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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소스 스크랩 아이를 낳게 해준다는 용암사 용미리석불..
1회 김수한 추천 0 조회 27 13.01.15 16:3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아이를 낳게 해준다는 전설이 깃든 용암사 용미리 석불..

 

2013년 01월06일 깊어가는 겨울에 떠났던 파주 여행..

올해는 눈이 많이 오는듯 하다.. 눈이 녹을만하면 눈이 내리니 겨울내내

눈으로 덮혀있는 도로는 하얀솜이불을 깔아놓은듯 따뜻할꺼라는 다소

황당한 생각을 한다해도 행복한 햇빛이 따뜻한 아침이다.. 밖에 온도는

영하 10도를 거뜬히 해치우고 있지만 창으로 느껴지는 햇빛은

영상 20도를 생각하게한다.. 따뜻한 차한잔 가져와 몇일동안 몸속에

숨어있는 곰팡이균도 없애는 광합성을 해봐야겠다...

잠을 푹 자고 난듯 편안한 아침 이런아침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좋은일만 계속 될거라 기대해 본다..

 

신년해돋이 여행행사를 무박으로 다녀와고 나서 몇일동안은 피로감에 쩔여있어야 했다..

나이를 먹고 한해를 맞이할때마다 피곤이 오래가는걸 느끼겠다.. 나도 이렇게 늙는건가...^^

암튼 새해 해돋이 여파로 지난주에는 아무것도 하지도 않고 휴일에는 집에서 쉬기로 했다

토요일은 집안에서 꿈쩍도 안하고 있을수 있는데 일요일에는 좀 쑤셔서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카메라를 챙겨서 가까운곳으로 나갈러고 서두르는 내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개도 물어가지 않을 이눔의 역마살.. 이젠 내 스스로에게 위로하고 포기한다..

 

파주 장지산 중턱에 위치한 용암사에 가면 햇빛잘드는곳에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에 2구의

불상인 미래를 주관하는 미륵부처라는 뜻을 가진 용미리마애이불입상을 볼수가 있다..

국가보물 제93호로 지정되어있으며 미륵불에는 선종에 대한 전설이 있으니 고려시대에

세워진거라  하지만 정확한 시대는 알수 없다고 한다..

 

 

 

 

 

 

한때는 혜음사 대승사라고 불리웠던 용암사는 이곳도 예외없이 전란을 겪었다고 한다..

전각이 모두 불타버렸고 1930년에 재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소박하고 수수한 절집에 비해

꽤나 유명한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갔다고하는데 요사채옆으로 세워져있는 7층석탑과 동자승은

이승만대통령이 각계인사들과 함께 제막식을 했으며 박정희대통령도 이곳을 다녀갔다고한다..

고려시대 선종때 전해져오는 설화에 의해 900여전전에 절이 세워진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연대를 알수 없다고 한다...

 

 

고려시대 선종때부터 전해져오는 설화가 있는데 선종은 자식이 없어서 셋째부인까지 맞이했고

그 셋째부인인 원신궁주 이씨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였다고한다..

아이가 없어 걱정을 하던 원신궁주는 어느날 꿈속에서 두 도승이 나타나 장지산 남쪽에 있는

바위틈에 살고 있으며 지금 배가 고프니 먹을것을 달라고하고 사라졌다고 한다..

꿈에서 깬 궁주는 꿈이야기를 선종에게 했고 사람들을 시켜 그곳을 살피라고 했는데

장지산 아래에 사람은 없고 커다란 바위만 두개가 서있있다고 전했으며 왕은 즉시

절을짓고 불상에게 불공을 드리고 나니 그해 원신궁주에게 아이가 생겼다고한다..

그때 태어난 아기가 선조의 왕자인 한신후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전설때문인지 용미리석불을 보면서 불공을 드리면 아이가 생긴다는 소문과함께

아이가 없는사람들이 많이들 찾아와 불공을 드리고 간다고 한다..

 

두구의 미륵불을 보자면 머리위에 돌로 만든 갓이 얹혀져있고 언뜻 남녀 한쌍처럼

 보여지는데 왼쪽 둥근갓을 쓰고 있는 원립불은 남자를 상징하는데 손에 들고 있는건

연꽃이였다고하는데 꽃은 사라져버렸고 줄기만 있었다... 오른쪽 사각형 갓을 쓰고있는

여자를 닮은 석불은 방립불로 손모양은 합장을하고 있다...

바위에 섬세하게 새겨진 조각들은 부드러운 옷자락이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저절로

움직일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잔잔한 미소는 보는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해준다

석불에 있는 여러군데 구멍의 흔적을 볼수가 있는데 한국전쟁때 생긴 총알흔적이라 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본 파주 여행은 그동안에 쌓였던 여독을 말끔히 씻어주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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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1.16 02:17

    첫댓글 가 보면 좋겠는데............. 좀 멀다. 언제 가까이 지나는 길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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