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 당대표 권한대행 기자회견 & 비상의원총회 모두발언>
■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김선민입니다.
먼저 머리 숙여 국민께 감사드립니다.
탄핵 소추안 통과는 국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박근혜 탄핵 때 여당 의원이 한 말입니다.
그러자 시민들은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아이돌 응원봉을 갖고 나왔습니다.
스마트폰과 LED로 빛을 밝혔습니다.
소녀시대 노래 ‘다시 만난 세계'와
로제 ‘아파트',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불렀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외국인이 봤다면 거리 축제로 알았을 것입니다.
평화와 흥이 폭력과 총부리를 이겼습니다.
국민이 이겼습니다.
국민은 간혹 멈추지만, 결국에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내란에 동원된 공무원들은 태업을 했습니다.
특수부대는 돌격하지 않았고,
장갑차는 맨 몸 시민을 밀치지 않았습니다.
국민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는 ‘충성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역사에서 배운 공무원들 덕분에 유혈사태는 없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감히 자부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탄핵의 쇄빙선 역할을 했습니다.
조롱과 비난을 무릅쓰고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쳤습니다.
조국 전 대표가 조기 퇴진을 이야기한 뒤
299일 만에 탄핵안이 통과했습니다.
그 탄핵안도 조국혁신당의 3년은너무길다위원회의 초안에
기초한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탄핵 소추안 가결은 민주주의 회복의 신호탄입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첫째, 탄핵이 완성돼야 합니다.
헌법재판소의 “주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결정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빨리 윤석열을 체포해야 합니다.
내란죄 현행범입니다.
국회의장님과 국회에 요청합니다.
헌법재판소가 중요합니다.
비어있는 3명 자리를 빨리 채워야 합니다.
추천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야 합니다.
두 번째, 위기의 대한민국 호를 구해내야 합니다.
국정을 안정시키고 위기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표의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은
매우 적절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이 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고와 함께 촉구합니다.
직무는 ‘국정의 안정적 관리'라는 제한적 범위에 그쳐야 합니다.
거부권 행사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공직 사회에도 말씀드립니다.
비상한 상황입니다.
복지부동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이 위임한 일을 힘껏 해내야 합니다.
세 번째, 검찰 개혁을 미룰 수 없습니다.
8월 28일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 4법'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검찰 공화국의 폐단은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부역한 검찰이 몸소 입증했습니다.
이제 윤석열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거부권도
칼집에 들어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앞으로도 검찰개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네 번째 정권을 교체해 새로운 민주정부가 들어서야 합니다.
이른바 ‘진보진영 민주정치 4.0'의 구현입니다.
윤석열이 파면되면 바로 대선 국면으로 진입할 것입니다.
조국혁신당도 정권 교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사회 혁신입니다.
4번째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예전에 못했던 혁신을 완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조국혁신당은
가칭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 대개혁 위원회’
를 설치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일을 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가는데 필수적인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앞으로도 막힌 곳을 뚫는 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이번에도 맨 앞에서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나서겠습니다.
■ 황운하 원내대표
3년은 너무 길다! 조국혁신당의 총선 슬로건이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위대한 주권자 시민들의 힘으로 결과적으로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위대한 대한국민은 계엄을 막아냈고 마침내 국회에서의 탄핵가결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제 헌재의 시간입니다.
헌재는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탄핵소추안 작성 등 탄핵과정에서 가장 빠르게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조국혁신당은
신속한 파면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주당과 협의해서
소추대리인단 구성 등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단죄하기 위한 여러 절차들도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국수본 등 공조수사본부는 신속하게 윤석열의 신병을 확보하는 절차에 돌입해야 합니다.
내란죄 수사를 위한 상설특검, 일반특검도 가동준비를 서둘러야 합니다.
검찰의 내란죄 수사는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내란죄는 우선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이 아닙니다.
검찰은 또한, 공수처의 이첩요구에 응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제라도 공수처의 2차 이첩요구에 즉각 응하고 수사에서 손을 떼길 바랍니다.
공수처 이첩요구에 불응하고 수사를 계속하는건 위법소지가 있습니다.
훗날 수사관할 문제, 이첩요구 불응 문제 등이 모두 윤석열에게 유리한 요소로 작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검찰의 내란죄 수사는 믿을 수 없습니다.
더러운 손으로 수사를 진행할 경우 그 수사는 오염되고 왜곡됩니다.
지금의 기형적인 검찰제도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잉태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헌재에서의 파면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검찰개혁 4법이 반드시 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합니다.
내란수괴에 대한 수사는 오염되어서도 안 되고 속도가 늦어져서도 안 됩니다.
신속한 공조수사본부 수사와 신속한 특검수사가 해답입니다.
특별히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탄핵에 찬성표를 던져주신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분들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의 양심을 보여주셨다 평가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매서운 강추위에도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국회를 에워쌌던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불의에 항거하는 시민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또 한발짝 전진시켰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들과 손잡고 한발 한발 걸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