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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표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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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기종주기 만월지맥 제4구간 부소치에서 합수점(낙산대교)까지
천자봉 추천 0 조회 58 16.01.30 23:51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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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2.01 13:58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천자봉님
    덕분에 철갑령에서 이어지는 지맥 길 구경 잘하고 갑니다
    천자봉님!
    아래 내용은 제가 잘 몰라서 여쭤 보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직 대간, 정맥, 기맥, 단맥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그 동안 전국의 명산들만 계속 찾아 다녔습니다
    근데 지난 해 가을 에이원님의 덕분에 1박2일 속리산 모임을 다녀 왔습니다.
    그 곳에 계신분들이 밤새 산줄기 얘기만 하시더군요
    그 때부터 저도 공부 좀 하려고 제가 산행기를 쓰면서 산줄기이야기를 조금씩 적습니다

  • 16.02.01 13:58

    근데 이곳도 일부에는 만월지맥, 일부에는 철갑지맥으로 되어 있더군요
    배우는 입장에서 뭐가뭔지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
    몇차례 홀대모와 이곳에 고수선배님들께 여쭤 보았지만
    아무도 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
    인터넷을 디져 보면 지맥과 기맥 표기및 거리도 대부분 다 틀리고 그렇습니다
    한 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꾸뻑^-^

  • 16.02.04 14:53

    @도요새 벌써 답을 찾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도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려봅니다...
    현재 한국의 산줄기를 논하는 큰 두가지 의견이 있다면... 기존 산경표를 주축으로하며, 독자적인 원칙을 가지고 계신 신경수 선배님의 산줄기 구분법과 박성태님의 신산경표를 주축으로 하는 산줄기 구분법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로서는 정맥 이상의 산줄기는 기존 산경표의 논리가 대세를 이루며 여러 후답자 분들이 따르고 있지만,
    아직도 대간 정간 정맥의 기본 논리가 부족해 후배들이 신산경표의 논리가 산경표의 논리인 줄 착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 16.02.04 14:57

    @도요새 그리고 기맥은 산경표냐...신산경표냐의 논리에 따라... 구분법이 중첩이 되기도 하고, 완전히 다르게 해석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맥은 신산경표를 대부분의 산꾼들이 따르고 있으며, 신경수 선배님이나 몇몇 분들만 독자적인 지맥줄기 체계를 따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전체적인 산줄기 분야의 대세는 박성태님이나 준희님을 주축으로하는 원로 선배님들이 큰 소리를 내고 있다 생각하며, 그 주위에 신경수 선배님이 독자적인 의견을 굽힘 없이 내세우고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 16.02.04 21:10

    @도요새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산경표는 역사유물이고... 신산경표는 주장이며 약속인 것입니다...
    현재 우리 산줄기를 따르는 분들의 문제점은 산경표의 철학에 너무 관심이 없고 잘못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산경표에서 주장하는 논리를 그대로 산경표에 접목시키며, 이건 아니다, 이것이 옳다는 것을 주저 없이 말하고 있는 것이죠...
    참으로 황당한 행위입니다...
    산경표가 잘못되서 그런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서 그렇다고 생각해야 하며,
    첫째, 산자분수령의 원칙... 산은 분수령으로 말미압는다... 산은 분수령을 근본으로 한다는 말을...
    엉뚱하게 산을 강을 건너지 못하고, 강은 산을 넘지 못한다...

  • 16.02.04 21:16

    @도요새 는 선문답식 원칙을 가지고 '정맥은 강의 울타리다...' 라는 결론을 내려버렸습니다...
    거기에 산줄기를 강물이나 바다... 그리고 하천의 흐름으로 산줄기를 해석하기에 이르렀는데...
    뭐 기맥이나 지맥은 그렇다 하더라도, 대간이나 정맥은 건드리면 않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철학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죠...
    자연과 인간의 삶을 접목시켜 하나의 인간 생태계를 이루기 위한 설계도인 산경표를...
    산줄기 답사를 위한 자료로 격하 시켜서야 되겠냐는 말입니다...
    답사를 위한 주장과 약속은 서로 논의를 거쳐 그런 논리를 펴도 무방하다고 생각은 하겠지만,

  • 16.02.04 15:20

    산경표로 박사 학위를 받아도 될 깊은 철학을 가진 우리 소중한 유산을... 우리 스스로 비하 하여 하나의 오류가 많은 종이 쪼가리로 전락시켜 버리는 만행을 어찌 생각해야 할지... 열심히 산줄기 탐방도 좋지만, 산줄기와 인간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고심 좀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산줄기는 우리 조상들의 삶을 지배하는 커다란 이슈였습니다...
    너무나 당연해서 그냥 묻혀 있을 뿐이지... 산줄기가 우리의 식수를 담당했고, 농사의 농수를 담당했고, 연료를 담당했으며, 삶의 터전을 제공해 주기도 한 것입니다...
    강물은 그냥 빨래나 하고, 멱이나 감는 허드렛물에 불과했습니다.
    산은 상수도의 역활을, 강은 하수도의 역활을 했습니다.

  • 16.02.04 23:57

    대간의 역활과 정맥의 역활, 바위산의 역활과 흙산의 역활, 대간의 범위와 정맥의 범위...
    진짜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산더미 처럼 많은데... 우리는 줄자로 그 산의 역활과 격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행입니다... 만행...

  • 16.02.04 16:27

    선배님!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꾸뻑^-^
    저는 지금까지 홀로 산행만 계속 하여 왔습니다
    아직 백두대간 한번 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서울 근교의 산들만 15~20년 가까이 다니다가
    7년 전부터 매 주말이면 토요일과 일요일 대부분 혼자 전국의 명산들만 찾아 다녔습니다
    우연히 주작+덕룡에서 에이원님을 만났고, 그 후 몇 번이나 에이원님께서 전화를 주시고
    모임에 참석하라는 말씀을 듣고도 가지 않다가 작년 속리산 모임에 첫 참석을 하였습니다
    각자 한번씩 자기 소개를 하는데, 모두들 처음 인사말이 대간을 하였고, 정맥을 하였고 지맥을 하였다란 것이었습니다,

  • 16.02.04 16:33

    @도요새 7년 동안 쉬는 날 이면 하루도 빠지지 않다시피 전국의 명산들을 다녔는데
    인사말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하다가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렸죠,
    그리고 뒤풀이에서도 밤새도록 산줄기 이야기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 산줄기에 대한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우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인터넷인지라
    디져보고 그것이 정답이고 모두 맞는 말이라 생각 하였습니다
    근데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너무나 어려워 한참을 헤메기도 하곤 합니다
    카페도 좋고 모임도 좋은데
    산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 이런 내용들을 가지고 토론을 할 수 있는 어떤 장이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도 해 봅니다
    오늘 버거 선배님의 가름침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16.02.04 16:36

    @도요새
    제가 산행기를 만들고 또 산줄기를 배우기 위하여 산줄기 이야기를 조금씩 적어 올립니다
    행여 틀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 시간 긴 설명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명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 하시고
    찾아 뵙고 인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실 기대합니다
    선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16.02.04 17:03

    현재 우리 산꾼 문화 중에 가장 큰 문제가... 선배님이 어떤 말을 해도... 후배들이 찰떡같이 알아 듣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살아온 연륜과 산행에서의 경륜 그리고 우러나온 감회들이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수는 있지만,
    그것들은 하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상상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객관적인 팩트만 가지고 논하는 것은 진실과 괴리가 있기 마련이지요...
    한 인간을 외모를 가지고 판단 하느냐...??? 아니면 그 사람의 언행과 사회적 역활로 판단 평가를 하느냐의 문제라고 봐야겠지요...
    지금 한국 산꾼들은 한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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