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자연을 입은 우리의 떡

[박미향(경기)]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분주한 마음 붙들려고

차분하게 송편을 빚어봅니다.

재료 :  반죽재료 - 흰쌀가루 500g씩 3개, 쑥쌀가루 700g, 아로니아즙 소주잔으로 2컵, 백련초가루 우린물 소주잔2컵,

                           단호박가루 100g 뜨거운물.

          소재료 - 통팥+코코넛, 참깨+설탕, 볶은서리태+설탕, 건블루베리

뜨거운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반죽이 부드럽게 잡힐때까지 반죽을 하여 냉장고에 하루 넣어두었습니다.

볶은서리태와 참깨느 분쇄기에 후르륵 갈아 설탕과 고루 섞어놓고,  코코넛은 성글게 빻아 통팥설탕조림에 섞었습니다.

소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로니아반죽에는 블루베리를 단호박반죽엔 서리태, 그리고 쑥반죽엔 참깨를 백련초반죽에는 팥소를 넣었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색이 참 곱습니다.

찜기에 김이 오르면 붙지않게 올려 15분간 쪄 줍니다.

에구~ 백련초의 고운빛이 날렸네요.

참기름을 살짝 발라 접시에 담고

마당에 곱게 핀 우단동자와 금계국을 가져와  올려봅니다.

송편색이 더 곱네요.

반죽을 작게 떼어내어 오래 주물렀더니 팔은 아프지만 쫀득하고 맛있네요.

지금은 자녀들 다 객지로 나가고 남편도 출타해서

혼자서 떡을 빚었지만

내 어린시절엔

온가족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조물조물 조물락거리며

두런두런 얘기나누며

하하호호 웃음 피어오르곤 했습니다.

다른일도 물론 그렇지만

송편은 온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행복할 듯 합니다.

반죽을 많이 조물거릴수록 쫀득하게 맛있어지므로

대화나누며 만지작거리다 보면

뇌기능이 활성화되어

어린이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좋을 것 같고

여럿이 하다보면  놀이로 느껴지니까요.

혼자서 조용히 떡을 빚으며

어린날을 추억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김연숙(남양주)]

어린시절에 추석송편 어머니와 함께 빗었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송편빗다가 지루하면 꽃도 만들고 토끼도 만들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가 그때 어머니 나이를 훌쩍 넘겼네요 가족들과 오손도손 이야기 꽃피우며 만들어야 지루함없이 행복한 송편 빗기되지요

[박미향(경기)]

그러게요. 어느새 이렇게 훌쩍 나이를...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박영숙(경북의성)]

송편을 아주 곱게 만드셨습니다
침이 꼴깍~~ 헤~~

[박미향(경기)]

자연에서 얻은 색상이라 편안하고 고운 빛깔이 나오나봐요. 편안한 저녁되세요^^

[박미희(경남함안)]

아~~~~ 먹고싶어요~^^

[박미향(경기)]

ㅎㅎㅎ아~ 드리고 싶어요^^

[강필희(울산)]

송편 곱게 빚으셨군요

[박미향(경기)]

자연에서 얻은 색이라서 은은한것 같아요. 편안한밤 되세요^^

[신미숙(경남창녕)]

색이 너무 곱네요..모양은 물론 최고^^ 만들어 보구 싶네요

[박미향(경기)]

어렵지않으니 추석에 꼭 만들어 보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김영옥(새털구름)]

고운빛의 송편 정성과 사랑으로 예쁘게 맛나게빚어서 먹기가 아까울정도입니다.

[박미향(경기)]

고운댓글 고맙습니다^^

[박애숙(인천)]

이제 나이 탓인가요? 예쁘고 먹음직한 음식을 보면, 며칠을 힘 깨나 드셨겠구나! 하는 생각뿐입니다.

[박미향(경기)]

ㅎㅎㅎ 그렇죠? 그래도 준비하고 만들고나면 뿌듯함이 가득하죠^^

[최윤자(시월)]

솜씨가 고우신듯 합니다
떡들이 올망졸망 먹음직 스럽군요

[박미향(경기)]

칭찬 고맙습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

[김정회(인천)]

어쩜이렇게이쁘게많드세요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박미향(경기)]

미천한솜씨를 이리 칭찬해주니 고맙습니다^^

[이효제(대전)]

추석은 송편속까지 꽉꽉 채운것이
가을이 연상 됩니다ㅡㅡ풍요로움과 행복한마음까지 덤으로ㅡㅡㅎ

[이효제(대전)]

송편이 넘 예쁘네요ㅡㅎ

[박미향(경기)]

고맙습니다. 넉넉한 명절되세요^^

[최인숙(함양)]

자연의 색으로 만들어진
송편이 참 귀하게 보여요
솜씨에
놀라워요~~

[박미향(경기)]

칭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