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메네스 왕조의 (기록상) 마지막 생존자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페르시아&조로아스터 변신 이벤트를 받은 헤라클레이아 폰티케입니다.
이걸로 페르시아 복원하면 나라 이름이 아케메네스가 된다던데 그건 못 참죠.
인구 동화 속도 10%를 주는데, 작정하고 문변 시작하니까 페르시아 문화가 무슨 역병 터지듯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더라구요.
알렉산더의 후계자 "가장 강한 자"를 찾아내겠다고 무익한 전쟁을 벌이는 디아도코이들.
안티고노스가 이기면 가장 좋을 테지만, 그런 경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파플라고니아, 폰토스와 동맹 맺고 빠르게 확장합니다.
그 와중에 미트리다테스가 파플라고니아를 쳐들어오길래, 냅다 숟가락 꽂았습니다.
헤라클레이아의 숟가락에 얻어맞고 도시국가로 쪼그라든 미트리다테스였는데, 폰토스도 이벤트로 먹어버리더라구요. 개사기...
물론 지금은 제 점심식사죠.
파플라고니아 잔존세력은 속국화하고, 아르메니아 동맹 맺고 용병 풀매수해서 트라키아를 간신히 밀어냅니다.
에우로파는 나중에 로마와 싸울 때, 아시아로 넘어오지 못하게끔 해협을 지키는 용도로 필수적인 땅입니다.
아르메니아와의 동맹은 풀렸고, 대신 로마와 동맹을 맺었습니다.
로마가 마케도니아 공격하면서 로도스 섬 근처를 가져가버렸는데, 당장은 적대시하기가 좀 그러니까 봐줍니다.
셀레우코스와의 1차 전쟁에서는 콤마게네와 오스로에네를 풀어서 아나톨리아 길막하는 데에 초점을 뒀습니다.
셀레우코스와의 2차 전쟁. 아디아베네를 풀어서 아시리아까지 길막합니다.
이집트와의 1차 전쟁. 킬리키아 침공전입니다.
셀레우코스보다 가까워서인지 생각보다 고전했는데, 동맹 로마가 지중해 넘어서 이집트 본토에 드랍쉽 러쉬를 뿌리더라구요.
점령 점수 떡상으로 킬리키아 먹고, 키프로스 속국화하고, 밤비케도 풀어줍니다.
밤비케-콤마게네-오스로에네 3단 인계철선을 설계했는데, 콤마게네가 밤비케를 침공하더라구요. 그냥 직접 먹기로 했습니다.
아르메니아 때려서 콜키스 풀어주고, 셀레우코스 월경지와 아람계 국가들 때려서 아시리아까지 진출하고,
이집트 때려서 페니키아까지 싹 정리했습니다.
아디아베네 탈환한 셀레우코스가 아르메니아를 못살게 구는데, 금방 복수해주기로 했어요.
아디아베네 한 번 더 살려주고, 이제 제국입니다. 대충 임페리얼 마치 브금.
이집트와 나바테아 때려서 팔레스타인까지 확보하고, 더 이상의 남진은 멈춥니다.
셀레우키아를 감싸고 있는 아디아베네는 내버려두고, 메디아부터 정벌.
로마 해군이 너무 강해서 약간 고전했지만, 후방 드랍은 용병+징집으로 막아내고 비잔티온 사수하면서 이겼습니다.
사르데냐, 누케리아, 코티니아, 타울란티아 해방시켜서 판도를 좀 어지럽혀놓습니다.
마우리아 전쟁. 마우리아가 먹어버린 마카를 풀어주고 게드로시아, 아리아나까지 확보합니다.
북벌해서 파르티아 확보하고 셀레우코스 속국화, 남진해서 마카 정벌까지 마쳤습니다.
마참내!
오오 아케메네스 오오
서쪽으로는 아프리카, 남쪽으로는 이집트, 동쪽으로는 간다라까지 정복해야 하는 에페이로스 플레이보단 짧게 끝나네요.
그리고 폭정 수치를 일부러 막 높이면서 플레이하니까 AE가 빨리 빠져서 그만큼 확장도 빨라지구요.
흐샤야티야 흐샤야티야남이랑 샤헤 샤한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둘 다 왕중왕이라는 뜻 아닌가?
조로아스터가 개종 속도를 높여줘서, 초반에 그 덕을 많이 봤습니다. 키벨레교 같은 건 순삭이더라구요.
중반부터는 개종보다 문변에 초점을 옮겼습니다. 아르메니아, 아람, 마케도니아까지만 수용하고 나머지는 문변 중입니다.
그리고 초반에 마케도니아에서 아르게아스 혈통도 얻어왔습니다. 아케메네스+아르게아스의 끔찍한 혼종...
이것이야말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생전에 바라던 '코스모폴리탄 제국'이 아닐까요?
이제 더 하고 싶은 플레이가 없어서 임롬은 접으려고 합니다.
뭐 그래도 300시간 동안 잘 갖고 놀았으니, 이걸 가지고 컨텐츠 부족이라고 불평하긴 애매하죠.
첫댓글 사산만 생각했는데 아케메네스도 있군요
와 아케메네스라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