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외포리에서 하루에 2번 밖에 없는 배를 타고 1시간30분을 가야하는 외딴 섬이다.
서해안 인천앞바다에서 제일 서쪽끝에 위치한 북과접경 지역에 있는 섬이다.
신분증이 없으면 배에 승선을 못한다.
배시간을 고려 하다보니 12코스인 볼음도 옆에 있는 "주문도 길"보다 먼저 13코스 부터 걷기로 하였다.
볼음도 먼 앞바다에는 중국배들이 들어와서 가끔 불법 조업도 한단다.
11월초하루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쌀쌀한 날씨에다 배시간 맞추려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오느라 잠이 좀 부족한데 마침 배 객실바닥이 따뜻하여 잠을 청해 한숨 자고 나니 다왔다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오늘 걷는 길은 볼음도 선착장-물엄곶-조개골해변-영뜰해변-서도은행나무-봉화산-당아래마을-볼음도선착장
에 이르는 약14km 정도 되는 길이다.
당초 3시간 정도 예상했으나 사람들이 많이 안다녀서 풀도길고 길 같지 않은 길도 있고 해서 간신히
4시간 정도 걸려서 마칠수 있었다.
무인지경 길같지 않은 길을 걸을때는 외롭기도 하고 약간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여름이라면 바닷가에 나가 갯벌에서 조개도 캐고 바닷물에 발도 적셔 보면 좋으련만 시간도 없고 날씨도 쌀쌀
하니 어쩔수 없는 노릇...
이곳의 갯벌은 모래가 많이 섞여 조개중에 여왕이라는 상합조개가 많이 나는 곳이다.
제철이 아니라 맛은 볼수 없었다.
이곳에는 여름철이 지나면 식당도 없다.가지고 간 김밥과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내일 걸어야하는
주문도행 오후5시30분 배를 타기 위하여 대합실로 향했다.
예약해 놓은 주문도 민박집에서 일박을 해야한다.
선착장 볼음도 길 시작지점
물엄곶 해변
조개골 해변-1-
조개골 해변-2-
조개골 해변-3-
조개골 해변-4- 썰물때는 지평선, 밀물때는 수평선이 된다. 끝이 안보인다.
조개골 해변-5-
조개골 해변-6-
조개골 해변-7-
영뜰해변-1-
영뜰해변-2- 이곳은 상합조개가 많이 나는곳, 끝이 안보이는데까지 8km 이상 나가야 잡을수 있단다.
영뜰해변 전망대 팔각정
영뜰해변-3-
영뜰해변 전망대에서
영뜰해변-4-
영뜰해변 설치된 퇴사 울타리;바람이불어 모래가 날릴시 모래를 울타리 앞쪽과뒷쪽으로 쌓아주는 역할을 한다
멀리 영뜰 해변이 보인다
철을 잊은듯 진달래 한송이가 피었구나,초점이 안맞었네
볼음도 서도은행나무;800여년전 수해가나서 바다에 떠내려 온것을 심어 오늘에 이른다고 함
높이 24.5m 밑동둘레 9.8m 가슴높이 둘레 9m ;풍어와마을의 안녕을 비는 풍어제가 오래전부터 지내왔으나
38선그어지고 6.25전쟁 이후 출어가 금지되어 중단되었다고 함
가지를 다치게 하거나 부러진 가지를 태우면 목신의진노를 삭서 재앙을 받고 죽음에 이른다는 전설이 있단다
볼음도 저수지-1- 멀리 철새들이 보인다
볼음도 저수지 뚝방길
볼음도 저수지 -1-억새와호수
볼음도 저수지-2-
볼음도 저수지-3-
봉화산 입구 고개길
봉화산 정상
억새에 이는 바람결이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한다
어느집에서 생선 말리기가 한창이다.오른쪽 아래에 있는 큰놈은 무슨 생선인지?
첫댓글 낯설은 곳의 사진 덕분에 잘보긴 봤는데)이 있었더라면.
사진마다 개미 한마리 안보이는 텅비어 있는듯 한곳
거기다 외롭기도하고 약간 무서운 생각이 드는 곳이라니
옆에 가장 가까운 동행(
무언가 빠진것 같아 가을바다 풍경이 쓸쓸해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