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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 서산대사 길 산행 (석류산악회 제203차 9월정기산행) ★ 날 씨 : 맑음 1. 일 자 : 2018년 9월 04일(화), 9월 정기산행 2. 출 발 : 08시 30분 진주연암대학 앞 3. 산 행 지 : 하동 - 서산대사 길 4. 준 비 물 : 중식지참, 간식, 수통, 등 기타 각자준비. 5. 산행코스 : ☞ 신흥삼거리 → 세이암 → 쇠점재 → 의자바위 → 감감바위 → 의신마을 → 대성마을(왕복) → 원통암 → 의신마을 (산행거리 약 12km,산행시간 5시간) 6. 참 석 : 약 40명 (차량 1대) ※ 난 이 도 : 하 ※ 9, 10세 때 어머니와 아버지를 연이어 여의고 후견인을 따라 한양으로 가 글과 무예를 익혔다. 15세 무렵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을 유람하던 중 원통암(圓通庵·현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서 설법을 듣고 깨달은 바 있어 불법을 공부하다 21세이던 1540년(중종 35) 머리를 깎고 출가했다. 선가귀감(禪家龜鑑)을 지어 억불숭유의 조선조에 시들어가던 선맥을 중흥하고, 임진왜란(1592년) 때는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하는 데 큰 힘을 보탠 서산대사(西山大師·休靜·1520∼1604)가 불교와 인연을 맺은 대략의 전말이다. 지난 10일, 대사가 인생과 존재의 의미를 반추하며 오갔던 산길을 따라 걸었다. 대성리 신흥마을에 기점을 둔 그 길은 의신마을을 거쳐 지리산에서도 오지 중 오지로 꼽히는 원통암과 대성마을까지 비탈을 타고 꼬불꼬불 이어진다. 이름하여 '서산대사길(약 11㎞)'이다.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남이요(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스러짐이네(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뜬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 것(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살고 죽고 가고 오는 것 역시 그러하다네(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나아가 생사가 한 조각 뜬구름처럼 덧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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