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50분 양재 시민의 숲을 나와 양재천에서 트레킹을 계속한다.
양재천 주변 모습이다.
양재 꽃 도매 시장 옆을 지나고
힘차게 걸어가는 반달곰
다리를 건너 염곡동으로 향한다.
지나온 길을 돌아 본다.
구룡산도 잡아 보고
허수아비도 우릴 반긴다.
육교를 지나
동네로 접어 든다.
2시 20분 구룡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구룡산은 열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을 인근을 지나가던 임신한 여성이 보고 크게 놀라 소리를 질러 용 한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만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한다.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면서 남긴 흔적이 구룡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하늘에 승천하지 못하고 죽은 용이 있던 자리가 물이 되어 양재천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로 산을 자세히 보면 9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능선에서 양재동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난다.
오랫만에 참석한 반달곰 힘들죠 잉?
3시 능인선원 바로 위를 지난다.
능인 선원 까지 내리막 길 이다가 다시 오른다.
개암 약수터를 지나고
사태 방지막도 자연과 함께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네요.
힐링의 소나무 숲길을 지나
이정표가 어지러이 붙어 있는 삼거리도 지난다.
유아 숲인데 애기들이 여기까지 올라 올려면 어휴 힘들어
여러 시설은 많이 되어 있다.
태고종 사찰인 불국사를 지난다.
자작나무 숲길도 지난다.
임형모씨가 15년째 쌓아 올리고 있다는 돌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이다.
오른쪽에 제2롯데월드도 보이네요.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 갈수 있도록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라는 생각으로 쌓고 있다고
쌍봉 약수터에서 음용 불가 라지만 약수 한모금 하고 트레킹을 계속한다.
가끔 누군가가 안내 표지판을 뜯어가 길을 헤매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몰 상식한 짓이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한다는것을 생각 해야 하는데.
5시 45분 대모산 입구에서 오늘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9시 40분에 시작하여 20km, 8시간의 긴 트레킹이다.
대모산은 높이 293m로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 한자로는 대고산(大姑山)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의 헌능이 남쪽에 자리하면서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헌릉은 태조 건릉, 세종 영릉, 세조 광릉과 더불어 조선 4대 명당 혈처로 꼽는다.
대모산 입구에서 KTX 수서역사를 짓고 있는 현장이 바로 앞이다.
오랫만에 긴 트레킹을 마치고 모란시장옆 횟집에서 멋진자슥과 쏠레김이 합석하여 뒷풀이로 마무리한다.
하필 오랫만에 참석한 산행이 긴 트레킹이라 힘들었을 반달곰이 끝까지 함께해서 더욱 좋은 산행이었네요.
후유증은 없는지?
3월 15일(화요일)에 시산제를 하기로 결정하고 오늘을 마감 한다.
모처럼 모든 회원들이 참석하여 알찬 시산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