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태을도 3월 1일 비상소집 도훈
필사즉생의 각오로 의통천명을 완수하자
2025. 3. 1. (음 2.2)
수운 선생이 1860 경신년 음력 4월 5일, 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습니다. “내 마음이 네 마음이다. 세상 사람들이 얘기하는 상제가 바로 나다.” 이런 말씀을 들어요. 마음을 전수한 거지요. 천지인 삼계는 천지의 주인 되는 천주님, 상제님 마음을 따라서 움직입니다. 상제님이 기뻐하시면 천지인 삼계의 모든 존재가 기뻐하고, 상제님이 울적하시면 천지인 삼계의 모든 존재가 울적합니다. 천지부모님이 마음으로 천지인 삼계를 주재하십니다.
삼계를 주재하시는 실질적인 실체를 수운 선생이 1860년 4월 5일, 인격적으로 확인하고 경험한 것입니다. 수운 선생이 천명을 받은 이후부터 상제님의 마음을 전하는 데 목숨을 걸었어요. 앉으나 서나, 오나가나, 모든 상황에서 “상제님이 오신다. 상제님이 천지인 삼계를 주재하신다. 그러니 상제님 맞을 준비를 하라.” 시천주를 전해주면서 그렇게 목숨을 걸고 상제님 강림 소식과 후천개벽 소식과 급살병 소식을 전했어요.
등명수상무혐극(燈明水上無嫌隙)
그렇게 수운 선생이 목숨을 다 바쳐서 시천주를 통해 상제님의 존재와 후천개벽과 급살병 소식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운 선생이 가진 한계성으로 인해 마침내 관군에 의해 체포돼서 죽을 운명에 처했어요. 그때 수제자인 해월 최시형한테 천명을 내려요. 마음을 전하는 것이지요, 자기가 상제님한테 받은 마음. 왜냐하면 그 마음이 이어져야 하니까. 그래서 옥졸로 변장하고 들어온 최시형에게 담뱃대를 줘요. 마지막 만남이지요. 해월이 나와서 담뱃대 속을 보니 수운의 유시(遺詩)가 들었는데, 이런 내용이에요. ‘등명수상무혐극(燈明水上無嫌隙)이요. 그러니 여고비원주(汝高飛遠走)하라. 등이 물 위에 밝았는데 전혀 빈틈이 없으니, 너는 높이 날고 멀리 뛰어라.’ 자네와 나 사이는 전혀 간격이 없이 일치한다는 구절은 ‘니 마음이 곧 내 마음이다.’라는 또 다른 표현이에요. 인가를 해준 거지요, 해월 선생한테. ‘내가 받았던 상제님의 마음을 너한테 전하니, 지금 시대가 어려우니까 높이 날고 멀리 피해 있거라.’ 그렇게 천명을 전하고 수운 선생이 대구 감영에서 참수를 당해요.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대비
이순신 장군이 1592년 음력 2월 13일에 전라좌수사로 부임을 하지요. 선조가 조정의 대신들과 의논해서 왜군이 침략하지 않는다고 방침을 정했지만, 내심으로는 일본 왜군이 침략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성룡의 천거를 받아 이순신을 7~8계단이나 관직을 건너뛴 전라좌수사로 파격적인 발탁을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임진왜란 발발전 1년 2개월 동안 사력을 다해서 왜군의 침략에 대비하지요. 조정에서는 공식적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군사를 조련하고 무기를 지원하는 일을 공개적으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선조의 묵인 하에 이순신 장군이 혈혈단신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수군을 모집하고 훈련시키고 무기를 개량하고 거북선을 만들고 그렇게 대비해서, 정확하게 1년 2개월 후인 1592년 4월 13일에 임진왜란을 맞이합니다. 1년 2개월 짧은 세월에 임진왜란에 대비했던 것은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우리가 작년 3월 1일부터 1년 2개월이 해당되는 시점이 올 양력 5월입니다. 통제사와 팔봉 체제를 가동해서 급살병에 대비해 왔지만, 우리 통제사와 팔봉들과 의통군들이 얼마나 필사즉생의 각오로 임해 왔는지 한번 반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필사즉생의 각오로 의통천명 완수하자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이순신 장군은 백의한사의 신분으로 백의종군하는 처지에 있었어요. 모함을 받아 통제사에서 파직되고 심한 고문으로 죽을 처지에 놓였다가, 다행히도 간신히 모함에서 풀려나서 다시 전쟁터로 나오는 그때, 이순신을 만나러 오던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어머니상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임금의 어명으로 권율의 휘하에서 백의종군을 하게 됩니다. 이때 삼도수군통제사로 있던 원균이 칠천량 해전에서 참패를 당하고 원균도 전사하게 되어 이순신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명을 받게 되는데, 몇 명 남지 않은 자기 부하를 데리고 12척밖에 남지 않은 배를 가지고 133척의 왜군을 물리치는 대승을 명량대첩에서 거둡니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통제사와 팔봉 체제를 가동해서 의통군을 조직했다고 하는 것은 이순신 장군 같은 필사즉생의 각오로 임하라는 것입니다. 비상 상황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천지부모님의 명을 받들어서 통제사 이하 팔봉과 60만 의통군들이 태을도 의통성업에 전념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한 사람이라도 더 급살병에서 살려낼 수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이 이 세상을 운영하시는 것은 전혀 사(私)가 없습니다. 오직 공(公)적인 입장에서 공적인 마음만 취해서 쓰십니다.
비상소집을 했을 때 사정이야 다 있겠지요. 집안 사정, 직장 사정,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이순신 장군은 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셨음에도 불구하고 어명을 받들어야 했기에, 제대로 상도 못 치르고, 그것도 백의종군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보면 세상천지에 나 같은 사람이 있을까, 그렇게 통곡을 합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자신은 조정으로부터 모함받아 고문당하고, 또 아들은 왜군한테 죽고, 이토록 기막힌 자기 심정을 이 세상에 누가 알아줄까 통곡하지요, 이순신 장군이. 그런 기막힌 심정으로, 임금은 자기를 의심하고 조정 대신들은 자기를 고변하고 나라를 지킬 군사들은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황 속에서, 그래도 자기가 몸뚱이를 받고 조선 땅에 왔으니까, 조정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어머니 죽음과 자기 가족을 뒤로 하고 전쟁터로 나간 것입니다. 그 자세가 필사즉생입니다.
오늘 을사년 3월 1일 비상소집을 맞아, 새롭게 통제사로 충의도인이 임명되고 또 팔봉 체제가 출범하니까, 여러분 모두 정말로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의 각오로 천지부모님의 의통천명을 받들어서, 추호도 개인의 사적인 문제가 끼어들어서 공적인 의통성업의 일에 지장을 주거나, 혹여 천지부모님께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도훈을 간단히 마칩니다.
첫댓글 천지부모님이 태을도인들에게 맡져주신 태을도 대시국 건방설도 천하사입니다. 천하사의 선구자들은 간난신고의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선구자들이 낸 천하사의 길을 따라 천하창생들이 급살병을 극복하고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갑니다. 태을도 대시국 건방설도 의통성업 천하사는 영광의 길이지만 형극의 길이기에, 필사즉생의 각오가 아니면 대임을 완수할 수 없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의통성업 천하사를 하려는 우리에게 '공변된 마음'을 가지라 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에 대한 믿음과 그리움으로 지금까지 신앙을 간직하고 버텨오느라
그동안 몸고생 마음고생으로 이미 '동심인성'의 과정을 충분히 거쳤다, 하늘에서 인정받았습니다.
급살병 운수로 들어간 대한민국의 위기가 그 조짐이요, 증거입니다.
이제 천하사에 매진할 '불고가사'의 때가 이르렀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 임했던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천지부모님의 의통천명을 받들 때가 되었습니다.
봉명합니다.
매일 매시마다 새로운 각오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필사즉생 의통천명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공변된 마음으로 천하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봉태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