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아저씨가 정형외과병원에 입원한 지 3일 째입니다. 병원 입원은 30년 전 총각 시절에 맹장수술을 받느라 당시 건대병원에 입원했던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입원을 한 것입니다.
입원한 병원은 잠깐씩 짬을 내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팅커벨 입양센터와 가까운 곳으로 정했습니다. 하릴없이 그냥 누워만 있으면 오히려 마음의 병이 날 것 같아 무리는 하지 않는 선에서 오전에는 후원금 입출금 보고 및 중요 현안을 보고 하고, 오후 공백시간을 활용해서는 꼭 필요한 외부 업무들은 볼 생각입니다.
뚱아저씨의 병원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하는게 많네요. 회원님들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있습니다.
아침 6시 30분 : 통증 완화 주사
아침 6시 ~30분 - 8시 30분 : 링거(수액) 주사
아침 7시 30분 : 아침 식사
오전 9시 : 담당 의사 회진
오전 10시 : 물리치료
정오 12시 : 점심 식사 - 투약
오후 1시 : 물리치료
오후 5시 ; 저녁식사 - 투약
오후 8시 : 통증 완화 주사
어제는 오후 1시 물리치료를 받고 난 후에 병원에 외출 허락을 받고 입양센터의 두 간사들과 함께 마포구 상암동 서울 동물복지지원센터에 있는 곤지와 꼬마를 데리러 갔습니다. 동물복지지원센터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3년 전 설립되었습니다.
대표 뚱아저씨는 서울 동물복지지원센터 설립 당시 자문위원이기도 했으며, 현재는 운영자문위원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두 간사들에게 동물복지지원센터 견학도 시켜줄겸 앞으로 종종 방문하게될 그곳의 주무관님들과 인사도 나눌겸 함께 다녀왔습니다.
어제 데리고 나온 곤지와 꼬마는 동구협 보호소에서 공고기간이 끝나도록 입양문의가 없던 아이인데, 동물복지지원센터의 요청으로 팅커벨 입양센터로 온 아이들입니다.
어제 입양센터 간사님께서 센터 입소 소식을 알렸지만 두 아이들은 순한데 그 중에서 곤지는 아직은 사람에 대한 낯가림이 있습니다. 입양센터에 있는 마음이와 많이 비슷하게 생겼어요.
박주희 팀장에게 안긴 곤지
함께 데리고 나온 꼬마는 입양보낸 비단이와 많이 비슷하게 생겼어요. 착한 것도 똑같습니다. 어제 강아란 간사 품에 아기처럼 안겨서 오는 꼬마의 모습이 무척 예뻤습니다.
강아란 간사 품에 안긴 꼬마.
이제 팅커벨 입양센터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사이좋게 지내게될 곤지와 꼬마가 건강히 잘 지내다가 두 아이를 온전하게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입양할 새 가족과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곤지야, 꼬마야, 환영한다.
앞으로 입양센터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다가 너희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줄 좋은 가족 만나자 ~
첫댓글 입원 중에도 다녀오시느냐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입원중에도 아이들 생각하시는 대표님마음이 전해집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빠른 쾌유를 기도할게요 대표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힘드셨을텐데 ...고맙습니다^^
누가 대표님 쫌 말려주셔요~~
대표님과 간사님들 더운데 수고많으십니다
대표님과 간사님들,더운데 수고 많으셨어요
곤지 곤지,꼬마 꼬마 모두 사랑스러워요~
곤지는 진짜 마음이 많이 비슷하네요~
얘들아,팅커벨에 잘 왔어~~^^
아~ 당분간은 안움직이신 것이 좋을텐데요ㅠ
저도 몇년 전 갈비뼈 금이 간 것이 괜찮거니하고 일하다가 아예 동강이 나서 엄청 고생하고
요즘도 날이 궂으면 갈비뼈에 통증이 와요..
그럼에도 애쓰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ㅜㅜ
대표님 힘내시고 빨리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ㅠ 대표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아픈 와중 에도 아이들을 위해 움직이시다니 ㅜ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려도 안들으실거같고, 걍 빨리 나으십시요.대표님 맘이 급해서 그러실거같습니다요 ㅎㅎㅎ
편히 쉬시지도 못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일하시는 모습이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잠시 아이들 마음에서 내려놓으시고 병치료에 전념하세요.
날씨도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시려면 지금은 입원중이니 무리하지 마시고 좀 쉬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셔야하는데 무리하시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