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늘 푸른잎으로 자라는 소나무를 배경삼아 솟아오른 바위 봉우리를 담아 보았다.
보는 관점에 따라 자연은 더 아름다움을 느낀다. 오를 때 보이지 않은 꽃이 내려오면서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2년전에 이 길로 올랐더니 이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하산길에는 보인다.
나만의 아름다움이다.
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배움의 길이라는데 "등반의 덫"에 걸려 오늘 하산길에 이런
웅장한 암릉길을 보면서 놀랐다. 아침 6시에 집에서 나와 이 시간에 상쾌한 기분을 선사함은 물론
자연과 나를 하나 되게 한다. 월출산만이 갖추고 있는 아름다움이다. 바위 하나 하나를 쌓아 놓은 곳
사이에서 굳건하게 자라난 소나무의 절개~~~~ "모든 일은 체험한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연의 아름다움은 전국 곳곳을 등산을 많이 한 만큼 더 많이 담아 올 수가 있다.
월출산의 기를 받기 위해 아침에는 시산제, 시산제가 끝나고 월출산 산행을 끝나고 목욕, 저녁은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한정식으로 저녁을 먹는 회원들의 모습이다.
오늘의 나의 하루는 1년을 새로 시작하는 즐거운 날이었다. "몸은 늙어가도 마음은 멈추어 있다."
산이 있어서 즐거웠다. 산! 산! 내가 가는 길에는 언제나 산이 있어서 그 곳에서 인생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