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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1002m)에 오르면 사방팔방 호남의 이름있는 산을 모두 관망 할 수 있는 특이한 산이다.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산의 이름 그대로 바위 봉우리들이 우뚝우뚝 솟아있는 기이한산 모습, 보기 드문 명산임을 짐작하게 된다.
북쪽으로 운일암.반일암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명도봉과 명덕봉, 그리고 대둔산까지 분명히 보이고 서쪽으로는 궁(弓)자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복두봉, 운장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남쪽으로는 옥녀봉, 부귀산, 만덕산이 조감된다.
더욱이,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자태가 아름아름하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 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 이면서 마이산과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각광을 받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나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수 있는 산이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염대사가 창건 했다고 전해지고 천황사라는 절이 있는데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1등금의 전나무가 있다.
○ 일명 연꽃산
이와 같이 훌륭한 조망대이며, 특이한 산세이면서도 주변의 마이산,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숨어 있는 실정이지만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름에서도 그 연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어여쁜 짐작도 하게 된다.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 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라 한다. 원래, 연꽃은 그 자태를 수줍어하듯 조심스럽게 보여주는 그런 꽃이 아니던가.
내처사동 산행들머리
예정은 동봉-운장대 -각우목재 - 구봉산 코스였으나 동봉에서 각우목재구간이 결빙되어
위험하고 어제추락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복두봉 구봉산 방향으로.............!
임도입구에서
임도에서 조금오르니 운장산이 손짖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한체
산죽과 잔설이 어울리니 참으로 장관
자태를 뽐내는 운장산!
조망이 끝내주는 코스이나 오늘따라
뒤돌아 보면 아쉬운 운장산이 나를 반기며 또오라 손짓하네!
가야할 복두봉 구봉산 그리고 구봉산 능선
그림같은 구봉능선
참으로 장관인 얼름기둥
얼음 기둥과 함께
겨울 산행만이 느낄수있는 풍경
앞으로 5봉이 남았다
구봉 제5봉에서
4봉 가는길에서
2봉에서 잡아본 제1봉
상양명 날머리에서 잡아본 구봉1,2봉의 모습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떨어진 지능선 위에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구봉산은 그 산의 아름다움은 말 할 것도 없고, 정상인 천황봉(1002m)에서 호남의 유명한 산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북쪽으로 복두봉(1,01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 부귀산(806m), 만덕산(762m)이 조망되며,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한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 능선이 하늘 금을 긋고 있다. 구봉산 산행은 진안과 금산을 잇는 725번 지방도로 변의 주천면 운봉리 양명마을에서 출발하여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회귀산행이 당일코스로 환영을 받지만, 연석산-운장산-구봉산을 잇는 종주코스도 산꾼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이상 관련자료 발췌) 2010년 3월 7일(일).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 날씨가 불순하다. 3월 들어 첫날부터 진눈깨비가 흩날리더니 일주일 내내 맑은 날을 보기가 어렵다. 구의여행클럽은 3월 6일(토)에도 구봉산을 안내했지만, 남부지방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일요일을 택한 것이다. 오늘 참여인원은 모두 12명, 28인승 우등버스에 빈자리가 많아 민망하다. 구의여행클럽은 강영일 대표 소유의 28인승 우등버스 2대로 여행과 산행을 안내 하는 클럽이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안내하는 산행은 회비 35,000원(선입금 시 33,000원)에 음식 제공이 일체 없다. 오늘은 대장들이 해외트레킹에 모두 동원되어, 대표가 직접안내를 한다고 한다. 버스는 옥산 휴게소에서 대원들의 아침식사를 위해 25분 동안 정차한다. 다른 산악회에 비해 여유가 있어 좋다. 버스가 고속도로를 버리고 금산읍으로 들어서자 2시 방향에 하얀 눈꽃이 아름다운 높은 산이 보인다. 무슨 산이냐고 물으니, 강영일 대표는 진악산(進樂山, 732m)이라며, 충남에서는 서대산과 계룡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라고 알려준다. 아울러 진악산은 정상과 주능선을 에워싼 아기자기한 기암절벽이 일품인데, 보석사·영천암·원효암 등의 고찰들이 산 주변에 산재해 있고, 임진왜란 때에는 의병의 근거지가 됐던 산이라고 설명한다. 당시 승병을 지휘했던 영규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의선각이 보석사 대웅전 맞은편에 있고, 절 입구에 있는 수령 1천년이 넘은 은행나무는 용문사의 은행나무와 쌍벽을 이룬다고 한다. 버스는 10시 19분, 구봉산 대형주차장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리니 눈앞에 구봉산이 우뚝한데, 9봉인 천황봉 주변은 눈꽃으로 하얗고,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어, 갑자기 다른 세계에 들어선 느낌이다. 넓은 주차장에는 관광버스 두 어 대와 승용차 몇 대가 보일 뿐 썰렁하다. 구봉산이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모양이다. 주위 사진을 찍고, 10시 20분, 725번 지방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5분 쯤 더 걸으니, 돌탑과 돌 표지가 있는 양명마을 입구다. 마을 한쪽 도로변에 도열해 있는 새로 제작한 솟대들이 눈길을 끈다. 구봉산 진입로는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야한다. 마을입구에서 1분쯤 더 걸어올라 오른쪽의 시멘트도로로 들어선다. 왼쪽에 보이는 하얀 별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도로를 따라 걸으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구봉산의 연봉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10시 31분,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른다. 직진하면 소류지를 거쳐, 2봉에 이르고, 왼쪽 길은 바랑골을 거쳐 바랑재에 올라, 천황봉으로 이어진다. 왼쪽 길로 들어서며 가야할 능선을 카메라에 담는다. 너른 임도를 따라 오른다. 싸늘한 날씨지만 임도주변의 풍광에서 봄기운이 느껴진다. 등산로가 계곡으로 이어진다. 산죽밭을 지나고, 작은 너덜지대를 거쳐, 굵은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계곡이 끝나고, 낙엽이 덮인 등산로가 점점 가팔라지며 고도가 높아지자, 보라! 눈앞에 하얀 눈꽃 세상이 펼쳐지지 않는가?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생긴 상고대 같지는 않다. 아마도 어제 늦게 눈이 내린 모양이다. 환상의 눈꽃 길을 천천히 오른다. 11시 29분, 바위동굴을 지나고 더욱 가팔라진 오르막길을 허위허위 오른다. 대기는 차가운데, 몸의 열기로 안경에 김이 서려 걸음을 방해한다. 3분 쯤 더 오르니, 저 앞에 고개마루턱이 보이고, 다시 3~4분 정도 마지막 피치를 올리면, 이정표가 있는 바랑재다. 강영일 대표가 대원들에게 산세를 설명하며 후미를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대원이 올라오고, 휴식시간은 5분 더 연장이 된다. 강 대표는 어제는 이곳에 왔을 때 가랑비가 주룩주룩 내렸었는데, 오늘은 환상적인 눈꽃이 피어 있으니, 로또에라도 당첨된 기분이라며 한껏 분위기를 띄운다. 11시 41분, 아름다운 노송 한 그루가 홀로 서 있는 전망바위에서 오른쪽으로 운무에 가린 천황봉과 정면의 우람한 능선을 카메라에 담고, 약 5분 후, 두 번째 전망대에 오른다. 저 아래 725번 지방도로와 양명마을이, 그리고 멀리 용담호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왼쪽으로는 8봉부터 1봉까지의 구봉산 암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강 대표는 이곳이 구봉산 최고의 전망대라고 자랑을 한다. 좁은 능선을 따라 눈꽃 터널을 지난다.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천황봉이 가까이 보이고, 나뭇가지에 달린 수빙(樹氷)이 아름답다. 능선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한다. 이번에는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운장산 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힘찬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멋지다. 12시 5분, 표지석과 운장산, 구봉산 등산로 안내, 그리고 이정표가 있는 천황봉에 오른다. 먼저 오른 대원들이 둘러서서 정상주를 마시다, 뒤 늦게 올라온 대원들에게 잔을 권한다. 정상주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본다. 나무에 가리고, 운무에 덮여, 정상에서의 조망은 별로다. 아이젠을 하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가파르기는 하지만, 로프 등 안전시설이 되어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12시 18분, 이정표가 있는 운장산 갈림길에 이른다. 직진하면, 북서쪽의 복두봉(1017m)을 거쳐 운장산으로 이어지고, 우리들은 오른쪽의 상양명주차장으로 내려선다. 로프가 매어진 가파른 암릉길을 조심조심 내려선다. 정면으로 시야가 트이며 도로와 소류지, 그리고 구봉산 들머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12시 43분, 한 차례 급경사가 끝나고, 완만한 능선을 거쳐, 산죽밭을 지나니, 암봉 아래로 계단길이 이어진다. 암봉에서 눈 녹은 물이 계단 위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린다. 12시 49분,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내려서고, 산죽밭을 지나, 12시 57분, 너른 전망바위에 오른다. 지나온 천황봉과 가야할 8봉, 그리고 340도 방향의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어 8봉 직전의 안부에 내려선다. 강 대표가 10분 시간을 줄 터이니 배낭을 내려놓고, 8봉에 올랐다 되돌아오라고 한다.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암릉은 자일이 없으면 위험하다고 한다. 1시 6분, 표지석이 있는 8봉에 올라, 북동쪽으로 매화산을 바라보고, 7봉을 카메라에 담은 후, 안부로 되돌아와 배낭을 둘러메고 8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이어 7봉 아래에 서지만, 접근금지 팻말이 7봉의 오름을 막는다. 할 수없이 7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고,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내려섰다, 6봉으로 오른다. 뒤돌아 본 9봉과 7봉이 웅장하다. 1시 30분, 6봉에 올라, 가야할 5봉을 바라보고, 9봉을 당겨 카메라에 담는다. 1시 18분, 5봉에 올라, 가야할 4봉을 카메라에 담고, 9봉과 9봉에서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눈 덮인 아름다운 능선을 바라본다. 5봉에서 내려다보는 남쪽 조망이 일품이다. 5봉에서 젊은 대원들이 이제까지 지고 온 막걸리와 홍어회를 풀어 놓는다. 칠레 지진으로 홍어 값도 많이 올랐을 터인데 기특한 젊은이들이다. 2시 3분, 4봉에 오르고, 이어 2시 12분, 3봉에 올라 뒤돌아 지나온 봉우리들을 바라본다. 아름답다. 2시 15분, 2봉에 오른 후, 1봉 갈림길에 배낭을 내려놓고 1봉에 올랐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온다. 이정표는 주차장까지의 거리가 1.5Km라고 알려준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길을 빠르게 달려 내린다. 이어 개울가에 이르러 간단히 세수를 하고 진흙투성이인 신발을 닦는다. 2시 54분, 시멘트도로로 내려서서 양명교를 지나고, 2분 후,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총 4시간 34분이 소요된 산행이다. 모든 대원들이 차에 오르자, 버스는 천황사로 향한다. 신라 헌강왕 1년(875년) 무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이 절은 절 입구의 메타세콰이어 길이 아름답고, 수령 500년, 300년의 전나무들로 유명한 절이다. 생각보다 일찍 하산을 했으니 유서 깊은 이 절을 둘러보라는 강 대표의 특별한 배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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