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도와 바람도 쉬어가는 그곳.. 슬로시티!~신안 증도 모실길 ♣
▶일 시: 2024년 09월 08일 (일요일)
▶코 스: 모실길2코스(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 해저유물발굴 기념비- 검산항- 상정봉- 증도면사무소-
문준경 순교기념관- 문준경 순교지- 짱뚱어 다리 (약 7km)
모실길3코스(천년의 숲길) 짱뚱어 다리-해수욕장-천년 해송숲길- 우전 해변- 갯벌 박물관 (약 4.6km)
▶ 출 발: 서면 소방서(07:25)- 용당농협(07:30)- 순천대(07:32)- 의료원(07:35)- 순천고(07:40)-
오천 하나로마트(07:43)-풍덕금호(07:45)- 조은프라자(07:50)- 광양 연락요망
▶준비물: 도시락.식수.간식.산행장비 .양산
▶신 청 : 신청방 & 총무(3562-2228 / 6262-8776)
▶차기산행: 09월22일 (상사화 여행: 불갑사/선운사) ~상사화 개화를 보고 산행길 결정..
10월13일 (지리산 연하선경: 지리산 연하봉&한신계곡)
10월27일 (단풍산행 : 속리산 국립공원)
♧♧ 신안 증도 슬로시티
1004섬 신안의 대표적인 관광지 증도는 도보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섬이다. 걷기 좋은 봄가을에 많은 이들이 몰리는 곳으로, 총 면적 약 40㎢로 하루 정도면 돌아볼 수 있는 아담한 크기의 섬이다. 증도는 담양, 완도와 함께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증도에 조성된 ‘모실길’은 한 해 100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42.7km 거리로 천년의 숲길(4.6km), 갯벌공원길(10.3km), 천일염길(10.8km), 노을이 아름다운 사색의 길(10km),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7km)의 모두 5개 코스로 구분되어 있다. 각 코스는 해당 지역이 지닌 특징을 이름으로 표현했다. 길을 걸으며 각 코스의 주제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3코스 (|천년의 숲길 4.6km)
짱뚱어다리~한반도해송숲~슬로시티방문자센터
우전해변의 짱뚱어다리에서 코스가 시작한다. 이 다리는 증도의 명물로 만조 시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썰물 때는 갯벌에서 뛰노는 짱뚱어, 칠게, 조개 등 자연생태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짱뚱어의 형상을 본 따 만든 다리로 독특한 형태가 눈길을 끈다.
짱뚱어다리를 건너면 한반도 해송 숲이 시작된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꼭 우리나라 지도 모양인 까닭에 붙여진 이름이다. 하얀 백사장이 보이는 소나무 그늘을 걷는 즐거움이 큰 구간이다. 숲길 옆으로 따라 붙는 우전해변은 길이 4㎞, 폭 150m 정도의 드넓은 백사장이 인상적이다. 물은 조금 탁한 듯 보이지만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다.
우전해변 끝에 있는 엘도라도 리조트에 이르면 ‘천년의 숲길’은 막을 내린다. 스페인 모험가들이 꿈에 그리던 엘도라도El Dorado를 표방한 리조트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향해 튀어나온 지형 위에 지어졌다. 유럽풍으로 지은 리조트 앞의 슬로시티방문자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3코스를 마무리한다.
2코스(보물선·순교자 발자취 길 7km)
해저유물발굴기념비~독살~증도면사무소~문준경순교비~순비기전시관~짱뚱어다리
보물선 카페가 있는 소단도 아래 보이는 성곽처럼 보이는 돌들은 석방렴으로도 불리는 독살이다.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기 위해 고기떼가 드나드는 길목에 돌을 쌓아 만든 것이다. ‘독살’을 지나 상정봉을 넘어 해안을 따라가면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이 보인다. 일제 강점기에 신안 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문 전도사를 기리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그는 6.25 때 증도의 신도들을 지키다 북한군에게 처형당했다.
짱뚱어다리 근처에 있는 ‘순비기 전시관’은 남부지역 해안에 많이 자라는 ‘순비기’ 나무로 만든 소품을 전시한 공간이다. 순비기는 연보라색 꽃을 피우고 검붉은 열매를 맺는 무릎 높이의 나무다. 이곳에서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신안 증도 모실길 안내및 이야기 : 산행대장 칠선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