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 백운산(白雲山, 904m), 서쪽에 명성산(鳴聲山, 923m) 등이 솟아 있으며, 산의 모습이 웅장하고 덕기(德氣)가 있다 하여 이름이 광덕산이 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상해봉(1,010m)-회목현(檜木峴)고개와 광덕산(1,046m)을 잇는
한북정맥으로부터 북쪽으로 갈라진 지맥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주변 산들이 대개 육산(肉山)인데 비하여 상해봉 정상만은 바위봉으로
되어 있어 눈길을 끌지만, 1.5km 거리를 두고 이웃한 광덕산의 명성에 가리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상해봉(1,010m)이라는 이름은 정상의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었다거나, 먼 옛날에는 바다였는데 지금은 봉우리가 되었기에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그밖에 외양간을 뛰쳐나간 소를 찾아 나섰다가 상해봉 서쪽 자등리의 어느 계곡 숲속에서 99간 청기와집을 발견하였다거나, 산꼭대기에 배가 매여 있다는 전설 등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