개인적으로 단거리와 함께 투탑으로 놓고 있는
10종 경기를 보기 위해서 TV를 켰는데 -_ ㅠ 줄창 마라톤만 보여줍니다.
아니, 이게 무슨 올림픽도 아니고 ㅡ,.ㅡ 무슨 일정을 이렇게 겹치게 짜놨나요;;;
9시에 여자마라톤이 시작 (예상소요시간 2시간 20~30분) 하는데..
10시부터 10종경기에 여자 원반던지기, 여자 3000m 장애물, 남자 장대높이뛰기 등이 같이 합니다.
다 양보해서 다른 종목은 예선이니 그렇다치고..
10종경기는 마라톤처럼 예선없이 바로 결승인데 왜 안 보여줍니까...ㅠㅠㅠ
보통 마라톤/경보는 소요시간이 길기 때문에
오전을 통째로 비우거나, 소요시간을 예상해서 7시~8시 정도로 일찍 시작해버리죠.
여 20km 경보, 남 50km 경보, 남자 마라톤의 경우는 오전을 통째로 비운 일정인데..
남 20km 경보가 내일 9시에 시작하면서
10종경기가 9시 05분에 시작하는 패기를 보여주네요 -_ -^ 너와 아침에 함께 눈뜨고 싶어(?)
일정이 겹치면, 마라톤 중간중간에 끊어서 다른 종목을 보여줘야 되는데;;
계속 마라톤 ㅠㅠㅠㅠ 그런데다 해설자가 말하길...
"케냐가 평균 4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80%가 넘는 습도의 대구가 익숙치 않다."
"케냐 선수들 얼굴이 매우 지쳐보인다"
........................근데 지금 1,2,3위가 케냐 선숩니다. ㅡ,.ㅡ 표정은 훼이크다, 얼굴은 거들뿐;;
아... 검색해보니, KBS가 전경기 중계를 안하네요............... ㅡ ㅡ^ 이럴거면 유치는 왜 했나요;;
10종경기 해설자를 아예 안 구한 모양입니다 -_ -;;
오후에는 개막전만 하고 경기 중계는 안하는 개념이 알찬 편성표 -_ -;;;;;;;;;;;;
장거리를 다른 트랙/필드 종목과 겹치게 짜는 대구육상조직위의 패기,
이런 듣도 보도 못한 낯선 일정을 승인해준 IAAF 이사회의 관대함,
화려한 전야제/개막전을 가장 중시하는 KBS의 '디자인 대구' 정신... ( - _-) 3박자 돋네요;;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 당시 XTM 에서 전경기 생중계 해줬던 기억에 눈물이....
정지원 캐스터께서 참 열심히 중계해주셨었는데 ㅠㅠㅠ
이 당시.. 종목 전환과도 상관없이 외국처럼 한 명의 캐스터 + 한 명의 해설자 조합으로 했었는데,
이번 중계는 종목별로 캐스터와 해설자가 다른 것 같네요. 그래서 교차중계도 없는 것 같습니다;;;
경기시간에 시차도 없는데, 왜 경기를 보지를 못해... ㅠㅠㅠㅠㅠㅠㅠ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시끄럽다. -_ -++ 25.7% 이상 중계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경기 생중계나 다름없다.
첫댓글 케냐는 완전 괴물들만 모아놨더군요...ㄷㄷㄷ 결승점 통과하고 산책이라도 다녀온듯한 표정이란..ㅎ
더 무서운건.. 이제 이게 시작이라는 겁니다;;;
케냐 선수들 3명이서 선두권 형성하다가 동료가 넘어지니까 손수 일으켜주는 여유까지 보여주더군요 ㅎㅎ;;
엇. 넘어졌을때 누가 일으켜주면 (손만 잡은 거라도) 실격되는데요
kidd the best // 일으켜준것까지는 아니고, 물 마시다 1, 2위간에 다리가 엉켰죠. 뒤에 쫓아오는 선수가 없으니.. 바로 뛰어가지 않고 뒤돌아서 넘어진 선수의 안위(?)를 확인해주고 일어나는거보면서 다시 같이 가더군요. 그리고 1~3위 모두 석권;;;
헐 ㅎㄷㄷ
최소한 SBS처럼 드라마 정규뉴스 편성말고 다 날릴 각오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사람들이 잘 안보는 KBS1입니다.;; 광고가 안 붙으니 이해는 하지만 KBS스스로도 이번 대구대회가 흥행이 KBS2의 시간을 투자하면서까지 무리 할 필요를 못 느끼는 듯합니다..
다행히 평일에는 KBS2 시간을 잡아놨더군요.
근데 그것도.. 오전중계는 전혀 없습니다 -_ -;;;
모든 결승들이 오후에 개최되니 오후만 생중계, 낮에는 KBS1에서 잠깐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촌스러운 매너를 보여주네요;; 중계를 이런 식으로 할거면, 대회 유치를 왜 했으며.. 굳이 KBS에서 중계권을 왜 가져갔는지 모르겠습니다.
KBS에서 제작해서 전세계로 송출하는 방송을.. 정작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는게 아이러니합니다 ㅡ,.ㅡ
망했네요.. 오전에 피땀흘리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사실상 이론에 근거하면 불평하기도 뭐하군요.. 정말 무서운 이론입니다.ㅋㅋㅋ
요즘처럼 모두가 어려운 시대에 희망을 내려주는 한줄기 빛과 같고, 한 줌의 소금 같은 낭만적인 이론이죠.
이쯤되면.. 전세계의 자신감 고취를 위해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ㅋ
경기장에 오세요. 경기장에서는 여러 가지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종목 모니터링 가능합니다.
19:00에 개회식아닌가요? 그래서 아직중계를 안해주는건가 .....
개회식과 별도로 경기는 오늘 오전부터 여자마라톤을 시작으로 치러졌습니다.
지금은 오전 종목들이 끝난 상태구요. 7시 개회식 이후에 여자 1만미터 결승 등 여러종목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KBS1 에서 달랑 개회식만 중계하고 끝냅니다 -_ -;;;
헐... 이럴수가 방송국이 너무하네요....
욕은 많이 먹었어도 sbs가 지금까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던게 아닌가도 싶네요 2개 채널을 폭넓게 활용하는게 아니라 두개 채널을 이용해 최악의 시너지를 발휘해 주는군요
kbs 1 kbs2에서 못해주는 경기를 kbs스포츠 채널에서나마 해줬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이것도 아니네요..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하지만 경기 보는건 다른나라에서 할때처럼 경기를 잠깐 잠깐 보여주네요.. 오래동안 보고 즐기고 싶었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