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달부터 1회용컵 안 쓰기 운동 -국제신문
경남도는 내달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무실과 자판기 등에서 사용 중인 1회용 종이컵 안 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달부터 도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사무실을 대상으로 종이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기 컵 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2단계는 9월부터 직원과 민원인이 이용하는 자판기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하고 컵 세척은 용역을 의뢰하거나 자동세척기 설치 등 기관별 실정에 맞도록 시행할 방침이다.
다음 3단계는 11월부터 대규모 야외행사시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키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1회용 컵을 사용한 후 반드시 회수, 재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200여개 업체에서 연간 120억 개(음료 및 아이스크림용)의 종이컵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10%인 12억 개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민간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된 폐 종이컵 가운데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되는 양은 약 13.7%에 불과해 일반폐지 재활용율 63.3%에 비해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