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자존감이 피해의식에 미치는 영향
Q: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이고 맞벌이 가정의 1남 2녀 중 막내입니다. 성격은 온순하고 애교도 많고 운동, 만화, 음악, 레고를 정말 좋아하고 누나들과도 잘 지냅니다.
그동안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다고 생각했는데, 학습은 또래보다 조금 느린 편이고 6세부터 한글 공부를 했지만 지금도 읽고 쓰기가 많이 서툰 편입니다.
그래도 제가 퇴근 후 집에서 30분~1시간 정도 같이 수학이랑 책읽기를 하며 지내왔고, 밝은 모습이 많아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자신감도 부족해 보이며 머리가 아프다며 보건실에 자주 가고 가슴답답함, 한숨도 잦습니다(병원검사상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왜 학교 가기 싫냐고 물으면 친구들이 괴롭힌다고 하는데, 복도에서 부딪힌 일, 자기 물건을 친구가 쓴 일, 친구들 욕하는 말 같은 것들에도 많이 싫고 화가 난다고 합니다.
갑자기 우리 아이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아닌지 걱정되고, 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치료와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아이가 학교 가기 싫어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2학년이 되어 이러한 모습을 더 보인다고 해주셨는데요. 현재 읽기가 어렵다면 1학년에 비해 읽기 학습량이 부쩍 늘어나는 2학년이 되면서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크게 느낄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클 때 실제로 의학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아프다고 느끼는 신체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아동의 두통도 이러한 증상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학습 실패로 인해 학습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지능에 이상이 없고 6세부터 계속 한글 공부를 하였음에도 한글을 떼기 어렵다면 난독증을 의심해 볼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부모님의 열심 있는 노력에도 아동이 계속 학습을 어려워하고 이것이 등교 거부까지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검사를 통하여 아동이 호소하고 있는 마음의 소리가 무엇인지 파악해주신 후 학습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화로 문의 주시면 상세한 상담 및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음속 결론 늦추기
1. 스스로를 위해, 사실 그대로 보기
친구의 표정. 말투. 무시처럼 보이는 장면을 보고 긴장하고 날카로운 태도를 아이는 감정이 크게 올라오는 상황이기에 공격적 반응과 연결됩니다. 아이 스스로 해석은 잠깐 멈추고 진정하자는 루틴을 만들어, 자신이 본 장면을 사실과 추측으로 나누어 살펴보는 연습을 반복하면, 관계를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지키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2. 감정은 인식하되, 확인하기
예민하지 아이가 방어적으로 반응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것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스스로도 감정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 단정 대신 확인 질문으로 시작하는 관계 기술을 익히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상대의 뜻이 모호하게 느껴질 경우 확인해보는 질문을 연습하면 오해를 줄이고 스스로를 지키면서 관계를 끊지 않는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통역자 역할
부모가 아이를 예민하다고 판정할 경우 아이는 감정이 거절당했다고 느껴 더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의 말을 무조건 사실로 받아들이며 피해해석 패턴에 그대로 동조하면, 아이는 자신의 해석을 점검해볼 기회를 잃고 불안과 경계심이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의 역할은 누가 맞는지 즉시 판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과 상황을 차분히 통역해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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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Verhoef, R. E. J., Alsem, S. C., Verhulp, E. E., & de Castro, B. O. (2019). Hostile intent attribution and aggressive behavior in children revisited: A meta-analysis. Child Development, 90(5), e525–e547. https://doi.org/10.1111/cdev.13255
Nelson, J. A., & Perry, N. B. (2015). Emotional reactivity, self-control and children’s hostile attributions over middle childhood. Cognition and Emotion, 29(4), 592–603. https://doi.org/10.1080/02699931.2014.924906
Matthys, W., & Schutter, D. J. L. G. (2021). Increasing effectiveness of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conduct problem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What can we learn from neuroimaging studies? Clinical Child and Family Psychology Review, 24(3), 484–499. https://doi.org/10.1007/s10567-021-00346-4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행정 및 상담실장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