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응슷응슷, 사진출처 구글
여시들 '모닝'이라고 아니?
모닝커피의 준말로 50년대에서 7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다방 메뉴를 일컫는 말이야
일반커피하고 다른점이 뭐냐면
이렇겧ㅎㅎㅎㅎ 커피에 노른자를 띄워준다는거!
커피에;;;노른자라니;;;;;;
나도 처음들었을땐 충격이었음
으;; 어떻게 커피에 노른자를?
가끔씩 티비에서 본 적 있을거야
옛날 드라마같은데서 어이. 미쓰리, 여기 쌍화차에 계란! 혹은 커피한잔, 계란 동동 띄워서 블라블라
이런 대사 치는거
성연언니가 연기한 그시절 다방레지, 미쓰리
나는 옛날분이 그리신 만화에서 커피에 노른자 띄워 먹는걸 처음 봤는데 왜 그렇게 해먹는건지 그게 진짜 맛있는건지 되게 궁금했던 기억이 남ㅋㅋ
암튼 우리가 스벅에서 카페라떼 시키는 것만큼이나 모닝은 5~70년대 대표적인 커피메뉴였어ㅋㅋ
계란값이 소고기보다 비싼 시절을 거치면서 계란은 굉장히 귀한 취급을 받던 시절이었고
커피가 대중화되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한 다방들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커피에 노른자를 띄워 일종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처음 시작된 것이 모닝이었지
안그래도 비싼 커피에(당시 비싼 외식메뉴의 대표였던 짜장면보다 커피가 2배 비쌌뜸)
귀한 계란까지 띄워주는 고급 커피<< 이런 인식때문에 모닝이라는 메뉴가 생겨나게 된거얌
간밤의 음주때문에 속이 쓰린 사람이나 아침을 먹지 못하고 출근하는 직장인에게도 노른자 띄운 커피는 대인기였고ㅋㅋ
특히 기자들 같이 바쁜 인텔리직장인들에게는 출근하면서 다방에 들러 모닝을 마시고 가는게 하나의 생활습관처럼 굳어질 정도였어
지금의 브런치같은 인식이었지 ㅋㅋㅋ
그 시절 늘 배고팠지만 자존심밖에 없었던 문인들은 지인에게 모닝 한 잔 얻어마시면서 공복을 달래기도 했어
값이 더 싼 짜장면은 한사코 거절해도 커피한잔 얻어마시는건 흠이 되지 않던 시절..
계란 노른자와 커피의 조합은 의외로 어울려서
우리나라 말고 다른나라에서도 이렇게 노른자를 넣어 먹기도 해
오스트리아의 샬레 골드라는 커피
고소하고 진하게 탄 카페오레에 노른자를 띄워 준다넹
ㅋㅋㅋ설탕 찐하게 넣던 우리나라 모닝이랑 되게 비슷함
이건 계란을 한개 통째로 갈아 넣는 북유럽식 모닝인 Swedish egg coffee
해장용으로 많이 마신다구행
계란 후라이 잘하는법 찾다가 왠지 모닝커피 얘기를 보게 돼서 흥미돋는 마음에 글 찌게됨ㅋㅋㅋ
나도 실제로 설탕 많이탄 다방식커피에 노른자만 띄워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고?
노른자를 커피 다 마실때까지 터뜨리지 말고 커피를 다 마신 후 계란 노른자를 먹는게 정통(?)시식방법인데
커피향이 계란 비린내를 잡아주면서 커피 온도땜에 반숙처럼 뜨끈하게 뎁혀진 계란 노른자가 달짝지근한 커피맛이랑 섞여 넘어가면서 꼬소하고 달큰하고...암튼 꽤 먹을만함!!
용감한 여시들은 한번 도전해 봐도 좋을듯ㅋㅋㅋ
첫댓글 맛있더라 (비위 개좋은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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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06일(수) 17시 - 인기글 67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