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ANC▶
태국 방콕이 수십 년 뒤면 바다에 가라앉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지난 2004년 쓰나미를 일으켰던 지진의 여파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정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비가 오면 방콕은 곳곳이
물바다로 변합니다.
◀INT▶ 엠언/방콕 시민
"비가 오면 30분도 안 돼 물이 정강이까지
차오릅니다. 물이 다 빠지려면 두 시간
넘게 걸립니다."
방콕이 상습 침수를 겪는 이유는 먼저
평균 고도가 해발 1미터밖에 안 되는
저지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방콕 앞바다는 매년 4mm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평균의 두 배입니다.
또 2004년 동남아 쓰나미를 일으킨
지진의 여파로 땅이 가라앉고 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인도네시아 해저에서 두 지각 판이 충돌해
융기한 뒤 다시 내려앉으면서 태국 등
주변의 지각까지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 이티/쭐라롱껀대 측정공학 교수
"조사 결과 지각판의 침하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특히 방콕 주변 해안 지역은
일 년에 3 cm씩 낮아지고 있어, 앞으로
30년 뒤면 바다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태국 정부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방콕의 침하 현상을 정확히 측정한 게
10여년에 불과해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오정환입니다.
기사출처: MBC
기사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214&aid=0000147414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방님.. 황선자(초록빛)님의 예언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