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우뚝 서기를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예상되는 효과가 어떤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과학자들은 지구의 대기순환 모델(GCM : Generai Circulation Model)이라 불리는 컴퓨터 모델로 대답한다. 이산화탄소 농도를 두배로 모델을 만들어 컴퓨터로 계산하자 지구온난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까지도 대부분의 모델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이 섭씨 1.5도에서 5.0도라는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이 온도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지구는 그 정도의 기온 상승을 겪었지만 유례없이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은 온도 상승 자체가 아니라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문제다. 세계 각국이 지구온난화 방지에 나선 것도 여기에 있다.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39% 온실가스를 감축할 방침이다.
현재 양산시가 가동중인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2005년 완공된 종합운동장 주차장 태양광발전 설비사업 등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태양광발전시설 219곳, 태양열온수시설 21곳, 지열냉난방시설 5곳, 풍력발전시설 2곳, 바이오 2곳, 폐기물 1곳 등 250곳에 이른다. 태양광발전시설은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459KW(9곳) 그린홈사업 546KW(182가구)와 민간사업자 5926KW(28곳)를 포함해 모두 6931KW이며 태양열은 지역지원사업 600m2(3곳)와 그런홈사업 365m2(18가구)를 합해 965m2이며 지열은 지역지원사업 380RT(1곳)와 그린홈사업 20RT(4가구)를 포함하여 400RT(1RT : 33m2 면적을 효율적으로 냉난방할 수 있는 정도) 규모의 냉난방을 소화해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준공으로 가동에 들어간 자원회수시설 여열 발전설비는 설비용량이 1000KWH 정도의 전기를 생산해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됨으로써 연간 6 - 7억 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되며 신재생에너지 RPSC(공급의무화제도)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REC(공급인정서) 판매를 통해 추가적인 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산시의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부분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친화적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에너지 수급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루 50톤 가축분뇨 및 유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원동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2011년 완공돼 가동중이다. 양산가축분뇨 열병합발전시설(120KW)은 3160m2의 부피에 연간 665MWH 전력과 1255Gcal의 열 18250톤의 고효율 액비를 생산한다.
아울러 경남도 최초로 양산시 에덴밸리골프장 주변에 대명GEC에서 1.5MW 용량의 풍력발전기 2기를 2011년 준공하여 가동중이며 윈드밀파워(주)에서 2.5MW 용량의 풍력 발전기 4기를 완료하여 최근 2기를 우선 가동중에 있는 등 양산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본 시설이 모두 가동되면 4인가구 기준 6900세대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간 발전량 34164MW의 전력이 생산되며 지구온난화의 감축과 2천ha의 임야 조성 및 48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양산시는 내년 사업으로 관내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54KW)과 물금 읍사무소 등 읍, 면 동사무소에 태양광 발전시설(115KW)의 설치를 계획중이며 SKE&S(주)에서 토곡산 일원에 3MW 용량의 풍력발전기 6기, 에임슨파워(주)에서 다이야몬드골프장 주변 2.5MW 용량의 풍력발전기 6기, (주)한진산업에서 에덴밸리골프장 주변 2MW용량의 풍력발전기 1기 등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계획중이라 양산시는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고 화석연료의 절감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보급을 확대하여 양산시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