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고스틴 씨앗은 겉표면이 매끄럽지는 않아요.
굴곡이 많지요?? ^^
과육과 섬유질을 잘 벗겨보세요..^^
싹내는 방법 :
① 준비물 : 적신 키친타올 (물티슈), 지퍼팩
섬유질을 잘 벗겨낸 씨앗은 물적신 키친타올이나 물티슈에 싸서 지퍼팩에 넣은 다음 따뜻한 곳에 10일 정도 두면 싹눈과 뿌리가 나온답니다.
단, 기온은 25℃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기온 변화는 발아를 지연시키거나 썩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
② 준비물 : 밀폐용기, 피트모스, 스프레이
밀폐용기에 피트모스와 씨앗을 함께 담고 뚜껑을 꼭 닫고 실내 밝은 곳에 둡니다.
이때 피트모스는 스프레이 여러번해서 조금 촉촉한 상태 (축축하거나 물기가 많으면 안됨)로 하셔야합니다.
뚜껑을 닫아 놓으면 저절로 물기가 생기기 때문에
피트모스 위에 물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스프레이 하시면 됩니다.
저는 ②번째 피트모스 밀폐용기 방법이 더 나았어요..^^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에 하얀 뾰루지 같은 것이 보이나요??!!
어느 것이 싹이 될지, 뿌리가 될지 현재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답니다.
다시 피트모스 속으로 쏙~ 넣어 둡니다.

1주일 정도 경과 후 뾰족하게 좀 더 자란 모습입니다.
초여름의 기온은 열대과일 씨앗 발아하는데 참 좋으네요.

우선 뿌리의 모습입니다.
뿌리는 싹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뿌리가 나온 씨앗의 표면 부분에 연 노란색의 가루 같은 것이 붙어 있어요.
꼭 꽃가루 같이 말입니다.
실제로 물티슈에는 노란 가루가 묻어 있더군요.
요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심으면 되는데
최소한 3mm 는 되어야 뿌리인지 확인이 가능할것 같아요.

한눈에 봐도 이것이 싹눈임을 알겠지요.??!!
싹눈은 연한 분홍색과 노란색을 띄고 있지만 5mm 정도 되어야 색상이 나오고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을때에는 뿌리와 비교해서 꽃가루 같은 것이 없이 매끈한 것이 싹눈입니다.
2가지 방법으로 발아를 시켜보았지만
아무래도 피트모스 쪽이 더 나았습니다.
물티슈는 자꾸 수분 조절이 어렵고 자꾸 열어보는 통에 씨앗이 상할 때가 많았습니다.
물티슈의 것도 피트모스로 모두 옮겼습니다.
다시 한번...피트모스 발아법
피트모스를 넣은 밀폐용기에 씨앗을 넣고 스프레이 몇번 해준 후 뚜껑을 닫고 온화한 실내에서 관리한다.
피트모스가 연한 갈색으로 되면 스프레이 한번씩 더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싹이 나온 몇개는 포트에 심었습니다.
일반 배양상토를 담은 포트에 심고 비닐을 덮어 역시 온화한 실내에 두었습니다.

1주일 후..
피트모스와 함께 밀폐용기에 담아 두었던 씨앗은 빨간색 싹이 올라왔습니다.
뿌리보다 싹이 성장이 더 빠르네요.
그래서 부득이 포트분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또 1주일 후...
2~3cm 정도 줄기가 자랐고 잎이 생겼어요.
씨앗 채종에서 지금까지 약 1개월 정도 소요된 듯합니다.

3~4일에 한번씩 물을 듬뿍 주고 통풍 좋은 밝은 그늘에 두었습니다.
드디어 윤기가 반지르르한 빨간색 첫 잎사귀를 만났네요..^^

여름이 되니 물이 빨리 마르네요.
그래서 1~2일에 한번 물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빨간 잎과 빨간색 줄기는 시간이 지나자 초록색이 되었답니다.
7월 15일 망고스틴 실생 모습 
그리고 새잎이 나왔어요.
새잎은 빨간색이네요.

여기서 망고스틴 발아일기는 마무리합니다.
열매 달때까지~~ 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니 열매 달게 되면 그때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로 하고..
다음에 겨울동안 관리한 이야기도 올려보겠습니다. ^^
첫댓글 어제 마트에서 냉장수입한 거라고 하길래 씨앗도 챙기고 과일도 먹을 겸 사왔어요. 생각보다 씨앗이 큰 게 잘 없더라구요. 몇 개 모이면 이 글 다시 보고 도전해봐야겠어요~!ㅋㅋ
개당 1천원이니 그리 싼건 아니지만 씨앗을 잘 발라서 한번 심어보세요.
망고스틴 씨앗은 조각이 나도 발아가 되더군요. 심어보시고 발아하면 자랑해주세요.^^
저도 과일사서 먹고 심어봤는데요. 큰씨앗이 없기도 하고 곰팡이도 잘 생기더군요. 곰팡이조심해서 잘 발아해 보세요 응원합니다
제가 받은 망고스틴은 현재 딱 바로 위의 사진 만큼이네요. ㅎㅎ
네,참고해서 한번도전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