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9. 26, 木. 날씨 흐린후 맑음. 기온 20℃ ~ 29℃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오늘은 우리 山友會가 모처럼 仁川 나들이를 하기로 하였는데...
仁川에 到着하니 날씨가 和暢하다. 아~ 하늘이시여!
仁川은 서울의 關門으로 서울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들릴 기회가 별로 없어
仁川에 대하여 아는게 별로 없다.
約束 時間을 조금 넘어 모두 모인 우리는 월미바다열차를 타기로 하였다.
월미바다열차는 仁川 월미도를 巡還하는 觀光 모노레일로 總 運行 거리 6.1km를
時速 10km로 달려,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데 약 42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未知에 대한 期待와 若干의 설레임음 품고 월미바다열차에 탄 우리는 창밖에 펼쳐지는
바다와 어우러진 埠頭의 風景을 感賞하며 두어 停留場을 간뒤 “ 월미문화의거리역” 에
내려 문화의 거리를 걸었다.
이곳이 아마 월미도에서 가장 hot한 거리인가보다.
왼편엔 조개구이집, 횟집, 카페등이 즐비하고 오른쪽으로는
바다에 연하여 仁川上陸作戰표지석. 인천상륙작전기념비며 유람선, 여객선 賣票所,
音樂 噴水등의 施設이 어우러져 있다.
조금은 짭잘한 맛을 품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길이 지루하지 않다.
사진도 찍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구경도 하고....
西海의 바다는 東海 바다 처럼 시원한 맛은 없어도 옹기종기 조그만 섬들이
어깨동무하듯 어우러진 모습이 정겹다.
저기 仁川大橋의 모습도 바다위에 떠 있는것처럼 보인다.
문화의 거리를 30분쯤 걸은후 우리는 다음역인 “박물관역”에서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인천역에 내려 미리 豫約한 食堂에 倒着했다.
오늘 점심은 生日을 맞는 김 보경 님이 한 턱 쏘기로 하였다.
一名 코스 料理, 유산슬, 탕수욕.....이어 몇가지 中華料理가 나오고
여기에 고량주 몇잔, 그리고 커피까지,,,,
모두는 김 보경 님의 生日을,
80몇년을 健康하게 살아옴을.
그리고 우리와의 만남을
祝賀하고,
오래 오래 健康하게 함께하기를 祈願하며 큰 拍手를 보낸다.
김 보경 님 고마워요.
食事가 끝난 후 오늘의 마지막 스케줄인 맥 아더 將軍의 銅像을 만나기 위하여 나섰다.
경사진 길을 오르려니 힘겹다.
배는 부리지, 또 소주까지 몇 잔 했지, 그러니 힘들 수 밖에...
가는 길에 三國志 壁畫도 감상하고 천천히 한참을 오르니 맥아더 將軍의 銅像이
우리를 맞는다.
우리는 擧手敬禮로 9.28.수복으로 우리나라를 구해준 恩惠에 感事하는 禮를 表했다.
그런데 일부 철없는 進步主義者들은 이 銅像이 美 帝國主義의 表徵이므로
撤去해야 한다고 主張하고 있다하니....
야 들은 언제쯤이나 철이 날 건지...즞 즞 즞.
비록 눈은 잘 보이지 않고, 귀도 잘 들리지 않고, 허리는 구부정 하고 걸음거리는 느리지만,
그렇지만, 그렇지만, 새로운 것을 보면 설레이기도 하고, 산을 보면 오르고 싶고,
바다를 보면 두 팔 벌려 크게 부르고도 싶고,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면
최백호의 노래 가사 처럼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 첫사랑 소녀의 모습도 그려보는 ....
그런 老靑春(?) 아홉이 오늘도 함께 웃으며 함께 걷고 함께 즐기며 一萬餘步를 걸으며
健康하고 幸福한 하루를 꾸몄다.
함께 걸은 친구들.
곽 동해. 권 경원. 김 병철. 김 보경. 김 성수.
송 철섭. 윤 여광. 윤 영상. 조 남진.
첫댓글 이렇게 멋진 계획을 누가 만들었지요? 우리 나이에 인천 나들이도 버거워 뒤로 물러서는데 산우회 멤버들은 대단하군요. 우리 백수산우회 친구들에게도
권유해봐야겠네요. 호응이 있을런지는 의심되지만...
멋진 등산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