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해준게 없어 미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18일 거래처와 디자인 원고 미팅이 있었고, 저녁식사가 있었습니다.
19일 이른시간 집에 도착하기 50미터전 뺑소니 차에 변을 당했습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상당산성 등반행사에도 빠지지않고, 5반이 행사를 주최할때도 꽤난 열성적이었습니다.
이곳에 부고가 여러글 있습니다만, 친구의 부고를 알리는일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이런글을 쓸려는 손은 아니었습니다.
발인:21일 11시
장례식장:서울 태능 마이크로병원(구:성심병원-인터넷 검색시 사용)
합동조문:20일 18:30 운천동 파출소앞 버스
버스경비:1인당 15000원(미안합니다):청주만
버스는 선착순밖에는 방법이 없네요.
첫댓글 삼가 고인의 冥福을 진심으로 빕니다
태능마이크로병원(구,태능성심병원)장례식장입니다. 명복을 빕니다...(김흥렬)
긔별을 접하고 바로 갔더니 이인찬, 유재풍이 있었고........난 다리가 후들거리고 말을 못하겠으며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구만......집에 가는길에 가끔 들르던 화실을 어느날 들렀더니 자기 자상화를 크로키기법이라나 뭐시라나 하는 방식으로 그려 놓았더군......오늘 보니 그게 바로 영정 사진 이었어.....평소 한잔 하면 난 그 친구를 예인이라 불렀지.....예인이라고 말여....그리 부르면 그리도 좋아 했었는데................
그랬구먼. 수고가 많으시네.
청주에서 올라왔으면 하는 친구 있으면, 직접 전화를 넣어주면 좋겠네. 최성호 총무가 버스승차인원 40명을 체크하고 있다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울 빕니다....
인생인란 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뵙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합동조문명단:변동섭,박봉규,김우일,홍성효,이인희,안병태,신현우,이문세,최성호
바쁜더라도 동행합시다! 부의금을 아니내면 어떻습니까.
손희원친구 조문중이고, 봉투만 부탁한 친구도 몇명 있습니다.
봄가을 행사때 참여하는 친구입니다. 아니, 친구였습니다.
부모도 아니고, 동창 본인입니다. 술은 한 잔 붓고 와야 안됩니까?
나기만은 거의 100% 앞으로 이어지는 행사때, 혼사때,부모상이나 나의 애사시
참석하지 못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동창들이 그의 분신들일지 모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도 슬피 우는것 같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주었습니다.
청주에서도 개인적으로 찾아준 친구도 여럿 있었구요.
40인승에 비록 9명이 타고 갔지만, 31석도 보이지 않는 친구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마음으로 명복을 빌어준 마음이 먼곳까지 닿았을 겁니다.
자유로움으로인지 끝인지는 몰라도 생의끝은 그렇게는 아니었습니다.
술은 한 잔 붓고 왔지요.
여럿 친구들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 안타까워 가슴이 메여 집니다.
부디 편한곳에서 영면하십시오..
치료는 잘받고 잘견디는지 한동안 전화한통 못해서 미안하이.
힘내! 어떤이는 어려운 나의 상황을 부러워 할수도 있다는걸 생각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