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작할게요, 처음부터 이런걸 물어보기가 조금 껄끄럽기도 하지만.. 천세혁씨와의 관계를 좀.. 자세히 듣고 싶어서요.”
“..세혁 오빠와에 관계 말씀이시군요..”
“네.”
“세혁오빠와는.. 이복남매 사이에요. 세혁오빠는 사모님 아들이고, 저는 그냥 불륜관계에서 나온 애일 뿐이죠.”
“..사모님이라 함은..?”
“회장님의 합법적인 부인이라고 말씀드려야 하나요?”
“아.. 그러시군요.. 그럼 어릴 때 많이 힘드셨겠어요..”
“네.. 많이 힘들었죠, 회장님은 저희집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거든요. 엄마도 이리저리 일 나가보았지만, 뭐 둘이 먹고살기에도 빠듯했으니
까요. 그래서 학창시절에 악착같이 공부 했던 것 같아요.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교가면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럼.. 은반씨와는 처음에 어떻게 만났는지..”
“...버스에서 만났어요.. 비행기 시간 다 되가네요.. 저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은반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마자 황급히 일어나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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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혁, 그를 만나기 위해 몇시간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서울에 어느 한 회사
한국을 대표하는 몇 안되는 큰 회사답게 건물의 규모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제야 오시나요.. 오래 기다렸습니다.”
“이사님 죄송합니다.. 기다리지 마시라고 했는데도..”
“괜찮아요. 인터뷰 때문에 오신분 맞으시죠? 들어오시죠.”
그를 따라간곳은 그의 사무실 안이였다. 그는 나에게 소파에 앉으라고 한뒤
자기도 앉았다. 그의 비서로 보이는 여자는 차를 내온뒤에 나갔다.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네, 시작하세요.”
“흠.. 일단.. 다시 연예계로 복귀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여러 기획사에서 러브콜이 오긴 하지만, 그러고 싶진 않습니다. 아버지 나이도 있고 하고 그래서, 회사경영에 대한것도 배워야 하고 하니
까..”
“아.. 그러시군요.. 익스플러스는 어떻게해서 들어가게 됐는지.. 궁금하군요.”
“길거리 캐스팅이라고 하나요? 그런식으로 기획사와 계약하게 되고, 익스플러스가 만들어지고.. 그렇게 됐답니다.”
“아직도 익스플러스 멤버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시는지..”
“제리하고 민우와는 연락한답니다. 반이와는 아직..”
“흠.. 천소미씨와 은반씨를 떼어놨다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주선으로 나간 주선장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다르게, 익스플러스 모든 멤버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이 다들 좋았습니다. 그래
서 그걸 깨뜨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반이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알고보니 제 이복남매인 소미와 사귄다더군요.”
“..그럼.. 어떻게 떼어놓았는지..”
“..흠.. 소미는 예전부터 자기가 자기 어머니를 돌봐야 된다는 생각이 강한 아이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공부도 열심히 했고, 반이랑 헤어지
면 유학 보내 준다니까 많은 고민하더군요. 그래서 어머니를 잘 모셔준다고 하니 가겠다고 하더군요..”
“흠.. 그렇군요.. 심이영씨를 좋아하고 계신다는데.. 그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영이를 통해서, 세상에서는 가질수 없는것도 있다는 것 을 알았습니다.”
심이영씨에 대한 질문을 하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경영인답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천세혁씨의 모습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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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연습실이지만, 음악소리가 계속 흘러나오는걸 보니
한창 연습중인걸 알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연습하고 있는 박제리와 진민우씨가 보였다.
“안녕하세요? 연습중인데 방해가 됐나 보네요..”
“아니에요.. 인터뷰하신다던.. 그 분 맞으시죠?”
“아.. 네.. 그럼 인터뷰 시작해도 될까요..?”
“네.. 그러시죠.”
“음.. 익스플러스가 해체됐다는 말이 사실인가 해서요..”
“아.. 해체됐다기 보다는.. 뭐.. 어떻게 말씀드리기 곤란하네요.. 반이형은 연기자로 활동한다고 하고.. 세혁이형은 회사로 들어갔고, 이렇
게 저하고 민우형하고 그룹을 다시 결성하려고 합니다. 일단 녹음 들어갔구요, 타이틀곡 안무연습 중이였습니다.”
“..그렇군요.. 두분다 심이영씨를 마음에 품고 있다고 그러던데.. 사실인가요?”
“헤엑~? 말도 않되는 말이에요!! 소문이라도 무서워요.. 저 반이형한테 혼나요!!”
“..민우씨는..?”
“..풋.. 뭐.. 같은 숙소에 지냈었는데, 조그마한 흑심하나라도 없었다면 그게 더 거짓말이겠죠.. 저말고 제리가 더 심했을텐데.. 거짓말 아주
잘하네요.. 아주 능구렁이라니까요..”
“하하하하.. 그렇군요.. 익스플러스 주가가 한창이었는데, 해체의 주 요인인 두 형들에 대해서 불만이 많진 않은가요?”
“뭐.. 불만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가족처럼 붙어있었는데, 떨어져 있자니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네요.. 제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활동도 하기전에 관심가져 주시니.. 뭐 저희야 더 감사드리죠..”
연습하던 중에 인터뷰라서 그런지, 오랜시간 앉아서 인터뷰하기가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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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촬영하고 있는 촬영장, 거기 앉아있는 심이영씨가 보였다.
화장기없는 얼굴에, 머리도 대충묶은 그녀였지만 싱글벙글 밝아보이는 그녀였다.
“안녕하세요..? 심이영씨?”
“아.. 안녕하세요..”
“..드라마 촬영 때문에 오신거에요..?”
“..아.. 그런게 아니구요.. 말하기 쑥스러운데.. 반이 보러왔어요..”
“후후훗.. 정말 핑크빛연애를 하고 계시군요.. 인터뷰좀 해도 될까요..?”
“..인터뷰요..? 아.. 뭐 그러세요..”
그녀는 화장을 안했다면서 사진은 찍지 말라고 부탁했다.
“요즘 소식이 뜸하신데.. 연기활동을 중단하신 건가요..?”
“음.. 그런건 아니에요.. 여러 작품들을 찬찬히 읽어보고 있어요.. 신중히 결정하려구요..”
“아.. 그러시군요.. 아.. 저기 은반씨 오시네요..”
자기 씬을 찍고는 이리로 오는 은반씨였다.
“이렇게 두분이 함께 있는 모습보니까.. 참 좋아 보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이번에 찍는 드라마도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기분 어떠신지.”
“한참 모자른데도 이렇게 다들 사랑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연애하시는 것을 밝혔는데도, 인기가 많은신데.. 비결이 있으시면..”
“..하하.. 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아 그러신가요.. 음., 두분 결혼하시다는 소리가 들리던데.. 사실인가 궁금하네요..”
질문을 들은 이영씨가 우물쭈물 거렸지만, 반이씨가 입을 열었다.
“이영이가 절 생각해서.. 입을 못 여네요.. 이미 상견례는 끝난 상태입니다. 결혼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구요..”
“아.. 벌써 그렇게 까지 간건가요.. 정말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만 들리기를 바라겠습니다.”
첫댓글 번외까지 ~~ 감사해요^^ 진짜 재밌었는데.. 아쉽기도 하네요 ㅋㅋ 다음작품도 기다릴게요^^
반솔담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이렇게 번외까지 읽어주시다니 제가 더 감사드려요
다음 소설 언제 쓸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흑흑흑...ㅠㅠ 이제 다음 편은 없나요??..,ㅠㅠ 어쨋든 너무너무 재미썼어여!!!! 다음 소설도 기대할게여!!
경은님
워요 ^^ 재밋다니 감사드리고.. 
네 다음편은 없구요.. 번외는 이걸로 끝이랍니다.. 저도 많이 서운섭섭합니다.. ^^
너무 재미있는데 좀 싱겁게 끝나서 아쉬워용ㅎㅎㅎ다음꺼두 기대할께염&&
은서님
워요 ^^ 재밋다니 감사드리고.. 
좀 싱겁나요..
다음 소설 언제 쓸지는 모르겠지만.. 은서님 읽어주시면 저야 좋죠.. ^^
오~ㅠㅠ 번외까지 재밌게 봤지만 왠지 끝났다고 생각하니 서운..ㅠㅠ 담 작품도 기대할개요!
윤호공식처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번외 좋으셨다니 괜시리 뿌듯해지네요.. 저도 끝났다니 많이 서운해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음 소설도 기대할게요!
꺄><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센스도 좋은거 같아요~ 기자의 인터뷰로 마무리 짖다니>< 암튼 너무 재밌었어요~
슈주간지나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다른 번외와 좀 틀리게 쓰고 싶엇는데.. 괜찮았나요..
그래서 부재도 인터뷰랍니다.. 
와우 결혼!!!+ㅁ+!!!! >ㅁ< 번외 이게 끝이군요 ㅠ_ㅠ.. 재밋엇습니다!!! 다음소설 기대기대!!! 후후
라인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네.. 결혼 장면까지는 못 보여드려도.. 
담 소설 언제 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감사드려요..


아씨정말재밌었어요 급반전의와우~~!!!!짱이여요!!!!!아우 님소설전부다봣는데요 진짜진짜다재밌어요..ㅠㅠ
붕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번외에는 
로 반전이 없었는데.. 
제 소설 전부다 읽으셨다구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흐흐흐 다음에 또 재밌는 소설로 컴백?! 하세요 ^^*
허브타이밍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소설 언제 다시 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간 컴백하겠죠..
^^;; 
정말 잘 됬어요~ ㅎㅎ 다음 소설으로 컴백?
하늘천국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이영이하고 반이 정말 잘 됏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앞으로는 컴백 좀 힘들것 같네요

넘 잼잇떠여~~~
장미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이제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소설광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이제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정말 재미있는 소설 이였어요!!ㅋㅋ
하늘바다님
워요 ^^ 재밋다니 감사드리고.. 
하늘바다님께 정말 재밌었던 소설로 기억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ㅋㅋ 진짜 재밌어요~~ 한편 더있던데~~빨리 고고~ ㅋ
난나야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후기로 고고


아 진짜 짱임!!!!!!!!! 늦게 봐버렸네요 ㅠㅠ 담편보러고고싱
푸빅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님도 
이에요.. 

후기 보러 고고싱


와우~!!이영이랑 반이 잘됐네
ft아일랜드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네 반이하고 이영이하고 잘됐네요

진짜 잘됬네염 늦은 시간에 도 이걸 읽다니__;; 쫌... ㅋㅋ 하지만 감사합니다. 재밌네염 ㅋㅋ
꽁진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늦은시간에 읽으시네요.. 

재밋었어요~ㅋㅋㅋ
난나얌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저도 좋았어요

재밌어염+_+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