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말
러시아군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
공이후 23일이 지났는바 금번 사태에 대해
중간점검을 하고자 한다.
전쟁승패를 좌지우지하는 3대요소는 군사력,
경제력 그리고 메스컴 방송이라고 생각되는바
이런 3대 요소에 주안을 두고 알아본다.
■ 분야별 점검
1. 군사력
러시아는 금번 우크라이나 침공에 15만~20
만여명을 투입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지난 24일간 전투피해는 다음과 같다.
• 병력 손실
러시아군 병력손실은 보수적으로 잡아 장군은 4명, 군인은 7,000여명이 전사하였고, 부상
자는 14,000~ 21,000여명에 이른것으로 알
려졌다.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 내전에 가담하여 지
금까지 러시아 장군 3명이 전사했는데 지난 24일간 러시아 장군 4명이 전사한것은 충격
적인 일이다.
총 20만 전투병력중 약 20,00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되었으면 이는 정상적인 작전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더욱이나 러시아 병사들은 사전에 전장투입사
실을 몰랐으며 상당수는 전투의욕을 상실하여 전투이탈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러시아는 이런 병력부족을 보충하기위해서
시리아나 아프리카등에서 용병획득을 하려
는데 과연 그것이 실현 가능할까?
ᆞ전투장비 손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러시아 탱크 450대와 전
투장갑 차량 약 1450대, 러시아 군용기 93
대와 헬기 112대를 격추해 떨어트렸다고 주
장한다.
아울러 러시아군 야포 205문과 다연장 로켓 발사기 72문, 방공무기 시스템 43대를 파괴 무력화시켰다고 한다.
ᆞ군 고위직 체포와 반전 분위기
푸틴이 전쟁중에 장수를 숙청하는것은 그만큼
전쟁실패로 인하여 막다른 골목에 직면한 방
증이다.
푸틴은 가블리로프 장군에 이어 FSB 제 5국
의 사령관(대령)과 부사령관을 체포하였다.
게다가 푸틴은 러시아 일부 현역군인들의 항
명과 러시아 국민들의 반전시위에 봉착하는
등 진퇴양난에 직면하였다.
• 고도의 군사기술 달성 실패
현대전은 2차대전시 기동과 화력장비등 하드
웨어 장비와 달리 실시간 정보제공과 고도의
정밀타격 및 적 지휘통신체제를 마비시키는
사이버전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승패를 좌우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미국등 서방국가들은 우크라
이나군에게 실시간대 정보제공과 제블린 대전
차 장비와 스팅어 대공 미사일등을 제공함으
로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러시아군의 군사기
술 우위달성은 거의 상실되었다.
※ 1990년 걸프전시 전체 적 표적의 15% 확
인이 가능하였으나 오늘날은 거의 100% 가
능하다. 특히 우주감시장비는 동시에 10cm
이상 표적 1만 6천여개를 감시 가능하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의 지휘통신체제는 정상으
로 작동한 반면 러시아군의 지휘통제가 원할
하지 못함에는 미국의 군사기술 도움이 있지
않은가 추정해 본다.
※ 참고로 1990년말 걸프전시 미국은 전파교
란으로 이라크군의 지휘통제망을 거의 마비
시켜 버렸다.
2. 경제력
러시아는 2021년 -3%의 경제성장을 기록하
는등 경제사정이 매우 안 좋은데 올해는 -20
%의 경제성장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다.
러시아군 1일 전쟁비용은 약 25조원 소요되
는바 지난 24일간 전쟁비용은 약 600조원
에 이를수 있다.
600조원의 전쟁비용은 러시아의 연간 GDP
가 1조 6천억 달러(2천조원)의 30%에 육박
한다.
대한민국보다 GDP가 적은 러시아는 지난 24
일간 대한민국의 일년 예산(2022년 604조
원)을 몽땅 탕진한 것이다.
앞으로 러시아는 전쟁지속자원이 고갈되어
더이상 전쟁을 지속하면 러시아 경제는 완전
파탄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러시아는 전 세계로부터 경제제
재와 국제금융결재시스템에서 제외된바 러시
아에게는 디폴트 선언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다.
3. 메스컴 방송
전쟁승패관련 메스컴의 위력은 참으로 크다.
과거 1970년대 월남전에 대한 미국내 메스
컴들의 반전 분위기 조성은 결국 주월미군철
수를 이루어내어 월남은 공산화되었다.
미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에 무려 630톤 포탄
량(2차 대전시 300만톤)을 퍼 부었으나 미국
내 메스컴들의 반전 방송은 630만톤 포탄을 쓰레기로 만들어 버렸다.
금번 우크라이나 전쟁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적 메스컴 방송중 중국만 친 러시아적 방
송을 하고 나머지 대부분 방송은 러시아 침공
의 부당성과 우크라이나 민간시설에 대한 러
시아군 폭격의 야만성을 질타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바이던 대통령은 푸틴을 전쟁 범
죄자로 몰아부쳤다. 외교관례상 있을 수 없는
발언인 셈이다.
이러한 세계 메스컴들의 반 러시아 방송은 미
국등 수많은 국가들로 하여금 우크라이나에게 군사지원을 제공토록 함으로서 러시아를 국제 미아로 전락하였다.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마무리되면 세계
여론은 러시아 범죄자들을 국제사법재판소
에 고발하여 그들을 강력 응징할 것이다.
■ 전망 및 교훈
1. 러시아 푸틴이 추구하는 전쟁목적, 즉 우크
라이나에 친 러시아 괴뢰정부를 수립하는것은
이미 물건너 간것으로 보인다.
2. 금번 푸틴의 군사작전의 실패, 러시아 경
제 파탄 그리고 국제적 고립등은 최악의 경우
푸틴체제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다.
※ 우크라이나군이 잘 싸운것에는 미국의 실전
같은 훈련지원ᆞ실시간 정보제공과 정밀타격
장비 제공 그리고 실전경험을 갖춘 4만여 해
외 의용군들의 역할이 지대한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 역사를 보면 1905년 러일전쟁 패전
,1917년 제 1차대전 참전으로인한 경제침체
는 러시아 혁명을 초래하였다. 1979년 소련
은 아프칸 침공으로 인한 경제침체로 인하여 1991년 붕괴되었다.
※ 필자는 오래전부터 러시아와 중국은 민주정
치경험 부재로 인하여 희망이 없는 나라임을
주장해 왔다.
3. 금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크라이나의 반
러시아 노선 확정, 미국과 NATO국가들간 결
속력 강화,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및 경제파탄
등으로 세계안보환경은 대폭 개선 될 것이다.
4. 우크라이나 사태는 또한 중국 시진핑과 북
한 김정은에게 강력한 경종이 되어 동북아 안
보환경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5. 금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세계 초 강대국
인 미국은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는바 아
무리 생각해봐도 대한민국 안보에 한미군사
동맹은 천군만마임을 재확신 하였다. - 끝
한국문화안보연구원(사).부원장 김 명수 박사
2022년 3월 21일
첫댓글 우선 23일을 잘 버텨온 우크라이나에 박수를 보냅니다.그 많은 병력손실과 경제 파탄,건물파손등을 가져오게 한 푸틴은 반드시 응징되어야 할것입니다.시진핑.김정은에게 경종을 울려 동북아 안보환경에 긍정정인 영향을 주고,한미군사동맹이 강화되는 조짐은 긍정정인
영향을 주겠네요.
능화의 분석에 감사드립니다. 엊그제 이발 할 때에 여이발사가 "정말 전쟁나면 안되죠?" 간절히 말하는 것을 들으며 우리의 안보는 군인도 정치인만의 것이 아니고 온 국민임을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지도자의 판단 잘못으로 전쟁의 소용돌이를 빠져 나오지 못하는 상황 ㅡ 코 앞에 있는 듯 걱정이 앞서더군요
명쾌한 분석 잘 읽었습니다. 여기다가 본인은 현대전에 중요한 군사과학기술과 지도자 및 국민의 승전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젤린스키의 망명거부와 외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의 귀국 그리고 미국의 군사정보기슬 제공 등이 러시아 공격을 저지하는데 큰 힘이 되는 것 같네요.
4.15를 앞두고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북한을 머리 위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냥 지나치면 안되겠지요. 심각하게 바라보고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할 것 같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무감각한 게 사실입니다. 나부터.... 그걸 일깨워주듯 능화가 전쟁상황과 분석을 해주니 너무 좋아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 같네요.
군사학 시간에 '총체적힘(Total-being in force)'이란 개념을 배운 기억이 있어요. 현대전에서 군사력만이 전쟁의 승패를 최우하는 것이 아니란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정신력, 지도자와 국민의 결사항전 의지가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걸 잘 말해주지요. 우크라이나 사태는 전쟁광 할애비의 손자로 고모부도 죽이고 동생도 죽이는 극도로 위험한 반 미치광이를 적국의 지도자로 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의 힘을 키우고 든든한 동맹을 잘 유지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종북 주사파 무리는 어서 빨리 몰아내야 하구요. 능화의 우크라 사태에 대한 상세한 중간 점검과 분석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