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 ] ※ 특명! 바람둥이 모델을 사수하라! 00.

[반병]

 ※ 특명! 바람둥이 모델을 사수하라!

※ 특명! 바람둥이 모델을 사수하라!

*

위풍당당! 실력보단 열정으로 인정받고 싶은 사진작가 온하늘 의,

바람둥이로 유명한 싸가지 프로모델 신채안 의,

항상 열정과 즐거움이 넘치는 장난꾸러기 배우 강휘연 의,

특명! 바람둥이 모델을 사수하라!

 * 5/3 그들이 폭풍처럼 밀려온다!

프롤로그 ★.

"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세트장에 크게 울렸다.

그래, 이곳에선 지금 막 촬영이 끝났다

촬영장비를 맏는 사람들은 장비를 옮기고,

 모델들은 오랜 시간동안 이어진 촬영이 힘들었는지 의자에 앉아 물을 마시고 있었다

" 그다음은 어디야. "

그리고 다른 모델과는 달리, 특출나게 눈에 띄이는 외모의 채안도 의자에 앉아서 쉬고있었다.

태연한 표정으로 물을 마시며 매니저인 한성에게 묻더랬다

한성은 스케줄표 목록표를 쭉- 흩어보았다.

" 앞으로 1시간 뒤에 촬영있어. "

" 1시간뒤? "

" 응. 너 설마 또 어디 가려는건 ... "

한성은 설마 생각하며 중얼거렸다.

워낙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평상시의 채안을 잘 알고있는 한성이기에 불안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한성의 마음을 싸그리 무시해버린 채안은 당연하다는듯 말했다

" 알잖아. 나 여자 만나러 가는거. "

" 으휴.. 그놈의 여자좀 그만 만나면 안되냐? 어차피 한번 만나고 안만날꺼. "

" 아니, 이번엔 꾀 맘에 들어. 좋은 예감이야. "

채안의 말에 한성의 이맛살이 조용히 찌푸려졌다

저말만 도데체 몇번째 인지. 이제 아주 귀가 달아버릴 지경이다.

한성은 조용히 한숨을 쉬고는 채안에게 말했다

" 그럼 1시간 전에 꼭 돌아와. 저번처럼 펑크내지 말고. "

" 알았어, 생각나면 전화할게. "

" 생각나면이 아니라, 꼭해라 꼭!  "

" 오케이. "

채안이 귀엽게 찡긋 잉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다 아차, 싶어서 휴대폰을 끄내어 전화번호 목록표를 쭈욱 살폈다

" 오늘은... 이번호로 해보실까나 ~ ♬ "

채안의 전화번호 목록표에는 이름이 써있지 않았다.

다만, 중요한건 전부 여자라는 것이었고 여자를 만나고 싶을때에는

이렇게 아무 번호나 찍어서 만나는 것이었다

채안은 오늘 찍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신호흠이 몇번 가더니 곧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 어머! 자기 왠일이야! ]

당연하듯이 먼저 들려오는 말이다

그럼, 채안은 씨익 웃으며 버터를 입에 바른듯 느끼한 말들을 술술 내뱉는다

도저히, 아까의 채안이라고 믿겨지지 않을만큼.

" 보고싶어 죽을것 같아서 전화했어. 이 심장이 말을 듣지 않더라구. "

[ 호호, 정말이야? 정말? ]

" 응! 심장이 죽게생겼어. 나좀 살려줘! "

[ 어머, 자기가 죽으면 난 어떻게 살라구! 지금 당장 만나자! ]

항상 여자 쪽이 먼저였다.

전화를 걸면 먼저 말을 하는것도, 먼저 만나자는 것도.

채안은 당연하게 들려오는 여자의 말에 다시한번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당연히 오케이지. "

가는여자 안막고, 오는 여자 안막는

일명 바람둥이 모델, 21살 신채안 되시겠다.

＊ ＊ ＊

\ 인천 공항.

한편, 공항에선 이제 막 비행기가 도착한듯 많은 사람들이 공항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조금은 수수하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하늘이 있었다

얼굴엔 큼지막한 선글라스를 끼고, 기나긴 머리를 하나로 틀어 올려 묶었으며,

흰 박스티와 청바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

-찰칵.

" 꺅! 뭐하는 거에요! "

" 보면 몰라요, 사진 찍잖아요. "

" 하!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

여자는 씩씩 거리며 하늘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래, 하늘은 자신의 보물 1호인 카메라로 공항에서 나오면서 까지

사진을 찍었으며 손에서 카메라를 놓을줄 몰랐다.

반짝이는 눈으로 공항 사람들을 둘러보다가 필이 오는 사람이 지나가면..

' 오와우! 저사람 저사람! '

그런 생각이 듬과 동시, 하늘의 손가락은 셔터를 아주 조용히 살짝 누른다

그리곤 찍힌 사진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하더랬다

" 굿샷! 좋아! 넌 역시! "

하늘은 자신의 작품에 한껏 박수를 쳐주며 자화자찬 했다.

그만큼, 하늘은 자신의 작품에 자신이 있었고 누구보다 잘 찍을 자신이 있었다.

하늘의 사진찍는 열정은 대단했으며, 그건 공항에서 사진을 찍는 하늘을 봐도 알수가 있다.

" 이번엔 어떤 모델일까나. 후후후- "

낮게 웃는 하늘은 상당히 즐거워 보였다.

그래,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하늘은 사진작가에 감독이다.

신입이라 실력이 없을거란 생각은 말아라, 실력 또한 프로급에 이미 미국에선 여러 상을 휩쓸었다.

그리고 이번. 한국에서 첫작품을 내기로 결심하고 한국으로 귀국한 것이었다

" 한국에서도 .. "

하늘은 자신의 보물인 카메라를 한손으로 꽈악 쥐었다.

열정이였다. 사진에대한 열정.

하늘은 뭔가 다짐하듯 눈을 한번 감았다가 뜨며 소리쳤다

" 온하늘 화이팅이다!!! "

사람들의 시선이 하늘에게 꽃혔지만, 하늘은 상관하지 않은체 외쳤다

" 화이팅!!! I can do it ! "

위풍당당 온하늘 21세,

그녀는 한국에서 이제 막 첫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입 사진작가 겸 감독.

과연, 그녀의 한국 첫작품이 될 모델은 누구일까.

＊ ＊

" 우리 자기 너무 멋지다~ 응? "

운전을 하고 가는 채안의 옆모습을 보며 오늘의 행운아인, 모델 은경이 말했다.

아까 까지만해도 채안은 즐겁게 세트장을 나섰으나..

지금 옆에서 콧소리 앵앵 거리는 은경을 보자니 정나미가 뚝- 하고 떨어져 버렸다

' 콧소리는 질색이야. '

다시한번 미간을 찌푸렸다.

여자들은 왜 하나같이 콧소리를 내는지 도데체 이해할수없었다

게다가 가까이만 가면 나는 향수 냄세란, 채안의 코끝을 강하게 자극시켰다

' 지겨워. '

하나같이 비슷비슷한 여자라니.

이제 채안도 슬슬 이짓이 지겨워 지려고 한다.

아니, 이미 지겨워 진것 같다.

" 응? 왜 말이 없어, 무슨일잇엉? "

또, 또 저 콧소리.

채안은 못참겠다는듯 가던중 차를 세웠다.

그리고 은경을 향해 거침없이 말했다

" 너 콧소리 진짜 역겨우니깐 다시하지마, 그리고 향수좀 작작 뿌리고 다닐래.

내 후각이 좀 예민해서 말이다, 그리고 너. 다신 연락하지마. "

한꺼번에 이런 말을 거침없이 내뱉자, 은경은 놀란눈으로 채안을 처다보다

이내, 울먹거리며 채안에게 중얼거렸다

" 아니, 난 .. 그게 아니라.. "

" 잘가. "

말하고있는 은경의 말을 싹둑 잘라버린체 딱 한마디를 햇다

은경은 울먹거리다 결국 울었지만, 채안은 그런 은경은 상관도 않은체 차를 출발시켰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 쟤 이름이 뭐였더라. '

이름도 몰랐던 것이었다.

은경이 만날때마다 수십번을 알려주지만 채안은 기억하지 못햇다

애초에 여자를 만나는건 잘했지만, 여자를 기억하는건 서툴은 채안이였다

그런데.. 뭔가 잊은 느낌이 드는것이..

분명히 뭔가가...

" 으악!!! 촬영!!!! "

갑작스럽게 '1시간뒤 촬영' 이라는것이 머리속에 파바박 생각났다

채안은 급하게 차를 몰며 얼른 다른 한쪽손으로 폰을 끄내어 보았다

역시. 부재중 31통. 한성에게 온것이었다

채안은 한숨을 내쉬었다

" 이런.. 또 한소리 듣겠네. "

그렇게 한성의 잔소리가 생각나 푸욱- 한숨을 쉬는데,

그때였다. 급하게 몰던 채안의 차와 반대쪽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택시와 부딛힌것은!

" 억! "

악 도 아닌 억, 놀란 시간조차 없었던 채안은 다소 목에 심한 충격이 왔다

아무리 강심장인 채안도 심장이 콩닥콩닥 미친듯이 띄었으며 목 또한 통증이 밀려왔다.

그리고 그것을 느낀 채언은 순간 밀려오는 화남에

문을 벌컥- 열고 씩씩 거리며 택시로 나가갔다

" 이봐요! 갑자기 그렇게 틔어나오면 어떻합니까?! "

" 아.. 저 .. 그게.. 손님이.. "

택시기사는 눈을 빙글빙글 돌리며 괜히 뒤에있는 손님 탓을 했다.

하지만! 뒤에있는 손님은 다름아닌 아까 공항을 나오던 하늘이었으며,

채안의 시선은 하늘을 향해 옮겨졋다.

' 뭐야, 저여자. '

하늘을 보자마자 생각한 말이였다.

역시 채안이 보기에도 하늘은 범상치 않은 인물같아 보였다.

그런데, 그때 하늘이 자신의 카메라를 보더니 소리쳤다

" 으악!!!!!!!!!! "

엄청난 목청의 하늘 때문에 택시기사와 채안은 조금 놀란 기세로 하늘을 처다보았다

다짜고짜 소리치다니.. 도데체 무슨일...

" 카메라.. 내 카메라!!!! "

하늘의 애지중지 카메라 렌즈가 금이 가있었다,

촬영하는데는 별로 손실이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하늘에겐 충격이었다보다

채안은 그런 하늘의 태도에 어이없는 실소를 터트렸다

" 저기요, 지금 다친건 저거든요? 촬영도 해야하는데 이거 어쩔겁니까. "

" 아아.. 카메라.. 내 카메라.. "

" 지금 저도 바쁘니깐, 그냥 명함 한장만 주고 가시죠? "

" 미치겠네 이거.. 어쩌지. "

도데체 대화하는 두사람이 맞는지,

아니면 단순히 하늘이 채안의 말을 무시하는건지.

이제 이쯤되면 채안은 스팀 팍팍 올라오며 콧평수가 슬슬 넓어지는데.

그래도 '여자' 라서 그런지 최대한 참으며 조곤조곤 말했다

" 저 바.쁘.다.고.요. "

" 렌즈를 바꿔야 하나.. 어휴! 이게 뭐야 진짜! "

" 이봐, 당신!!!!!!! "

결국 폭팔했다.

"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지금 다친건 그쪽이 아니라 내가 다쳤다고요!

카메라 렌즈 조금 금간거 가지고 그렇게 소란 떨시간에 얼른 해결먼저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헉헉헉 ... "

숨도 안쉬고 두다다다 말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하늘은 아차! 싶어서 사과해야지 하고 채안을 처다보앗다

분명, 급한마음에 택시기사에게 빨리 가달라고 한건 하늘이였으니깐.

그러나, 채안을 보는순간 하늘의 마음은 순식간에 변해버렸다.

' 럭키! '

열을 내서 그런지 땀이 흘러내려 섹시함이 한껏 돋보이는데다,

안그래도 훤칠한 키와 몸매, 뚜렷한 이목구비 까지.

동양적인 흙검정색 머리에다 짙은 눈동자 까지.

그렇다! 하늘은 그런 순간에도 필이 딱 꽃이고 만것이었다!

하늘은 사과하는것도 잊은체 아주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하더랫다

" 저기, 이름이 뭐에요?! "

.

.

.

사진작가 온하늘의, 바람둥이 프로모델 신채안의

좌충우돌 바람둥이 모델을 사수하라!

과연, 하늘은 무사히 한국에서의 첫데뷔를 할수있을까?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미지수.

★ 반해버렸다 병신이 되어버릴만큼.

- 새로운 신작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우화화화 -0-!

시험은 비록.. 못봤지만, 그래도 끝나서 너무 좋아요 ㅠㅠ! 대감격!

이번에는 척 보면 알다시피 모델과 사진작가 이야기이구요,

재미있게 많이봐주세요, 기대는 많이많이 ><><!

[허브타이밍]

일등이네요 재밌어요 담편기대><

[반병]

댓글감사합니다 ><>< 기대많이요!

[윤은서]

재미있을꺼같아용ㅎㅎ기대할께요ㅎ

[반병]

감사합니당, ㅇ_ㅇ!!!! 기대많이,!

[아리유키]

저번부터 봤는데 다시 연재하니깐 기분이 좋아요~ 이번꺼도 느낌이 좋은데요? 담편 기대할께요,ㅋㅋ

[반병]

ㅋㅋㅋㅋㅎ 아! 아리유키님! 저도 다시보니깐 방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