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생태저류지(사진)를 시민들이 즐겨찾는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생태저류지 일대의 코스모스 개화 시기에 맞춰 신발에 흙이 묻지 않는 식생매트로 친환경 산책로를 조성하고, 배수로 정비와 주차장 포장 등을 완료키로 했다.
경포생태저류지는 하류 경포천의 수해 예방을 목적으로 국비 등 200억원을 투입해 강릉시 죽헌동 경포천 주변 전체면적 25만3000㎡에 지난 2013년 준공한
시설로, 강릉시는 지난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과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친수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지난해의 경우 주변
유휴토지를 포함해 12㏊에 달하는 대단위 면적에 코스모스가 만발하면서 꽃구경 산책 인파가 연일 북적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희순 강릉시 건설방재과장은 “오죽헌과 선교장, 경포 가시연습지, 경포호, 경포해변 등 주변 관광 명소와의 연계를 통해
강릉지역 전체의 관광발전이 상생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친수공간 확대와 함께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릉/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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