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두어보면 절대 유리한것 같아도
종반전에 가보면 2집반, 1집반의 박빙의 상황이 됩니다.
맹박이, 그네가 지지율 높다고 대통령 다된듯하지만
여권에서 노무현대통령 수준의 후보 나오면 이창호9단처럼 종반 역전 2집반 승리 가능합니다.
오늘 이창호바둑은 형세가 절망 그자체여서 돌던져도 무난했던 대국이었습니다.
[2/28] 구리힘내라 작성일 2007년2월9일 20시15분
열린우리당도 지금은 절망 그자체여서 당해체해도 누가 뭐라 안할것입니다.
그러나 이창호9단 바둑을 음미해보면 2집반 승리 가능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상생 실용 쓰레기통에 집어던지고 원칙을 지키며 일하다보면
국민의 지지는 금방 돌아옵니다.
[3/28] 희망예찬 작성일 2007년2월9일 20시18분
바둑얘기도 정치처럼 참 잼있네요
[4/28] 진짜대단합니다 작성일 2007년2월9일 20시29분
중국 바둑계 전체가 이창호 단 한 사람을 꺾어보겠다고 야단법석을 하는 가운데
얻은 승리라 그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일당백 일기당천 그 이상입니다.
[5/28] 바다건너에서 작성일 2007년2월9일 20시29분
그랬군요.
이창호 9단 참 대단하고 멋있어요.
[6/28] 거리에서 작성일 2007년2월9일 20시44분
정말 오늘 바둑 돌 던져도 할말없는 바둑이엇습니다....끝이라 생각하고 안달하던 마음을 차분히 하고
한수한수 두어진 이창호사범의 바둑을 바라보다 어느순간 구리가 흔들리더군요...그리고 우직스럽게
밀고나가는 창호사범이 통쾌한 승리....이번 대선도 우리의 승리입니다..^^
[7/28] 시드니깨비 작성일 2007년2월9일 20시47분
음, 그런 거군요. 자세한 해설 감사합니다.
근디 딴지 하나!
아까는 2집반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이겼다더니,
<결국 이창호 9단이 여유있게 승리하고...> 조선일보를 너무 많이 보신 거 아님감유?
음, 또 팽귄 수십마리 죽였남 -,.-;;
[8/28] 애체 작성일 2007년2월9일 20시48분
아... 미치겠다...
낮에도 짜장 먹었는데...
저녁도 라면을 먹어야 하나 ㅠㅠ
비빔밥배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면에 소주 한 잔으로 자축해야 겠슴다. ㅎㅎ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
[9/28] 애체 작성일 2007년2월9일 20시50분
깨비성님... 정말 팽귄 많이 죽겠다요... -,.-;;
프로의 바둑에서 2집반이면... 아주 여유있게 이긴겁니다용~
[10/28] 거리에서 작성일 2007년2월9일 20시57분
마무리의 신 이창호사범한테 두집반이면 사실상 게임끝인겁니다...서른넘어서 종종 실수가 있긴 하지만
세계최강 이창호사범님한테 두집반은 이미 게임끝인거지요..^^
[11/28] 음 작성일 2007년2월9일 21시05분
애체님, 어제 쿵제와 둔 판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창호의 완벽한 승리였고요. 오늘 구리와의 시합은 중반에 불리했던 것은 사실이나 변화의 여지가 꽤 있어, 역전은 사실이지만 기적이라 할 수는 없는 판이었습니다. TV해설자가 (바둑 형세판단의) 비관론자가 아니었나 추측되네요.
그리고... 이 정도의 역전은 이창호의 바둑에 아주아주 흔하디 흔한... 그니까, 노통에게 달겨들었던 즘승같은 잉간들이 수없이 꺼꾸러진 것처럼 말입니다.^^
[12/28] 애체 작성일 2007년2월9일 21시10분
음/님은 대단한 낙관파시군요 ^^
이국수를 누구보다도 믿는 제가 절망을 다 했었는데...
TV해설만이 아니라... 인터넷 생중계... 그리고 그 후에 분석기사까지...
모두다 비관적인 상황이었다고 하던데...
그래도 님의 마지막 멘트는 무조건 공감합니다. ㅎㅎㅎ
[13/28] 거리에서 작성일 2007년2월9일 21시11분
음님 사실 그바둑 구리가 자멸만 안햇다면 아무리 이창호사범이라도 해도 어쩔수 없는 판이엇습니다..
대마도 잡으러갓으면 충분히 잡힐수도 있고..또 그냥 집만 지어서 마무리로 간다고 해도 거의 졋다고봐도
되는 판이엇지요....물론 노통에게 달려들엇던 짐승들과 같은 꼴로 이번 대선에서도 우리가 승리를 할테지만
때론 가만히 있어도 상대가 자멸하는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우리도 카운트어택을 날려서 마무리지어야겟지요...^^
[14/28] 음 작성일 2007년2월9일 21시28분
거리에서 / 농심배 같은 속기 더구나 초읽기에 그런 상황이라면, 변화의 여지는 상당히 많답니다. 구리 대국후 인터뷰 한번 보시길... 구리 왈 '느슨한 수를 두어 졌다. 더욱 최강수로 두어야 했다.' 이랬답니다. 구리의 자멸이라기 보다는 지 꾀에 지가 넘어갔지요. 상대를 긁다가, 유리하다고 집짓기로 넘어간 구리를, 이창호가 흔들었지요. 이후로 구리는 페이스 실족, 발이 꼬이지요! 이게 실력이죠. 유리한 상황은 그대로 유지, 불리한 상황은 흔들어 역전!
그리고, 이창호가 실수는 늘었지만, 이에 반해 흔들기 실력도 엄청 늘었거든요.
노통도 가만 보면 흔들기 실력, 어퍼컷 받아치기가 엄청나죠. 멍준이가 깨갱한 사례가 대표적! 인제나 멍준이보다 훨씬 멍청한 멍박이는 살짝만 흔들어도 페이스 엉킬텐데...ㅎㅎㅎ 멍박이가 토론다운 토론이나 할 수 있으려나? 멍박이나 수첩공주나.... 유시민이나 해찬엉아만 대적해도....^0^
[15/28] 음 작성일 2007년2월9일 21시31분
허긴.... 그러고 보니... 정치문제도, 제가 낙관파긴 낙관파네요. ㅎㅎㅎ
멍박인 절대 대통령 못됨다. 토론 몇번이면 바로 깨갱!!
[16/28] 애체 작성일 2007년2월9일 21시34분
음님/오늘 바둑은 구리의 자멸입니다.
시간공격겸 응수타진한 우하귀에 붙여간 수가 패착입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태니까 이창호가 흔들어 버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