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나의 삶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모나지 않도록 귀를 열고 나를 다듬으려고 했다. 사실 그것은 나를 둥글게 만들기 보다는 내 안의 나의 틀에 갇혀 벗어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내가 꺼리는 것 중에 하나가 나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왜곡되어 받아들여지는 그것이었다.
그러나 “감수성 훈련” 책에서는 그리고 심화코칭을 알아가면서 하나씩 깨어 가고 있다. 즉, 나와 관계를 맺은 사람이 나의 어떤 행동을 긍정적으로 보든 부정적으로 보든 그것은 그 사람이 자기 기준으로 나를 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그 사람이 나를 보고 덩치가 크구나 하면 “내가 덩치가 큰가? 아닌가?”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은 나보다 체격이 작아 내가 덩치가 크다” 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았을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이해를 받으면 그 점을 아주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상대에게서 이해를 받았을 때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다가 조금이라도 오해를 받게 되면 아주 서운해 하거나 그것을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수성 훈련” 에서는 다른 사람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와의 차이를 알고,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을 이해하며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자기 개선은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바꾸는 것이고, 인간관계 개선은 내가 상대에게 영향을 미쳐 상대가 나에게 가지고 있는 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즉, 인간관계는 상대적이고, 감정적이며,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보는 자기, 남이 보는 자기, 실제의 자기를 보는 차이를 줄여 나가는 것이 감수성 훈련의 첫 단계라는 생각을 해 본다
첫댓글 메이 님은 자신이 아는 만큼 차분하게, 그러면서 담담하게 가져하는 거로 보여요.
그게 가장 확실하게 배우는 길일 겁니다.
그 모습 그대로 응원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더 속도도 내는 걸 보고 싶기도 해요. 이 훈련 시간에 늘 습관적으로 하는 내 행동을 벗어나 보는 경험도 해 볼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