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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4일 로마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잡은 캄파돌리와 광장 옆 포로 로마노의 멋진 뷰(View, 조망)를 가진 후,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입구 왼쪽의 《진실의 입》도 둘러보고선, 뒤 건너편에 있는 대전차 경기장(Circo Massimo 치르코 마시모)에 도착한다. 대전차 경기장은 로마의 상징이자 성역과도 같은 팔라티노 언덕과 아벤티노 언덕 사이에 위치하여 로마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 있었던 곳으로, 특히 월리엄 와일러 감독과 찰스 해스턴 주연의 영화 〈벤허〉 1962년 2월 1일 한국에서 개봉 의 촬영 장소로 아주 유명해졌다. 지금은 휭한 이 경기장은 기원전 600년 경에 세워졌는데 수용 인원이 25만 명에 이르렀다. 즉 에트루스칸 왕 때, 타르키니오 프리스코에 의해 만들어 것으로 추정되며, 트라얀(Trajan)에 의해 개축되었고, 카라칼라(Caracalla )가 확장공사를 하였다. 기원전 50년 경에는 케사르가 2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로 재건했다고 한다. 길이는 700m 정도이며, 현재 집회 공간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현재 로마 시내 산재해 있는 오벨리스크 등 수많은 유적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경기장에서는 4륜 마차 경기와 경마, 맹수와의 검투 시합 등이 열렸다. 또한 기독교 수난 시대에는 기독교인들이 이곳에서 순교를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죽고 아피아 가도를 따라 있는 카타콤베에 시신이 묻혔다. 지금의 대전차 경기장(또는 경주장)은 파릇파릇 풀밭으로 변모하여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꽤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조깅을 하고 산책을 하는~ 이곳의 명칭은 키르쿠스 막시무스(Circus Maximus)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