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alsaint77입니다.
현지 한국 mlb팬 언론들은 어제 스캇 윌리암슨의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가 많습니다.
한국팬들의 반응은 대락 이렇게 요약이 됩니다.
1. 김병현이 이용당한다. 양키스전 못햇다고 벌써 이럴 수 있느냐 너무한다. 김병현을 지켜보고 기달려 주지도 못하냐?
2. 스캇 윌리암슨이 누구길래? 김병현이 더 잘하는것 같은데..
3. 김병현선수가 선발진으로 갈게 확실하다.
4. 기타 등등
한국 언론들도 외국 현지 기사에 기대하면서 서로 오바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 바쁩니다.
불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석가모니께서 제자들에게 바다에서 물을 한뭉큼 손으로 퍼어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서로 한주먹치의 바닷물을 퍼와 석가 앞에 있습니다. 그러자 석가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들이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는것은 바다 전체에서 그 물 만큼 모른다."
여러분이 진정 김병현팬이시고 혹은 보스톤 혹은 mlb팬이시면 어떤 문제제기에 있어서 그 팀 상황 역사 그 모든걸 이해 하셔야 합니다.
제가 이런말을 하면 여러분은 너는 뭐가 그렇게 잘랐냐고 하시는 말이 있겠지만, 만약 이 글을 끝까지 읽고 그러케 생각하신다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저는 석가도 아니고 천재도 아니고 다만 mlb를 10년이상 그리고 보스톤을 8년이상 좋아하는 팬이니깐요.
저는 단지 한국의 메이저리그를 사랑하고 mlb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선수자체를 떠나 프로야구자체 그리고 팀의 상황자체까지 이해 해주십사 하고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김병현이 보스톤에게 주는 역활과 자리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가보치가 큽니다. 김병현이 있었기게 윌리암슨을 트레이드 할 수 있고 지금 보스톤의 트레이드상 그리고 양키스 옥클랜드 시애틀 상에서 얼마나 유리한 지점에 있는지 이해하셔야 합니다.
우선 애리조나의 김병현, 보스톤의 김병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01년 악몽후 김병현은 애리조나에서 화려하게 재기를 합니다.
36save 86% 세이브 성공률 2.06 era 80이닝 이상은 거의 최상에서도 최상급의 마무리의 성적입니다.
그만큼 2002년 한해는 김병현의 한해라고도 해도 무관합니다. 그런데 왜 김병현이 에리조나에서 그런 취급을 받고 왜 트레이드 되었나. 그리고 보스톤이 그를 못 믿어주는걸까?
진정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대답은 "당신은 처음부터 잘못 알고 있습니다. 프로의 세계, 선수의 가치수치를 이해 못하는거죠"
우선 김병현을 영입한 계기부터 설명해 드리죠. 좀 길더라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읽고 난 후에 보스톤팀을 보는 눈이 틀려질거라고 믿습니다.
2002년 겨울, 보스톤은 29살 테오 ( 예일대 법대)을 단장으로 임명합니다. 역사상 최소 나이에 단장이 된거죠. 그만큼 보스톤의 21세기를 맞아 팀컬러 그리고 팀 전체의 색깔을 바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타도 양키스를 위해서.
테오는 단장이 되자마자 재일 먼저 생각한게 공격진의 업그레이드와 막강 1,2,3선발이었습니다. 그의 실수가 하나 있다면 볼펜진은 그렇게 크게 신경을 안썼다 입니다. 그때 자료상으로는 "무마무리체제" 즉 상대하는 타자와 상황에 따라 거기에 재일 적합한 마무리진을 고용하는거죠.
그는 3선발을 위해 양키스와 콘세이상영입을 위해 힘쓰다 양키스에게 집니다 ( 잘된일이죠.) 그리고, 몬트리올에서 콜론이라는 최상급 선발을 영입할려했지만 양키스의 방해로 시카고 삭스에 빼앗겨 버립니다.
한국언론에서는 이때부터 테오단장이 김병현을 원했다. 하지만 에리조나에서 거절을 했다고 하는데 그건 약간 오버성 기사입니다. 당시 테오단장은 최상급 어비나와 계약 ( 700~800만불)를 안하고 선발투수에 신경이 곤두서 있었습니다. 셰야 힐란브란드는 그때부터 트레이드 bait이었죠.
콜론 = 세야 + 포섬 + 캐쉬를 원하던 몬트리올은 테오단장이 거절하고 대신 토론토에서 라이온을 영입하고 케븐밀라, 오티즈, 뮬러등등을 영입하여 막강 공격진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래 트레이드 bait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 애리조나에서는 김병현의 선발투수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3.5million이라는 돈을 투자합니다. 그 만큼 에리조나에서도 김의 가치를 인정하는거죠. 프로는 돈입니다.
애리조나의 강점은 투수진입니다. 막강 선발진, 볼팬진 그리고마무리진 멘타이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바티스타의 스프링 캠프 부진은 김병현을 5선발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김은 아주 잘해냈습니다.
한국 언론의 말로는 김병현이 꼭 밥브랜리때문에 트레이드 되어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그건 상당히 오버성 기사입니다.
당시 에리조나는 내야진 3루수 맷 윌리엄스와 공격진때문에 골치가 아펐습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도 바티스타뿐만아닌 타 투수진의 급진으로 투수진은 풍부했고요.
이런 시기에 보스톤은 무마무리 체제의 붕괴, 선발진의 붕괴, 화려한 공격진의 상황을 마지하게 되죠.
테오단장이 김병현에게 집착이 갔던건 그의 가보치 입니다. 붕괴된 마무리ㅇ와 선발진 2곳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아주 가보치 있는 투수죠. 당시 보스톤은 페드로의 부상 염려, 3,4,5선발의 불규칙 피칭등으로 피칭의 개혁이 없이는 플레이오프에는 가망성이 없다는걸 알았죠.
그의 자체 가보치를 떠나 그 가 보스톤에게 줄 수 있는 가보치는 더 합니다. 바로 앞으로 있을 트레이드상의 보스톤의 위치입니다.
보스톤의 문제는 간단합니다. 확실한 마무리 그리고 제 3선발투수입니다. 이때부터 테오는 포섬과 라이온을 트레이드 베이트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김병현을 영입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트레이드는 보스톤 역사상 최고의 트레이드가 될거라고 자신은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도 김병현선수를 좋아하게 된거고요.
김병현 영입후 보스톤은 이렇게 바뀝니다.
1. 선발진의 안정
2. 마무리의 안정과 upgrade
# 김병현이 마무리로 영입되기전 27번의 기회에서 13의기회를 블로운 세이브로 날림. 현재 보스톤은 최고 안정 볼펜진으로 인정받음
3. 선발진의 안정과 마무리의 안정은 뮬려의 합세로 공격진의 밀집성과 cluth를 더욱 좋게 만듭니다.
# 보셧죠? late inning에 rally offence들어가는것.
4. 라이온과 포섬을 트레이드 마켓에 내놀 수 잇겠됬습니다.
5. 트레이드상에서 유리한 지점에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면 프로야구는 비지니스거든요.
이토록 김병현 자체는 팀 뿐만 아니라 보스톤이라는 회사까지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 장본인입니다.
여기서 보스톤이 김병현의 선발능력과 마무리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이런일 절대 일어 날 수 없엇을 겁니다.
김병현을 트레이드 해옴으로써 테오는 라이온을 버리고 사우백을 얻어 볼팬진을 더욱 성숙하게 했죠. ( 김병현 트레이드 없이는 이것도 불가능)
하지만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보스톤은 스캇 윌리암슨을 영입함으로써 한국의 대부분팬들과 언론들은 "김병현을 믿지 못하는거냐? 너무 한거 아니냐" 라고 하는데 그건 진짜 진짜 메이저리그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선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께, 한국의 많은 팬들이 착각하는것이 보스톤은 한국을 위해 혹은 김병현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 아닙니다. 김병현이 마무리가 되어서 혹은 선발이 되어서 실망하고 욕하는 팬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되, 야구는 개인플레이가 아니라 팀플레이입니다. 김병현의 가보치는 구단이 따지고 그 댓가로 돈을 주는 프로의 세계입니다. 그리고 김병현의 역활은 주어진 댓가만큼 열심히 하는거고 더욱 큰 선수로 거듭나는거죠. 그리고 우리 역확은 김병현이 그러케 되길 비는거죠.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보스톤이 우승할려면 지금의 전력으로 안됩니다. 보스톤은 #3선발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거기서 윌리암슨은 #3선발 영입에 실패할경우 트레이드한 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김병현의 선발 능력을 믿기 때문이죠.
여기서 재가 쓴 타 컬럼을 집어 눌까 합니다. 이건 제가 어제 트레이드 되자 마자 쓴 컬럼입니다.
포섬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신거 아시죠?
현지 포섬이 마이너리그에 강등당했습니다.
포섬이 못해서? 아닙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포섬에게 맨도자대신하여 선발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마이너가서 선발 투수가 되어 발란스를 잡기 위함이지요.
그리고 훨씬 중요한 이유는
발티 모어, 토론토, 신시네티가 포섬에게 interest를 가지고 잇습니다.
현지 볼티모오는 폰손 <=> 포섬 + 돈 혹은 유망주
현지 토론토는 에스코바 <=> 포섬 + 돈 혹은 유망주의 트레이드가 논의 되고 있는중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포섬을 마이너로 강등하여 그 쪽 팀 스카우터들이 그의 피칭을 볼 수 있을 수 있게 할려는 거죠.
여기서 재미있는것은 트레이드 마김일 2일전에 윌리암슨이 트레이드되어서 왓는데요. 알다시피 윌리암슨은 신시네티의 최상급 마무리로써 스트라이크/ 볼 비율이 아주 좋은 마무리투수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테오 단장이 생각하는 방안은 무엇이냐
만약 포섬 트레이드가 성사될겅우..김과 윌리암슨은 볼팬진을 맞게 됩니다.
그럴경우 보스톤은 최강의 불펜진을 얻게되죠. 그리고 선발진도 안정이 되고.
포섬하나로 꿩먹고 알먹고!!
만약 포섬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을경우, 포섬에게 한 두번의 기회를 줄지도 모르죠 실패하면 김병현이 선발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테오 단장이 얼마나 똑똑하다는걸 보여준거죠. 테오 단장 말로는 현재 토론토하고 볼티모오가 너무 많은걸 바라고 있는다고 티비쇼에 나와서 언급을 했습니다.
윌리암슨을 트레이드 하면서 김병현을 가지고 트레이드상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얻으려는거죠. 투수 안주어도 우린 김병현이 있다. 에스코바나 폰손은 지금 팀에서 내년 알비테이션때문에 가격이 수직상승 해야해서 처분해야 할 입장이죠.
한국 신문은 꼭 김이 양키스전에서 못해서 선발진으로 들어간다는 설이 잇는데, 그건 오바기사니 절대로 믿지 마세요. 저도 왜 그런 기사를 기자가 쓰는지 이해는 안갑니다. 여러분은 김병현이 못해서 선발진으로 강등된다고는 생각하지 마십쇼.
이 모든일이 김병현이 있기때문에 보스톤이 유리한겁니다. 그리고 프로야구는 비지니스입니다. 김병현의 그 비지니스의 복병이고요.
지금 현재 보스톤은 3선발영입에 곤두서 잇습니다. 포섬의 트레이드 베이트를 가지고요. 지금 현지에선 성사될 가능성이 80%라고 하고 잇는데요.
만약 이게 성사된다면 이번 보스톤은 우승전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다 김병현의 트레이드로 시작된겁니다.
만약 3선발을 얻지 못할경우 보스톤은 포섬을 몇번 영입한후 김병현을 선발진에 집어 눌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그의 가보치는 크니깐요.
김병현이 못해서 윌리암슨을 영입한게 절대 아닙니다. 윌리암슨은 제 3선발 영입 실퍠의 보험용입니다. 그리고 그 3선발 주인공은 김병현이고요.
반론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p.s 우리나라가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가진지 96년부터 언 7년이 다 되갑니다. 우리나라 팬들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꼭 한국인의 입장이 아닌 mlb자체를 이해하면서 김병현혹은 타 메이저리그 선수를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한국 언론들도 너무 외국 기사와 국수주위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mlb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국민에게 더욱 신뢰대고 자세한 기사를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외국에 오래 살아서 한글 철자법을 잘 모르오니 이해해 주십쇼.
첫댓글 역시나 스크롤의 압박.....ㅡ,.ㅡ;
아주 좋은 글이라고 사려됩니다. 정말 글 잘쓰시네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 그 자쳅니다. 강추!!
근데...중간에 수정. 콘세이상이 아니라 콘트레라스 같은데요.
훌륭합니다 짝짝짝!
아.. 이분 대단하시네요.. 저도 이런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성급하게 이렇다고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도 실은 혼동이 되기는 합니다. 조금더 생각해 봐야겠어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BK의 가치가 절대 오바가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던 글입니다T-T
보스턴 팬포럼에서 많이 볼수있는분^^이카페 채팅방에서 잠깐 인사만한적있는데 병현만난것 마냥 기뻤답니다(실제로 제가 챗에서 병현만난적도 없으면서ㅋㅋ)
간지러운 곳을 팍팍 긁어주는 글이네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윌리암슨은 보험용이라는 말이 특히 와닿구요...단지 포섬의 거취가 의아했는데 상황이 거의 맞아들어가네요
멋진글이네요... 우리나라 찌라시 기자들은 항상 흥행성을 생각하고 기사를 쓰는거 같습니다. 그래야 윗사람으로부터 나쁜 소리 안 듣나 보네요.. 개혁해야 됩니다....개혁...
전문 마무리 투수의 영입을 했는데 구지 윌리암스를 중간계투로 쓰기에는 아깝네여..~~ 김병현을 선발로 돌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되오만....
보험이라.. 보험 하나때문에 윌리암스나 BK중 한명이 셋업맨 된다... 보험의 값어치가 상당하군요
우왕~ 대단하시다,, 멋진 글 잘읽었어요^-^ (엇, 그런데 자꾸 '볼팬'과 '가보치'가 눈에 걸려서....ㅎㅎ)
속 시원한 글입니다!!~~~ 박수를!!~~~~~ (흠,, 근데 저도..'집어 눌지도'도 '가보치'가 자꾸 걸립니다...ㅎㅎ)
정말 전문가적인 글이네요 ㅎㅎㅎ
너무..객관적이고 냉철하신거 같아요...잘 읽었습니다.
호~ 멋지군~!!!!
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가보치' 귀엽네요..헤헤
잘 읽었습니다 ... 음... 역시 야구는 외적인 면도 참으로 재미가 있군요..한수 잘 배우고 갑니다
역시 오랜팬으로써의 전문가다운 식견이시네여..잘 읽었슴다..
가보치 있는 글이에요~~~ 호호호~~~ (비꼬는거 절대 아님..^^)
넘 가보치 있는 내용 감사.....
정말 잘 읽었어요..'가보치'..멋지시네요. 해박한 지식과 냉철한 지적. 음...역시 병현님팬이야...
하지만 에스코바르를 얻는다면 우승전력은 아닌듯~~
오~짝짝짝... 읽다보니 테오단장, 무서운녀석(-ㅂ-?)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