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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오늘은 길동무님들의 동행(同幸), 인천종주길 제6~7코스 트레킹을 위해 오전 6시 40분 경 집을 나서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 후 트레킹 시점인 인천대공원역으로 향합니다~
인천종주길 안내도 입니다~
제6코스 : 인천대공원역 → 인천대공원 습지원 → 장수천 → 오봉산 입구(5.2km, 소요시간 2시간)
제7코스 : 오봉산 입구 → 오봉산 → 듬배산 → 남동공단 → 승기천 → 선학경기장 → 문학경기장역(7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오전 8시 24분 경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 3번 출구를 나서며 오늘의 행복한 인천종주길 제6, 7코스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현재 인천대공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폐쇄중으로 인천대공원(남문)을 통해 인천수목원의 논이나 연못에 자라는 식물을 전시해 놓은 습지원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장수천 수현교로 향합니다~
장자골 사거리에서 에스오일 주유소를 끼고 우측 차로를 따라 갑니다~
인천광역시 스포츠센터와 청소년수련관을 거쳐 수현교에 도착하여 세 분의 길동무님들이 합류하여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수현교 앞 장수천 안내판을 일독합니다~
인천 종주길 제6코스 장수천 구간은 인천대공원역을 들머리로 인천대공원 습지원을 통과하여 장수천을 걷는 코스이며, 인천대공원은 물론 장수천변길은 특히 봄 벚꽃 철이 되면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 금일 코스 : 인천대공원역 → 인천대공원 습지원 → 장수천 → 오봉산 입구 → 오봉산 → 듬배산 → 남동국가산업단지 → 승기천 → 선학경기장 → 선학역(12.2km, 약 5시간 30분)
아담한 장수천의 전경을 감상하는데 장수천(長壽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에서 소래포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드는 유역면적 19.64㎢ 길이 7.63㎞인 지방하천으로 상류에는 인천광역시가 자연경관의 보호와 시민의 건강 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남동구 장수동 관모산 일원에 인천대공원을 조성하였는데, 이곳에는 약50,000평 규모의 호수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호수는 상류로부터 유하되는 자연수를 저류시킨 다음 장수천 하류로 방류하고 있고, 상류 또는 인천대공원 시설에서 발생되는 오수는 별도의 차집관거를 매설하여 승기천으로 유입되는 것을배제하고 있으며, 그러나 장수천 상류의 유역면적이 좁고 유지용수가 부족한 상황으로 현재 장수천살리기 사업과 주민들의 감시활동을 통해 수질이 깨끗해지고 생태계가 복원되는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광역시의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이 위치한 관모산에서 발원하여 수산동에서 만수천과 합류한 후 황해로 유입하는 하천으로『여지도서』와 『대동지지』, 『대동여지도』에는 사천(蛇川)이라 표기되어 있고, 장수(長壽)라는 지명이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처음 등장하였으므로 장수천은 그 이후에 명명된 하천일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새롭게 등장한 장수리(長壽里)라는 지명은 장자리(壯者里)와 수현리(水峴里)의 앞 글자를 따서 합친 것인데 한자는 학(鶴)'과 함께 일본인이 선호하는 '수(壽)'라는 다른 뜻의 같은 음의 한자로 바꾸어버렸는데 상류에는 인천대공원 내에 조성된 저수지가 위치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분기점 부근에서 만수천과 합류하며, 하류에는 소래포구가 위치합니다~
남동구둘레길 안내판을 바라본 후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이어 갑니다~
자전거길 옆 좁은 인도를 따라 가는데 주말이라 자전거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무네미로와 백범로가 교차하는 장수사거리가 있는 장수교 하부를 통과하며 이쁜 물방울 벽화를 감상합니다~
데크다리를 건너는 장수천에는 커다란 잉어들이 떼를 지어 유영하고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장수2교 하부를 통과합니다~
장수3교를 하부를 지나는데 장수천길은 인천둘레길과 종주길이 중복되는 구간입니다~
숲길 구간을 지나고 무네미로 하부를 통과합니다~
남동문화생태누리길 황토길 구간 아치퍼걸러를 통과하는데 남동문화생태누리길은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구간으로 청소년수련관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장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쉼터 정자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나누고 갑니다~
인천남동체육관을 거쳐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JC 하부를 통과합니다~
햇빛을 피할 수 없는 천변길에는 좌우로 해당화가 줄지어 심어져 있는데 제철에는 정말 멋진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남동둘레길(인천둘레길6코스) 안내도를 지납니다~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를 통과 후 소래습지생태공원 갈림길 이정표를 지납니다~
장수천의 갈대숲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영동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합니다~
메타쉐콰이어 길을 따라 가며 우측 영동고속도로변 논에는 초록색 벼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장수천 갯골 구간을 지나서 영동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합니다~
오봉산으로 가기위해 영동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도림2육교로 향했는데 풀이 무성해서 육교 계단을 어렵게 찾아 도림2육교를 건넙니다~
도림2육교에서 바라본 영동고속도로 입니다~
도림2육교를 건너 오봉산 입구에 있는 인천종주길 제5~8코스 안내판을 마주하고 좌측 오봉산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도로를 따라 직진하여 오봉산 등산로 입구로 향합니다~
오봉산 입구에 도착하며 인천종주길 제6코스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오봉산(五峰山) 입구의 생태탐방로 안내판을 일독하고 제7코스 트레킹을 이어가는데 제1봉에서 제5봉까지 자세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7코스는 오봉산과 듬배산의 아름다운 능선길과 전망대에서의 풍광을 즐기고, 남동공단을 거쳐 생태하천으로 변신을 마친 승기천을 지나서 선학경기장에 이르는 산과 하천이 균형을 이룬 코스입니다~
잠시 대오를 정비한 후 바로 오봉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초입의 비교적 완만한 구간을 거쳐 오봉산-01안내판을 지나며 등로는 가파라지기 시작합니다~
가파른 데크길을 오르면 드디어 제1봉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망대가 있는 오봉산 제1봉(103.4m)에 도착하여 인천종주길 제5코스의 소래산과 소래습지생태공원, 경기도 시흥시 방향의 전경을 담아 보았는데 아쉽게도 희미합니다~
인천대공원을 관통해야하는 인천종주길 제5코스는 인천대공원의 무기한 폐장으로 언제쯤 완주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오봉산 제1봉의 이정표에는 제1봉부터 제5봉까지 방향과 거리가 표기가 되어있는데, 실제 봉우리에 올라서면 그 곳이 몇 봉이고 정상 여부 등을 표시해 두지 않았습니다~
제1봉을 뒤로하고 제2봉으로 향합니다~
약수터 갈림길 이정표와 오봉산-02안내판을 지납니다~
친숙한 돌탑을 지나면 오봉산 제2봉(100.5m) 입니다~
제2봉에서 불과 5~6분 정도의 발걸음이면 오봉산 정상인 제3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봉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인천종주길 이정목과 이정표를 담았는데 이정표 중앙에 해발 105m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봉산(五峰山, 105.8m)은 남동구 도림동과 논현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을 중심으로 북동쪽으로 2개의 봉우리, 남서쪽으로 2개의 봉우리와 주봉 등 5개의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고, 또 이 산을 태산(胎山)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까닭은 옛날에 왕자의 태(胎)를 묻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 입니다~
오봉산하면 화천과 춘천의 경계에 있고,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를 통해서도 오를 수 있는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강원도 오봉산(779m)을 떠올리게 하는데, 인천의 오봉산은 약 100m 수준의 작은 봉우리 5개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오봉산 정상인 제3봉을 뒤로하고 제4봉으로 향하며 오봉산-03 안내판을 지납니다~
돌탑이 있는 봉우리인 오봉산 제4봉(99.4m)에 도착합니다~
편안한 능선을 따라 제5봉으로 향합니다~
인천종주길은 우측 듬배산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인천종주길 정코스를 잠시 벗어나서 오봉산-04 안내판을 지나서 제5봉으로 향합니다~
전망대가 있는 오봉산 제5봉의 소나무쉼터(103.4m)에 도착했습니다~
오봉산 제5봉에서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바라본 남동구 논현동의 전경입니다~
독특한 연리지 나무를 감상하고, 오봉산을 내려가며 인천종주길 제4코스의 문학산과 문학경기장을 바라 봅니다~
날이 무척 무덥지만 오봉산 숲길은 그늘이 있고 능선 골마다 바람이 불어 주어 무더위를 느끼지 못합니다~
오봉산과 듬배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지나는데 이 곳을 소낭대이고개라고 합니다~
듬배산을 오르는 아늑하고 편안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오봉산 제5봉에서 약 4백m지점의 도림동 갈림길 이정표를 지납니다~
듬배산 정상(80.5m)인지가 애매한 산정에 위치한 이정표에는 누군가 고맙게도 정상이라고 글씨를 써 놓았고, '자연과 생명의 찬가'도 설치해 놓아 일독하고 갑니다~
듬배산의 아름다운 하산길을 길동무님들이 여유있게 천천히 내려갑니다~
돌고래 이정표를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듬배산을 내려오면 입구에 듬배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데 소나무숲이라는 곳이 듬배산의 명소인 것 같습니다~
듬배산 하산을 완료 후 길동무님들이 정법사 옆 나무 그늘과 정자에 나누어 점심을 나누는데 정법사 비구니 주지스님께서 신선한 쌈채소와 된장오이무침을 주셔서 더 맛나게 점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정코스인지 다소 의아하게 생각했던 논현주공1단지 아파트 내로 들어서 주민들의 휴식처인 앞골공원을 지납니다~
육교를 통해 논현주공2단지아파트로 건너 갑니다~
논현주공2단지아파트를 벗어나며 아파트 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아파트 산책로 끝의 사리올근린공원을 돌아나와 도로를 따라가면 남동공단(국가산업단지)으로 접어 듭니다~
남동국가산업단지(南洞國家産業團地)는 수도권 정비 및 공업 재배치를 목적으로 수도권 내에 입지한 용도지역 위반 공장들을 서울에서 40㎞ 떨어진 인천 해안 지역인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남촌동·고잔동 일대의 폐염전과 반도형 구릉지로 이전하여 조성된 국가산업단지이며 한국수출산업국가산업단지의 제7단지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남동공단과 논곡중학교 사이 우측 남동동로를 따라가는데 인도 좌우로 루드베키아와 개망초 꽃길이 이어집니다~
공장들을 통과하여 남동공단입구사거리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갑니다~
길을 건너 인천공단소방서 도림 119 안전센터를 마주하고 좌측으로 차로를 따라 갑니다~
승기근린공원을 통과하고, 우측의 승기천 방향으로 향합니다~
승기근린공원에서 승기천으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귀한 인천종주길 이정목을 발견했습니다~
승기천의 데크다리를 건너며 길동무님들이 인증샷을 남기고 갑니다~
승기천(承基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수봉산(壽峰山) 남서쪽 줄기 60고지 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동막마을의 동쪽에서 승기천 하구 담수호를 이루었다가 배수 갑문을 통해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옛날에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던 마을이 다시 생겨나면서 이어졌다고 하여 ‘승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고, 전 구간이 인천광역시 시내를 흐르고 있는 유일한 하천 입니다~
남동구 구월동에서 남동공단 유수지까지 6.20km 구간은 대한민국의 지방하천으로 관리되고 나머지 구간은 복개되었는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한 물을 남동구 구월동에서 유입시킨다고 하는데 이 구간에 대한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로 심각한 오염을 앓고 있던 도심하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났으며 하천 너비가 최대 120m에 이르는 승기천은 ‘도심 속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을 주제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갈대숲 등을 조성해 다양한 생태 체험이 가능한 자연을 담고 있습니다~
승기천 제방길에 올라 우측 2014년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선학경기장 방향으로 향합니다~
자연을 담은 승기천 산책 표석을 지납니다~
선학체육관 앞 정자에서 간식을 나누며 휴식을 취합니다~
사회인 야구 경기가 한창 진행중인 TNS선학나눔야구장을 거쳐 교차로 건너편의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을 마주합니다~
인천광역시체육회 선학하키경기장을 지납니다~
저 멀리 교차로 뒤로 인천종주길 제8코스의 문학산이 보이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선학역으로 향하며 얼마전 보리 수확을 마친 보리밭에 서있는 허수아비 삼형제를 담아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문학경기장역으로 갈 수 있는데 오늘은 선학역으로 가기 때문에 2014 인천아시아경기 대회 수영경기가 열렸던 문학박태환수영장과 문학주경기장 및 프로야구가 열리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들리지 못합니다~
오전 인천대공원역을 출발 후 약 5시간 15분이 소요된 오후 1시 39분 경 선학역 1번 출구에 도착하며 오늘 길동무님들의 동행(同幸), 인천종주길 제6, 7코스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향합니다~
인천종주길 제6, 7코스에서 만난 이쁜 꽃들 입니다~
첫댓글 역시 santajeon님의 상세후기는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망라되어 있군요. 멋진 동행 후기를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앵베실 선배님!
여강길 완주를 완전 축하드립니다~
연말경 6개 코스가 추가 확장되면 더 걸어야겠지만 무더위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항상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인천종주길6~7코스를 걸으셨군요.
잘찍은 사진과 후기를 보면서 마음 속으로 6~7코스 즐겁게 감상 하면서 잘 걸었습니다.
특히 장수촌과 남동공단은
인연이 있는곳 이기도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후기 계속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전광석화님!
인천종주길 제6, 7코스는 장수천, 승기천 등 생태하천과 높지는 않지만 오봉산, 듬배산 등 산이 있어 조화로운 코스였습니다~
인연이 있으셨던 장수천과 남동공단이 추억을 회상하시게 되었군요~
항상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무더위와 어제부터 시작된 장마에 건강 유의하시며 행복한 길나섬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
인천 종주길 6~7코스를 다녀 오시고 멋지게 소개해주셨군요.
후기의 진수를 보여주셔서 감사 합니다.
즐겁고 건강한 걸음 이으시기 바랍니다.
가곡님 !
길동무님들의 동행(同幸), 인천종주길 완주가 어느새 제5코스만 남기고 있습니다~
인천대공원 무기한 폐쇄로 아쉽게도 기약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항상 평범한 후기를 과찬해 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
무더위 끝에 어제부터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건강하시고 무탈하게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싼타전님 후기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
벨로스님!
늦은 후기를 즐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제5코스도 행복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