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데포
어떤 내용이야?
- 병으로 소리가 들이지 않는 아이의 이야기야.
좀 더 이야기해주면 안될까?
- 이 친구는 용감해.
어떤 면에서?
- 자기를 다치게 한 친구도 용서해주고 부끄러워서 난 못 할것 같은데 처음 보는 선생님께 귀가 안들린다는것도 당당하게 이야기했어.
하면서 책의 내용을 먼저 이야기했다.
어떤 주제로 이야기하면 좋을까?
- 용기
왜?
- 아까 이야기했잖아. 용감한 친구라고
이러면 안되는데 친구, 우정으로 내용을 정리했는데 갑자기 용기라니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슬쩍 제목을 다시 읽어보게 했더니 역시 한동안 엄마랑 책놀이를 해서인지 친구라고 이야기해주어서 편하게 넘어갔다.
어떤 사람이 친구일까?
왜 친구가 필요할까?
우정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등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아직 어려운 주제인지 추상적이여서 인지 같은 대답이 계속 나와서 언니, 오빠들의 상황을 생각해보게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는 같은 나이가 아니고 마음이 통하고 서로를 잘 이해하면 다른 나이여도 될수 있다. 같이 지낸 시간 또한 중요하다. 친구는 나를 외롭지 않게 심심하지 않게 해주고 쓸프거나 힘들때 도움을 준다. 친구가 떠나면 슬프고 우울하다 등의 대답이 나왔다.
나에게도 아이의 답을 통해 친구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