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그만두지 않는이상 일하는시간, 잠자는 시간빼고
내가 하루에 가지는 자유시간 평일엔 5시간 남짓
그때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하며 휴식을 주로 취하고
현재 3년째 그러고있음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탄탄하고 행복하고 완성도있는 나날들을 보내고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연애에 대해 좋은 기억도 물론 있기야 하지만
내가 20살이후 약 10년동안 남자를 겪으면서 그리 행복했던 기억은 많지 않음
안좋고 불행하고 서럽고 운날이 더 많음
감정소모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다른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뭐..
슬픈노래 멜로영화 드라마 조차 안보는게 그 짧은시간에 드는 감정소모로 인해
체력소비가 너무 심함
예를들면 슬프고 감동적인 영화 1편보고나면 체력방전되서
그날 하루 다 말아먹음
그래서 영화는 거의 어벤져스나 우주영화같은 SF액션만봐
가면갈수록 나랑 대화가 통하는 남자가 없음 진짜 눈씻고 찾아봐도 없음
쩌리방에 자주올라오는 요즘 실질적 문맹, 난독증 특히 한국남자들이 젤 심함
나는 극단적이어도 대화 3마디만하면 그사람이 말이통하는지 안통하는지
그냥 내 맘대로 단정해버리는데 대게 99%확률로 들어맞고 대부분 말안통함
나는 사색하는걸좋아하고 조용한걸 좋아함
맛집,카페 찾아다니는걸 귀찮아하고 (막상가면 좋아하지만)
혼자 서점에가서 독서를 하거나, 아님 혼자 적적한곳에 여행을 주기적으로 가서 삶을 충전하는편인데
현대인들중 특히 남자는 그런 사람 10명중 1~2명되나?ㅋ
이런 비슷한 취향 취미를 가진 소수의 1~2명 남자들 중에서도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본인의견을 강요하고 아닌데? 아니던데?만 남발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줄모름 (경험상)
나는 남자의 용모단정한것 외모 깔끔한걸 굉장히 중요시 여김
예를들면 옷매무새, 소매, 머리, 얼굴주변,피부, 털관리, 헤어스타일 등
이걸 젤 중요시 여기는데 이런 기본적인 것 조차 정리안된 남자가 열의 아홉임
진짜 여기까지 다 ㅇㅋ해서 괜찮다 싶은 남자들도
결국 내 연인으로 둘수없는 다른 큰 하자들을 가지고있음
말해뭐해 한국남자..
진짜 남자들만 유독그래...
본투비 혼자다니는걸 좋아하고 그나마 맘맞았던 남자는 이런 내생활을 전혀 깨지않았어
나를 비하 폄하하지않고 나름 존중해주었는데
사실을 말하자면 나의 이런 생활에 크게 관심없는사람이었어
연애든 썸이든 특별한 관계를 나름 맺고있지만 본인의 마음이 중요한거였지,
나한테 별 관심없는 사람이었던거지
나랑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65일 패턴이 똑같은 내 생활을
수개월이 지나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음..ㅋ
쉽게말해서 내가 이시간에는 무조건 일을하고있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내생활의 패턴 자체를 인지를 못하는거임ㅋ그만큼 나한테 관심없었다는거
사랑에빠진 본인한테 심취한 냄져뿐이었다는거
내 마음엔 들었지만 상대는 딱히 날 싫어하진 않고
그냥저냥 적당하게 날 좋아했던거고 딱 그정도의 관심이었겠지
그리고 진짜 내가 원하는 조건 다 들어맞는다해도
내가 30년 평생 남자란 동물을 친구로든 애인으로든 겪어본결과
남자라는 종족 자체가 하루하루를 완벽하고 밀도있게 살아가는 여자를 보면
굉장히 시비를 걸고싶어하는 것 같아 진짜 백발백중 그래
아주 온화 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도 농담, 장난, 말장난, 언어유희 등을 통해서
(일단 사회에 만연한 여혐발언을 최대한 제외하고 봐도)
상대 여성을 깎아내리려고하거나,
나 기분좋아라고 하는말이지만 제3자인 다른여성을 비하한다거나
은근 기분나쁘게 하는 한마디 꼭 던지고싶어함
진짜 주변에 남자사람이랑 알고지낸시간 합쳐서 최소 3번은 나옴
여자한테서는 진짜 그 여자가 인성에리 아닌이상 그런말 한번 들을까말까한데 남자들은 백퍼임ㅋ
쩌리에서 봤는데 서로의 섬세함? 섬세도??같은게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한다고
너무너무 공감하는게 나는 내 일에 대한 섬세도는 간혹 떨어지지만..(흑 누구나 실수하잖아요)
사람:사람으로서는 매우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한편이라 생각해
그것 또한 성격중의 일부이자 취향이니까
그걸 고치거나 바꿔야한다는 개념이라고는 생각안함
남들보다 좀 더 걍 불편하게살고 참고넘어가고 사회통상적인 기준에 맞춰서 사는거지
근데 남자들은 아예 저런 섬세도자체가 거의 없는수준이거나
너무 과함. 중간이 잘 없음
대부분 남자들은 너무 감정적이고 감성적이며
(내주변만봐도 프사내렸다올렸다, 카카오상메, 인스타프로필, BGM허구헌날 바꾸는 새끼들 다 냄져임)
여자의 차분하고 조용한면은 마치 이해못하겠다는듯이 넌 너무 진지하다며 폄하고
자기가 조용하고 차분하고 진지한건 올려치는것에 있어서 세상일등임
그리고 너무너무 잘삐짐
센스나 감각이 좋구나 라고 느낀남자들은
대부분 양다리 세다리 혹은 썸녀만 최소2명이상 타고있음 환승전문가들임
나는 연애라는 것을..
흔히 세상사람들이 하는 연애가 다 각자의 사정이있고
커플하나하나하나 특별하고 특출하겠지만
그래도 결국은 연애라는게 비슷한 형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남녀 이성관계로 꽁냥꽁냥 하는것도 좋지만
인격 대 인격, 사람 대 사람으로서 심리적인 부분을 채워주고 닦아주는 사람을 만나고싶어
진짜 존경 존중을 할줄 아는 사람말이야.
거기서 이성간의 애정도 샘솟고 육체적인 관계도 맺을수 있는게 내가 생각하는 연인의 정의임
소개팅 미팅 이런걸로 진짜 '연애'만을 하기위해 의도적으로 단시간에 서로 약속한듯이 짜맞추는 만남 극혐
내 일상에 연애를 하기위해 일부러 상대를 끼워넣는건 진짜 너무 싫고 죽을만큼 힘이들고 피로도가 쌓임
그래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지만
자만추여도 위에 내가 원하는 조건이 되지 않으면 전혀.. 이성적으로써의 매력이 1도느껴지지 않음
그리고 연애하기위해 내가 만들어놓은 이상형 조건과 틀을 포기하거나 낮추고싶지않음
그럴바에는 그냥 영원히 비연애 비혼!
아직도 많은사람들이 나보고
제대로된 남자를 못만나서,
아직 니가 인연을 못만나서 그렇다고 하는데
내나이 곧 30이고 인간관계에서만큼은 나름 부족하지 않게 겪어본 어른인데
이쯤이면 내가 못만난게아니라
현존하는 남자들이 단체로 이상이 있는게 더 납득이 쉽지않을까?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솔로된지 3년이 지났는데
이제 슬슬 남자에 대해서 미화가 된단말이야 나 스스로 남자 못잃어 인것도 알어
사회에서 한남어쩌고 존나 떠들어대고 가면갈수록
더 혐오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한남인걸 알면서도!!!
이상하게 요즘 그래도 '~정도면 뭐..' 이런 생각이 부쩍 늘었는데
' ~정도면 뭐' 에서 오는 뒤의 파국은 알면서도 흐린눈 할려는 내 자신때문에
마음을 다시 잡아보고자 쓰는글임 나같은 여시도 많을거고
내가 이해안되는 여시들도 많을거지만..
그런생각이 들때마다 이글을 다시 읽기위해 씀!
첫댓글 진짜 흐린눈 해야,,만날수 잇을거같애 ;,,
맞는말이야
무슨 그런 사람을 못 만나서 그렇대..
구구절절 공감 ㅠ
여시 나랑사귀면 딱일거같다 ㅋ
진짜 맞는 말
맞는 말...통탄스러움...
맞아 나는 이 글쓴여시처럼 정리해본적은없지만 딱 이런 생각으로 연애하고싶지가않음..
요즘 내게 정말 좋은 글이다..
진짜 본문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공감됨
구구절절 맞는말 존나공감하면서 정독함..ㄷㄷ 나도 연애 안 한 지 거의 4년 돼가는데 슬슬 심심하고 외로워서 잠시 회까닥 할뻔;;
~정도면 뭐 <뒤에 오는 파국이라는말 되게 크게 와닿는게 나도 옛날엔 흐린눈이 가능해서 그렇게 많이 쉽게 연애 할 수 있었던 것 같거든 근데 이젠 흐린눈 자체가 안 돼 뭐 하나 맘에 안 들면 걍 시작도 하기 싫어짐.. 애초에 본문처럼 대화가 통하는 새끼들부터가 없고,, 등신들만 한바가지
완전 공감.... 여시랑 나랑 성향도 넘 비슷.. 근데 이게 우리 나이대 여자들 대부분의 취향같고ㅋㅋㅋㅋ 연애를 하면 그걸 희생하고 맞춰주는 거 같음 물론 관계를 유지하려면 희생이 필요하긴 하지만.. 존중하고 존중받는 관계가 아닌데 희생까지 하고 싶지 않더라
나도 이생각임 정말..스스로를 낮춰가면서 까지 굳이 그래야 할 필요를 못 느끼겠음
맞아 나도 이래서 연애 안한지 정말 오래됐음..근데 주변 사람들은 나보고 눈높다고 폄하함..
글 고마워.. 공감 많이 된다
ㅇㅈㅇㅈ
안정적인 인생을 남자가 끼면 꼭!흔들어놓더라 하..좀만 정상인인가?싶으면 바람핌.,(정상인이 아니라 여자를 좋아해서 여자를 공부해서 꼬실때만 잘 맞추는거) 이혼하고 혼자사는데, 이혼후 연애도 해봤는데 이글 진짜 맞말!난 섬세하지않고 사람에 대한건 둔한편인데도 남자들 진짜 짜증날때 많아 그리고 자꾸 나를 약을올려 시비건다고 하..사귀는 사인데도 불구하고..질투하고(내가 집을샀는데 계속 깍아내리고 집값떨어질거다 별소리다해놓고 지도 나처럼 집사려고 별난리다하는데..난 한평생 성실햇고 지는 안그렇게 살았으니 못 쫓아오는건데 자기합리화 오질나게하고 현실회피)
진짜 공감된다..
이글보고 정신차렷다...고마워
진짜 너무 공감가는글이다ㅜㅜ
솔직히 나는 커플 전체 중에 1% 빼고 다들 여자들이 흐린눈해줘서 사귀는거라 생각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