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의 한계 넘는 의황의 혜안50년 전 공해독 대재앙 예측한 선견지명
암·난치병·괴질 타파하는 혁명 의학 제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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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황 인산 김일훈 선생의 수많은 업적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공해독 시대의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처방을 제시했다는 데 있다. 더구나 환경오염이 만연한 오늘이 아니라 반세기 전에 환경오염에 따른 암·난치병·신종 괴질의 창궐을 예견하고 그 치유법까지 설파했다는 점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공해독 시대의 생존 비결인 ‘해독보원(解毒補元)’을 강조한 인산 선생 의론의 핵심을 되짚으며 인산 탄신 115주년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공해독이 점령한 세상
코와 입을 가리고 사는 답답한 세상. 코로나19 엔데믹 1년을 맞고 있지만 팬데믹의 후유증은 물론이고 독감과 폐렴의 유행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이가 여전히 많다. 사방에서 돌아가는 공기청정기에 이어 아파트 현관에는 미세먼지 센서와 에어 샤워기를 장착하는 게 스마트홈을 완성하는 대표 방식이 돼버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휴대폰이 미세먼지 위험경보를 쉴 새 없이 울려대고, 문 옆에 달린 에어 샤워기가 우리 몸을 부지런히 쓸어낸들 공해가 가득한 우리의 터전이 안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마음대로 숨 들이쉬고 내쉴 수 없는 세상, 숨 쉬며 사는 일을 더는 무의식으로 해서는 안 되는 힘겨운 세상이 된 것이다. 공해 먼지가 눈에 보이고 목에 걸려 병이 생기니 이제야 너무 흔해 귀한 줄 몰랐던 맑은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 줄 알게 된 것이다.
그런데 미세먼지 속에는 정말 먼지만 들어 있는 것일까? 이미 오래전 이런 일을 예견하고 국가에 관련 대책 시행을 요구하며 사람들에게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책을 전해준 이가 있다. 바로 의황(醫皇) 인산이다.
“앞으로 모든 음식물도 주의해야 되고 이제는 가장 무서운 시기가 왔어요. 2000년대가 지나가게 되면 말 못 할 병이 찾아와요. 그땐 아무가 봐도 멀쩡한 사람이 눈 뜨고 정신이 빠져서 ‘멍’하는데 뇌(腦)가 다 녹았어요. 약독(藥毒)으로 뇌가 녹아서 모르게 서서, 모르게 앉아서 죽어버려요. 그걸 무슨 병이라고 하느냐? 그걸 병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상할 ‘상(傷)’자, 귀신 ‘신(神)’자 상신병(傷神病). 화공약독은 귀신도 녹아요. 그러니 이런 세상을 우리가 슬기롭게 넘기자 그거 호소할 뿐입니다.”
–《신약본초(神藥本草)》 전편 제3장 미래질병의 원인과 대비책 중에서
50년 전 공해시대 암·난치병 대책 제시
인산 선생이 제시한 대책의 핵심은 죽염에 있다. 오늘날의 질병은 과거와 달리 체내에 유입되어 축적되는 온갖 독성물질과 중금속, 그 밖의 유해물질이 인체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신체 조직을 병들게 해 발생한다.
죽염을 통해 체내 염성을 강화한다는 것은 요즘 말로 해석하면 ‘면역력을 키운다’는 뜻이다. 인산 선생은 《신약(神藥)》 서문에서 “생명 유지에 필수불가결한 생명원인 ‘종균(種菌)’이 부족하게 되면 각종 암과 난치병에 걸려 죽는다”며 “오늘날은 공간의 병균, 암균과 종균, 영양균이 서로 싸우는 ‘세균전쟁’ 시기다. 지구상 생물은 세균전쟁에서 패해 멸종 위기에 있는 종균을 구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인산 선생은 종균을 구원하는 방법으로 유황오리, 유황밭마늘, 무엿, 홍화씨 등을 제안하며 자연치유력을 키워 공해독을 이겨낼 수 있는 묘방을 제시했다.
인간 구원할 생명 물질, 죽염
죽염은 인산 선생이 제시한 인산의학의 핵심이자 결정체다. 미네랄의 보고인 죽염의 주요 성분인 인(P)은 인체 골격과 치아 형성에 기여하고 염기의 균형 조절과 열량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면역체계 유지의 기반이 된다. 특히 죽염 속 마그네슘(Mg)은 신경 자극 전달과 근육 이완을 담당하며 신체의 움직임을 기민하게 한다. 이 외에도 죽염의 주요 성분인 칼륨(K)은 노폐물 배출을 도와 혈류 개선과 알레르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 죽염을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죽염에 인·마그네슘·칼륨을 포함해 60여 종의 인체 필수 미네랄이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죽염 하나를 먹는 것만으로 인체가 필요한 최소한의 미네랄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토양 미네랄 고갈로 함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곡물과 채소의 미네랄이 식이섬유와 결합돼 체외로 그대로 배출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죽염만큼 확실하고 경제적인 미네랄 섭취 경로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뿐인가? 인산 선생은 농약 중독엔 돼지 작은창잣국에 막걸리를 마시면 좋다는 ‘생활의 발견’ 그 이상의 처방을 내렸다. 《신약》과 《신약본초(神藥本草)》에 언급된 내용은 이렇다. “인류가 모든 화공약으로 인해 전멸할 시기가 오면 거기에 좋은 약을 찾아야 됩니다. 그 좋은 약이 식품 중에 있는데, 돼지고기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작은창자가 해독성이 아주 강해요. 돼지 작은창잣국을 끓여 죽염을 양념으로 넣어 먹으면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수은 독에 중독되어 죽는 사람도 그거 한 두어 번 먹으면 깨끗이 낫습니다. 개량종이 토종보다는 못하지만 개량종 돼지창잣국도 세 번 먹이면 옛날 토종 돼지창잣국 한 번 먹은 거하고 비슷해요.”
화창한 봄, 그러나 염성의 고갈과 분분한 미세먼지로 추운 겨울만큼이나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이 때 인산 선생이 민초를 위해 제시한 처방 돼지창잣국으로 몸을 정화하며 힘을 키울 수 있다.
자연으로 천하의 병 치유한다
인산 선생은 고금의 어떤 문헌에도 얽매이지 않고 현실의 필요에 맞게 모든 것을 뜯어고치는 의술의 혁명가였다. 종래의 전통이나 권위 따위에 구속되지 말라고 강조하면서, 모든 심오한 진리와 병 고치는 길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데 있다고 말했다.
“옛 의서인 본초(本草)는 지나치게 복잡하여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평생 경험만 하다가 늙어 죽게 만들어. 그런 짓은 어릴 적에 다 치워버려야겠다고 생각했으니, 앞으로 세상에 그런 일이 없게 하려고 해. 한 가지 약으로 천하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법을 전해서 말이야.”
인산 선생이 1980년대 중반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여기에서 말한 ‘한 가지 약으로 천하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법’은 무엇일까? 인산은 오늘날 공해시대 치병(治病)의 핵심은 ‘해독보원(解毒補元)’, 즉 몸 안에 쌓인 공해독을 비롯한 각종 독소를 제거하고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선생은 공해독 시대의 생존 비결을 해독보원으로 본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약속한 대로 한 가지 약으로 만병을 다스리는 ‘촌철활인’의 비책을 내놓았다. “밭마늘을 구워 죽염을 찍어 먹어라” “해독보원엔 유황오리를 이용해라” “폐·기관지에는 무엿을 먹어라” “뼈에 문제가 생기면 홍화씨를 먹어라” 등이 대표적이다. 선생의 처방을 들여다보면 재료를 구하는 데 큰돈 들어가는 게 거의 없다. 누구나 구할 수 있는, 그래서 오히려 가벼이 여기던 우리 주변의 익숙한 것들을 약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는 가난한 사람이든 부유한 사람이든 구분하지 않고 병을 치료했고, 또한 병을 치료한 대가로 돈 한 푼 받지 않았다. 오로지 처방전만을 알려줄 뿐이었다. 온 정성을 다해 병자 구제에 힘썼던 인술(仁術)의 아버지이자 활인구세(活人救世)의 선각자였다
첫댓글 귀한글 감사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존경받는 전통 의술사인가 봅니다
어려운시대 먹는것도 힘던데 제대로 치료도 받을수 없는시대 의인이였던것 같습니다
죽염의 신봉자 같습니다~~
@하은초 죽염의 발전에 기여를 한것이 틀림없네요
인산김일훈,
유황오리가 한때 유행처럼...
그분의 유황이 지금의 MSM이지요~
의료의인이었음이 분명한데 지금의 후손들의 기업이 되어 변질되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