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위해 목숨을 초개 같이 받치 용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정치하는 놈들아!
호국 용사들의 소리를 들어라
공짜 점심은 없다
제발 바르게 살아라
屈辱的 평화는 전쟁보다 더 慘酷하다
피로 지킨 대한 한라에서 백두까지 자유, 정의, 평등, 평화, 희망, 행복이 가득하라
죽어서도 나라 지키이라
제발 삶을 참되게 살아라
참되고 진실하게(眞)
선하고 인자하게(善)
사랑으로(愛) 아름답게(美) 살고 있는가?
참된 행동인가?(眞)
꼭 필요한 행동인가? (善)
바른 행동인가? (美) 물어 바르게 살아라
교회에서 6·25 참전 용사의 날을 열었다
어느덧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5년이 되었다.
전쟁의 포성은 멈췄지만, 그 상처와 교훈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
1950년 6월,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서울이 불과 사흘 만에 함락되는 등
절체절명의 위기로 치달았다.
그야말로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였다.
그러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한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이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특히 영남 일대에서는 남하하는 인민군을 저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참전 용사의 회고
포항, 안강, 영천, 창녕, 다부동 등지에서 국군과 연합군은 방어선을 형성했고,
이 일대 전투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방패였다.
그 가운데 유독 기억에 남는 전투가 있다. 바로 '장사상륙작전'이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과 동시에 시작된 이 작전은
북한의 보급로를 교란하고 병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작전이었다.
이 작전의 주역은 정규군이 아닌 학도병 중심의 독립 제1유격대대였다.
평균 나이 17세, 교복 입은 학생들이 대구에서 편성돼 장사 해안으로 향했다.
태풍 '케지아' 속에서 시작된 상륙은 가혹했다.
상륙정에서 내리자마자 인민군의 집중사격이 쏟아졌고,
바다를 건너 해변에 닿기도 전에 수많은 병사들이 희생되었다.
단 하루 만에 수십 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피해를 입었고,
고지를 향한 첫걸음부터 피로 물들었다.
해변에 도착한 이들은 삽조차 없이 맨손으로, 손가락으로 모래를 파며 참호를 만들었다.
손톱이 빠지고 손바닥이 터져가면서도 몸을 숨기며 싸웠고,
4시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200m 고지를 탈환하며 초기 상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병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했던 유격대는 이후 5일간 이어진 교전에서
다수의 전사자와 부상자, 포로와 실종자를 내고 결국 철수했다.
총 772명의 유격대 중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39명이 포로로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실종자도 수십 명에 달한다.
이처럼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이끈 숨은 공로자이자 위대한 희생이었다.
학도병들의 순결한 희생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성공의 밑바탕이었다.
조국을 지키겠다는 의지 하나로 바다를 건너 피를 흘린 이들이 없었다면,
인천의 승리도 결코 보장될 수 없었다.
"누군가는 희망을 쏘기 위해, 절망 속으로 들어가야 했다."
장사상륙작전은 바로 그런 전투였다.
우리는 그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포항, 안강, 영천, 창녕, 다부동에서 흘린 피는 단지 지역을 지킨 것이 아니라,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만든 자양분이었다.
오늘 우리가 편히 숨 쉴 수 있는 이유,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이름들을 가슴 깊이 새기자. 물에 젖은 교복 바지로 총을 든 학도병들,
포탄 속에서 조국을 지킨 군인들, 고향을 향한 발걸음을 막아선 국민들의 이름을 기억하자.
그들을 기억하는 일이 곧, 오늘의 우리를 지키는 일이다.
75년이 지난 지금도 국제 정세는 요동친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어떤 위기 속에서도 민족의 생명줄을 지켜내는 건 결국 '기억하는 힘'이라는 것을.
그날 대한을 지켰던 이름 없는 병사들, 학도병들,
시민들의 희생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자유를 누리는 대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추모한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기억하라
민족의 생명줄을 지킨 용사들에게 감사하라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기억하라
공짜 점심은 없다땀과 눈물과 피의 소중함을 알아라
우째든둥 진실하게 살아라
노병이 목메이게 부르는 군가
가거라 삼팔선
아 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아 꽃필때나 오시려느냐 아 아 눈올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 넘는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아 아 어느때나 오시려느냐 아 아 어느때나 없어지려냐
삼팔선 세 글자를 주가 지어서 이다지 고개마다 눈물이던가
손 모아 비나이다 손 모아 비나이다 삼팔선아 가거라
전선을 간다
높은 산 깊은 골 적막한 산하
눈 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넋 숨져간 그 때 그 자리
상처 입은 노송(老松)은 말을 잊었네
후렴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
푸른 숲 맑은 물 숨 쉬는 산하
봄이 온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피 스며든 그 때 그 자리
이끼 낀 바위는 말을 잊었네
비목
초연(硝煙)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樵童)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파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