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스부르크 황실 가극장의 의뢰로 작곡하여 1862년 동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이다. 데 사베드라 원작 <돈 알바로 또는 운명의 힘>을 피아제(초판)와 기슬란쪼니(개정판)가 쓴 대본을 바탕으로 한 전 4막 7장의 이 오페라는 운명의 힘에 당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괴로움과 신에의 기도를 나타냈다. 제 4막이 수정되고 대규모 서곡이 첨가된 개정판은 1868년에 이루어졌다. 18세기 중엽,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배경이 된 이 오페라에는 중후한 서곡을 비롯하여 레오노라의 아리아 <성모여, 자비로운 성모여>(제 2막), <신이여 평화를 주시옵소서>(제 4막), 돈 카를로의 아리아 <나는 페레다>, 돈 알바로의 아리아 <오, 천사의 품에 안긴 그대여>, 프레지올라의 아리아 <드럼 소리로>(제 2막), <라타플란> (제 3막) 등이 유명하다.
Pace, pace, mio Dio! Cruda sventura M'astringe, ahime, a languir; Come il di primo Da tant'anni dura Profondo il mio soffrir. L'amai, gli e ver! Ma di belta e valore Cotanto Iddio l'orno. Che l'amo ancor. Ne togliermi dal core L'immagin sua sapro. Fatalita! Fatalita! Fatalita! Un delitto disgiunti n'ha quaggiu! Alvaro, io t'amo. E su nel cielo e scritto: Non ti vedro mai piu! Oh Dio, Dio, fa ch'io muoia; Che la calma puo darmi morte sol. Invan la pace qui spero quest'alma In preda a tanto duol. [ Va ad un sasso ove sono alcune provvigioni deposte dal Padre Guardiano. ] Misero pane, a prolungarmi vieni La sconsolata vita . . . Ma chi giunge? Chi profanare ardisce il sacro loco? Maledizione! Maledizione! Maledizione! [ Torna rapidamente alla grotta, e vi si rinchiude. Si ode dentro la scena un cozzare di spade. ]
평화, 평화, 오,주여! 잔인한 불운이 나를 수척하게 하네 나의 고통은 첫날만큼이나 똑같이 무겁게 여러해 동안 지속되었네. 나는 그를 사랑해. 그것은 사실! 주께서 그를 아름다움과 용맹으로 장식하셔서 아직도 난 그를 사랑해. 나의 마음에서그의 영상을 지울 수가 없네. 치명적인 운명! 죄악이 우리를 여기 이렇게 갈라 놓았네. 알바로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그것은 하늘의 뜻 나는 당신을 더 이상 볼 수 없어요. 오, 주여 주여 저에게 죽음을 내리소서. 죽음만이 제게 평화를 줄 수 있습니다. 이 영혼은 이 곳에세 헛되이 그토록 많은 고통의 희생인 평화를 갈구합니다. 그토록 많은 고통가운데 헛되이 이 영혼은. [그녀는 구아르디아노가 식량을 둔 바위로 간다] 빈약한 식량 그대는 나의 불쌍한 삶을 연장하러 왔는가? 그런데 누가 여기로 오고 있지? 누가 감히 이 성역을 더럽힐까? 저주! 저주! [그녀는 동굴로 들어가서 문을 닫는다.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린다]
첫댓글 요즘 수성아트피아에서 박종호씨한테 오페라강의 듣고 있어요.지난번 운명의 힘 공부했는데 들었던 곡이라 생생하네요. 강의가 아주 훌륭하고 오디오시설도 아주 좋아요.강추인 강좌 늘 수고많으세요.도영쌤
너무나 부드러운 소프라노가 압권이네요.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파워 소프라노가 마음 한자락을 힘껏 당겼다가 물위로 튕기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