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경남녹색당 당번날!!
누가 정했는지??? 암튼 가기로 하는 날!! 96번 송전탑공사 현장의 산정상에 오르는 일 대신,
하루 전날 전화로 인해, 김00 동화전마을 대책위원장님 농장에 농활을 가기로 되었습니다.
산정상에 가면 돌탑을 쌓고 건너편 경찰력을 보아야 하지만 오늘은 생명의 텃밭인 농장을 보고
또 농장주인인 농부을 만나서 더 좋은 밀양 방문입니다. 두 부부는 지난 서울 대한문에서 15일
단식을 할 정도로 투사였지만 이 날은 소박하고 정겨운 우리의 이웃이요 농부였습니다.
하루 빨리, 이 분들이 일상의 농사 일로 돌아가고 일상의 평화로움으로 살아갈 날을 바랍니다.
두분이 사시는 집 바로 앞산으로 100~150미터 76만볼트의 송전탑이 지나갑니다.
그 누구라도 이런 한전의 폭력 앞에서 조용히 있을 수 있을까?? 대파를 다듬으며 생각에 잠깁니다.
< 이른 새벽, 고성에 한 당원집으로 갔다가 밀양으로 행하던 바닷가 해돋이 입니다.
고성에 머물고 싶을 밀양에 가기 싫을 정도의 평온함.... >
< 동화전마을 대책위원장님의 유기농 밭에서 농활하는 모습, 유기농 앵배추 수확 후 손질 >
< 대파 수확 후, 손질하고 포장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