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척루(千尺樓)
사찰에서는 대웅전 등의 금당의 앞에 강회(講會)나 불공이 베풀어지는 누각으로
불법이 만세토록 이어지라는 의미로 만세루라 하기도 하고,
두루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에서 보제루,
극락정토를 뜻하는 안양에 들어가는 누각으로 안양루 등
다양한 이름을 붙이는데 석종사는 천척루라 명명했다.
높은 돌계단 위에 조성되어 있다.
천척(千尺)이란 매우 높은 높이를 의미한다.
까마득한 천 길 절벽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는 의미인데
불교에서는 계척(界尺)을 의미한다.
고사를 보면 양(梁)나라 무제(武帝)를 위하여 전대사(傳大士)가 금강경을 강(講)할 때에
법상(法床)에 올라가 척(尺)을 휘두르고 내려갔는데 이것이 계척(界尺)이라는 것이다.
사찰 홈피에서는「우리의 심성, 마음 수행이 최고의 자리에 도달하여
마지막 자기 자신을 점검하는 곳」이라고 했다.
계(界)란 불교에서는 중생이 선악의 업인(業因)에 의하여 윤회하는 여섯 가지의 세계
즉. 지옥도(地獄道),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아수라도(阿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를 말하며 이를 육도(六道), 육취(六趣)라고도 한다.
안양원
천척루와 대웅전 사이에 감로각(甘露閣)이 조성되어 있다.
일반 사찰에서는 수각(水閣)으로 명명된다.
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조망, 앞은 감로각이고 그 뒤편 전각은 천척루다.
대웅전
대웅전은 감로각을 지나 돌계단 위에 조성된 석종사의 본당이다.
전면 5칸, 측면 3칸, 다포식 팔작지붕의 거대한 법당이다.
수미단에는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좌협시로 약사여래,
우협시로 아미타불을 봉안하고 삼존불 뒤에 각각 탱화를 봉안했다.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