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오후 5시경.
코디님의 차를 타고 니꼬호텔, 아웃리거를 돌아 드디어
하.얏.트. 호텔에 도착합니다.
시내와 약간 떨어진 니꼬, 시내와 가깝지만 크게 분위기 없는 아웃리거와는 달리
시내와 가깝고도 정원같은 분위기를 내는 하얏트의 입구입니다.
음...좋은 호텔로 들어가는 기분 지대로 납니다^^
905호를 배정받은 시인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엘리베이터 내려서 한 5분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우정이가 보이는 저 지점에서도 두번정도 더 꺾어 들어갑니다.
객실문을 열자마자 바로 베란다로 나가봅니다.
남국에 온 기분이 이런거군요.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풍경....
하얀구름과 푸른 하늘, 초록 나무들도 촘촘히 심어진 이곳.
끝이 보일것 같은 저 투명한 바다물과
야자수 아래 시원하게 놓여진 비치의자.
저희 객실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하얏트 호텔은 전 객실 오션뷰를 자랑하고 있다지요.
고개를 아래로 돌리면 이렇게 수영장도 보입니다.
윗쪽에 하얀 천막지붕같은 곳이 선셋 비비큐가 이루어지는 장소 이구요.
우정이가 신나게 탔던 슬라이드도 보입니다.
미국인 할아버지도 탑니다.
우정이 아빠도 탑니다.
러시아인 청년도 탑니다.
놀러온 일본인 꼬마도 탑니다.
또다른 쪽의 수영장입니다.
하얏트의 수영장은 얼핏보면 크게 하나로 이루어진 수영장같지만
세 개로 나뉘어진 수영장입니다.
풀바쪽의 수영장과
조금 긴? 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
그리고 지금 보이는 짧은 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 말입니다.
아주 얕은 유아풀이 없긴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하얏트 수영장입니다.
객실입니다. 깔끔한 침대 두개.
슬프게도 저 한 침대에서 우정이 혼자 편하게 자고..
나머지 침대에서 시인네 부부가 낑겨잡니다.
엄마랑 잘까 아빠랑 잘까? 꼬셔도 안넘어옵니다.
집에서는 절~~~대 혼자 안주무시는 우정양이 왠일이신지.
침대옆에 갤러리풍 창이 있습니다.
특이하지요?
갤러리 창문 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욕조와 침대가 혼연일체를 이루는
이 멋들어진 광경 ^^
낯선분들과는 하얏트 묵으심 안돼요 부끄부끄
텔레비젼, 가운데는 냉장고구요..그옆에 홈바입니다.
홈바를 열면 이렇게~
아쉽게도 무선주전자가 없네요.
그래서 시인네 컵라면 먹을때
쪼기...커피메이커 이용해서 끓여먹었습니다.
아주 찔끔찔끔 물이 떨어지는 통에
속터져 죽는줄 알았지요 ^^
여기 책상에서 우정이
일기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혼자 열심히 잘 놀았습니다.
일기계의 걸작 한 편 나왔습니다
욕조 옆에 세면대(왼쪽 서랍에 드라이기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에 투명유리문 보이시죠
여기가 바로 샤워부스입니다.
욕조와 샤워부스가 분리되어 있어 편하더군요.
그리고 욕조의 맞은편 이렇게~
왼쪽은 서랍장과 짐 정리코너 이구요
오른쪽은 화장실입니다.
바닥은 타일이구요
침대쪽은 바닥이 카펫입니다.
우산도 걸려있어요...렌트여행할때 혹시몰라 챙겼는데
아주 요긴하게 썼네요
그리고 비데달린 화장실~~
물론 화장실에 문 달려있습니다. 제가 열어놓고 찍은겁니다.
겁내지마세요.
세면대 한쪽에 세면도구들 있습니다.
1회용칫솔 치약, 1회용 면도기, 샤워캡
컨디셔너, 샴푸, 바디샴푸, 로선, 비누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힘들게 챙겨오지 마세요.
그리고 맨 아래 생수.
매일 두 병씩 무료로 지급됩니다.
마시셔도 상관없는 생수이지만 아실겁니다.
괌이나 사이판 물이 세수는 상관없지만 양치질은 안되는거^^
그래서 생수로 양치질 하셔야 됩니다.
우리가 외국으로 가는 여행, 하면 떠올리는 몇 가지 고정된 이미지가 있지요.
그 중에서도 우리를 제일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석양을 배경으로 야자나무가 서 있는 해변의 이미지가 아니겠습니까.
여행의 설레임, 그 중심에 바로 괌 하얏트가 있습니다.
ㅎㅎ
낮선분과는 같이 묵으시면 안돼요..란 멘트에 빵 터짐니다요!ㅎㅎㅎㅎ
재미있으셨나요 ^^ 정말 그런 구조라 ㅎㅎ
ㅋㅋ 저두 1월 하얏트 예정인데 도움이 되네요. 근데 왜 양치질을 생수로 해야 하나요? 궁금하네요...
괌 수도물에는 석회질이섞여있어서 물질을 삭게한다네요 1회정도 양치질하는게 큰영향은없지만 그래도^^
옴마나ㅋㅋ수도물로 양치안된다는거 첨 알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