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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트랙 감사합니다.
아래 정보들을 상세히 기재해주시면 회원들의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1. 산 행 지 :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큰세개골~나바론골
2. 산행일자 : 2016-6-11(토)
3. 산행코스 : 의신마을~대성주막~큰세개골~대성폭포(해발1100m)~나바론좌골~창불대~
~음양수샘~거림옛길~거림골~거림마을
4. 산행거리 : 약13.8km,
5. 산행시간 : 소요시간 약9시간 30분정도
6. 산행참고 :
7. 교통참고 :
8. 산행트랙 : 큰세개골_나바론좌골_거림옛길_20160611_0932m.gpx
9. 사진 및 기타의견을 라인아래에 등록 해주세요.
■ 지리산 - [ 큰세개골~대성폭포~나바론좌골~거림옛길 ] (6/11,토)
- 언 제 : 2016-6-11(토) (09:30 ~ 19:00)
- 어 디 :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큰세개골~나바론골
- 누 구 : 휴리대장,해원,와레바,태왕,포비,배카비,요정 & saiba
- 코 스 : 의신마을~대성주막~큰세개골~대성폭포(해발1100m)~나바론좌골~창불대~
~음양수샘~거림옛길~거림골~거림마을
(약13.8km, 소요시간 약9시간 30분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주말(6/11,토) 산행지로 산방에 올라온 코스는 좀 두리뭉실하게도 <대성골> 일원(?)으로 되어
있었다. 지지난주 국골 우중산행을 과감하게 꼬릴 내리고 하산해서 뒷풀이중에 해원님과 태왕님이
의기투합하고는 다음 산행지로 <나바론 우골>로 잡아달라고 휴리대장님께 강력하게 요청하는 것
같았다. 순간적으로 왠지모르게(?) 반발심이 생겨나고 말았다.
왜냐하면, <나바론골>은 가을철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시기에 갈려고 <테마산행지>로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골짝은 다시 좌우골로 나누어지며, 두해전 2014 가을철 <테마산행>으로 우골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리고, 좌골을 이번 가을철에 날잡아 갈려고 하는 생각을 그리고 있다. 때문에
내심 6월의 테마산행은 므니므니 해도 국골좌골과 같은 <이끼계곡> 산행인데, 만약 그런 산행지를
잡지 않을 경우엔 개별적으로 이끼산행지로 갈지도 모르겠다고 피력했다.
만약 대성골 상류부 일대에 간다면... <창불대골>로 잡아달라고 했다. 그곳은 연두빛 향연이 시작
되는 시기에 꼬~옥~ 발걸음해봤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드뎌~ 지난달에 그 기회가 왔었는데,
참석자 저조로 인해 산행이 취소되어 시기를 놓쳐버렸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런저런 일행들의 산행코스에 대한 의견을 조정할려고 하는 듯한 대장님의
고육지책의 묘안을 엿보게 하는 애매한 산행지로 표현되어 있는 듯 했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의신마을~대성주막~큰세개골~대성폭포(해발1100m)~나바론좌골~
~창불대~음양수샘~돌제단~거림옛길~거림골~거림마을
# Tracklog :
# 이번 산행에 참가한 산우님들은 대성골 상류부 영신봉 지능선에 걸려있는 지계곡 & 지능선을
대상으로 어떻게 엮어지는 코스로 가는지는 각자가 그리는 <동상이몽>속에 참가했을지도... (^^)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saiba 산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건 전적으로 휴리 대장님의 소관이기
때문이다. 일단 산행이 시작되면 산속에선 산대장님의 생각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일천한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대성골 상류부에서 어떤 코스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 평소와는 달리
일체 물어보지도 않는 자신을 발견한다.
일단은 지리산속으로 발걸음 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무엇보다도 안전산행에 유념하면서
우짜든지(^^) 무사히 하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산속에 들어오면, 다양한
변수에 의해... 자의반타의반으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코스는 언제라도 가변적으로 변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들... 저런들... 이라는 생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할까?
saiba 산님도 이젠 지리속살 코스에 대해선 산행 도중에 갑작스런 코스 변경이 일어나도 별로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 할 수 있는 내공(?)이 쌓였을지도...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
산꾼으로서 때론 이런들... 저런들... 물흘러 가는대로... 시간을 갖고 지켜보는 지혜도 필요함을
머리가 아닌 몸뚱아리로 잘 알고 있다. 그런 생각에서 이번에 그냥 Just Do it ~~!!! 해보니 왠지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 들머리 -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의신마을 - (09:30)
▼ 신록이 짙어가는 6월... 의신에서 대성골 방면으로 스며들 땐 늘~ 코끝엔 생명의 근원(^^)을
느끼게 하는 듯한 비릿~한 밤꽃 향기(?)를 맡으면서... 발걸음을 이어간다 - (09:41)
▼ <대성골> 방면으로 유유자적한 발걸음으로 스며들면서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눈앞에 아스라이
펼쳐지고 있는 풍경을 목격하고는 잠시 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순간... 아~!!! 지리산의 광활함을
와락~!!! 느끼게 한다. 왼쪽 방면 <남부능선>에 걸려있는 지능선들... <단천지능> <쇠통바위능선>
<지네능선>들이 마치 "saiba 산님에게 다음번엔 여길 오세요~!!!"... 하면서, 앞다투어 <화개천>
방면으로 자멱질 Peformance 를 벌리고 있는 듯 하고...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발걸음이 빠른 산우님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마치 산길을 전세낸 듯한 기분으로 진행하는 중...!
▼ 산길 직진 방면에 <출입금지>라고 표시를 해두었지만, 그곳으로 직진해도 된다.
단, 멍짱 <백구>가 <원통굴>을 지키고 있어 간큰 산객들만 가셔야 할 듯ㅎㅎㅎ
▼ 신록이 우거져가는 터널속으로 선두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모습
▼ <대성골>로 스며들면서... 저런 눈익은 풍경을 목격할 때마다... 늘~ 가슴 설레임을 느끼게
하는데... 왜일까? 낮은 고개이지만 저곳을 넘어서면 어쩜 <이상향>을 목격할 수 있을지도
하는 생각때문일까? 하기사 만사가 생각하기 나름... 우째꺼나(^^) 산객들이 맘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가 위치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지도... (^^)
▼ 소나무가 있는 고개마루에서 바라본 것으로... 왼쪽으로 <대성주막> 쉼터가 보이고 그 오른쪽엔
<대성골> 그리고 가운데 지능선 오른쪽으로 보이는 골짝은 수곡폭포를 품고 있는 <수곡골>이다.
▼ GPS 현위치 정보 - 대성주막(해발510m), 의신에서 거리(약2.5km), 소요시간(약40분)
▼ 대성주막 쉼터에서 저~ 지리산표(^^) 대성골 청정수를 벌컥벌컥 마시는 기분이란~@~@~!!!
▼ 대성주막에서 후미일행들을 기다리면서 느긋하게 잠시 쉰다. 그리고 다시 출발한다. 잠시후 좁은
암벽 통로를 만난다. 마치 <대성골> 깊숙히 은밀히 곳으로 들어가기 위한 비밀 통로인 것 처럼...!!!
▼ <원대성> 들머리가 있는 산길을 지나가고 있는 중...!
▼ <작은세개골> 철다리를 지나고 있는 중
▼ 점~점~ <대성골> 상류부 방면으로 스며들고 있는 일행들 뒷모습
# 구름낀 날씨속에 바람 한점없는 습한 분위기였다. 대성골을 따라 지루하고 완만하게 이어져
가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는 일행들이 조금씩 지쳐가는 듯 하다. 도중에 산길에서 쉬는데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기가 미동도 하지 않는 듯 하다. 휴리 대장님 왈~~ 쉬더라도 산길보다는 계곡에
내려서면... 그래도 시원할꺼라면서... 조금만 더 진행하자고 하신다.
▼ 잠시후 <큰세개골> 철다리를 지나 진행하다가 상류방면으로 담은 골짝 풍경이다.
필경 저곳에 내려서서 쉬고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어~라~@~@ 저런 좋은 쉼터를
본체만체 하고 그대로 계속 진행하고 있는게 아닌감(ㅠㅠㅠ)
▼ 일행들 뒤를 쎄~빠지게 뒤따라 가고 있는 중... 저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어~라~@~@~!!! 그대로 직진하여 산죽밭 사이로 뒷모습을 스르륵~ 감추고 만다.
# 쎄~ 빠지게 뒤따라 가보니... 산죽밭에 금줄이 걸쳐있고 그곳에 산길이 숨어있었다.
그 금줄을 넘어 산죽밭으로 스며들어 나아가니... 갑자기 눈앞에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풍경은
허걱~!!! <큰세개골>이었다. 오잉~@~@~#~!!! 큰세개골 초입부터 계곡치기를 하다니...!!!
갑자기 복잡하고 미묘~한 심경을 느끼게 한다.
왜냐하면... 보통 <큰세개골>은 초반부터 계곡치기하는 일은 드물고, 골짝 오른쪽으로 형성된
산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도중에 계곡으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계곡치기를 하면서
폭포.담.소등의 볼거리가 별로 없기 때문이리라...!!! 따라서 골짝 상류부에 펼쳐지는 진짜베기
볼거리를 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초반부터 계곡치기 하는 것을 대부분 피하고 있는 듯 하다.
▼ 산죽밭을 뚫고 들어가니...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큰세개골> 풍광
▼ 저곳에서 쉬기위해 일행들이 자릴 잡은 듯 하고... 산길과는 다르게 확연히 시원한 느낌이다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 - 2016년 온맵 지리산길 - 휴식위치
▼ GPS 현위치 정보 - 2015년 온맵 지리산길 - 휴식위치
▼ GPS 현위치 정보 - 2015년 온맵 지리산길 - 계곡치기 진행 방면
▼ 골짝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가지고... 또 다시 계곡치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 저~ 아래 뒤따라 올라오고 있던... <요정>님... 뭔가(?)를 목격한 듯...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는 듯 하다~!!! 아마도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뱀을 본 듯 하다. 더 이상 진행할려고 하지
않는 듯 하고... 그 이후로 심리적(?) 컨디션 난조를 보여, 산행내내 힘들어 하는 듯 했는데...!!!
▼ 허거걱~!!! 요정님이 두눈으로 목격한 배암 살모사 모습 - Photo by 휴리님
사람이 접근을 해도 피하지 않는 저런 뱀을 보면 어쩜 기겁을 하는 것은 당연할 일인 것 같은데... (^^)
▼ 앞서 가는 준족 일행들에게 후미 상황을 알리고선 좀 쉬었다 가라고 알린다.
▼ 잠시후 다시 계곡치기를 이어가고 있는 일행들 뒷모습
▼ 점~ 점~ 큰세개골속으로 함몰되어 가고 있는 듯한 풍광이 펼쳐지고ㅎㅎㅎ
▼ 계곡치기의 요령은 우짜든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루트를 찾아
오르는 것~!!! 저~ 아래에 포비 아우님이 계곡치기를 하고 올라오고 있다. saiba 산님 나름대로
계곡을 우회해서 오르다가 허걱~@~@~!!! 절벽을 만나서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할 수 없이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서 진행을 하다(ㅠㅠㅠ)
▼ 계곡으로 다시 내려와서 계곡 난관을 극복하고 올라서니...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조금전까지
뒷모습이 보였던 포비 아우님은 온데간데 없고ㅠㅠㅠ 골짝 너덜겅지대만 보인다ㅠㅠㅠ
▼ 쎄~빠지게 올라가니... 와우~~!!! 저곳에서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자릴 잡은 듯 하고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 - 점심상을 차린 곳
▼ 오붓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
▼ 또 다시 계곡치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아마도 저 윗쪽이 큰세개골 오른쪽 산길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계곡으로 내려서는 지점일 것이리라. 사실 지금까지는 큰세개골
산행시에 여기까지 계곡치기를 한 적이 없고 이번이 처음이다ㅎㅎㅎ
▼ 뒤따라 올라오고 있는 후미 일행들 모습
▼ 큰세개골에서 눈에 익은 와폭 풍경
▼ 박차고 오르고 있는 saiba 산님 뒷모습 - Photo by 휴리님
▼ 뒤따라 올라오고 있는 휴리대장님 & 포비 아우님
▼ 이어지는 와폭 구간
▼ 앞서가고 있는 선두 일행의 뒷모습이 보인다~!
# <대성골> 상류부에 위치한 지계곡인 <큰세개골>... 사실은 그 골짝엔 해발약1100m 위치에
있는 <대성폭포>를 빼면... 계곡으로서 별로 볼거리가 없는 곳이다(ㅠㅠㅠ) 그 대성폭포도
사실 계곡수량이 많을 경우엔 장관을 이루지만, 수량이 적을 경우엔 거대한 암벽군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곳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산꾼들은 수량이 풍부하게 장관을 이루는 대성폭포
모습을 제대로 본 적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리산에 제법 비가 많이 내렸다는 일기예보를
접한 다음날에 가봐도 수량이 급격한 속도로 줄어 버리기 때문에 상상과는 다른 폭포풍경을
접하기 일쑤이다.
때문에... <대성폭포> 감상법은 엄청난 규모의 웅장한 암벽군을 바라보면서 계곡수량이 많을
경우를 머릿속에 그려서, 각자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황량하기
짝이 없는 <큰세개골> 골짝 풍경에 대한 실망감을 한방에 깔~끔히 지워버릴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듯한 신비감(?)을 느낄 것이리라... (^^) 어쩜~ 망~구(^^) saiba 산님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서도... (^^)
▼ 드뎌~ 웅장한 <대성폭포> 최하단 아래에 접근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인증샷~!!! 배카비님 & 태왕님
▼ 휴리대장님이 오르고 있는 저곳을 saiba 산님은 포기하고 지금 우회하고 있는 중ㅎㅎㅎ
▼ 1단폭포 상단부에서 쉬고 있는 일행들 모습
▼ GPS 현위치정보 - 대성폭포 1단폭포 상단부
▼ 1단폭포 상단부(2단폭포 하단부)에서 인증샷~!!! 배카비님 & 해원님
▼ 2단폭포 폭포수 아래 포토존에서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배카비님
▼ 1단폭포 상단부에서 하단부 방면으로 내려다 본 것으로 후미일행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 2단폭포 상단부는 마치 신선이 거주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듯 하고ㅎㅎㅎ
▼ 2단폭포 상단부에서 1단폭포 상단부에 서있는 일행들 인증샷~~!!! - Photo by 휴리님
▼ 2단폭포 상단부에서 바라본 조망
▼ 휴리대장님 신선이 된 듯한 뽀~옴으로ㅎㅎㅎ
▼ 휴리대장님... 어느샌간 2단폭포 상단부에 있는 바구들 위로 휙~획~ 날아다니고 있는 듯 하고ㅎㅎㅎ
▼ 2단폭포 최상단부에 위치한 너럭바위에 서있는 휴리대장님 모습
▼ 2단폭포 최상단부에 위치한 너럭바위에서 인증샷~!!! - 휴리대장님 & 포비 아우님
▼ 2단폭포 최상단부에 위치한 너럭바위에서 인증샷~!!! - saiba, 포비, 해원 & 배카비님
▼ GPS 현위치 정보(2015 온맵) - 2단폭포 최상단부 너럭바위
▼ 3단폭포 아래에서 뒤따라 올라온 후미와 합류하여 쉬고 있는 일행들 모습
# 대성폭포 상류방면으로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합수되는 작은 지계곡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외관상 보잘것 없는 듯하지만, 그 지계곡 들머리가 나바론골을 스며드는 통로이다.
그 골짝으로 스며들면 잠시후에 현기증이 날 정도로 눈앞에 아스라이 펼쳐지는 가파르게
이어져가는 거대한 슬랩 암반을 만난다. 그런 광경만으로도 왜(?) 난공불락의 의미를 가진
<나바론>이라는 이름을 붙혔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이리라~~!!!
▼ 웅장한 대성폭포를 뒤로 하고 이어지는 계곡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 저곳이 오른쪽 나바론골이 왼쪽 큰세개골 본류에 합수되는 지점이다 - (해발약1184m)
▼ GPS 현위치 정보(2015 온맵) - 나바론골 들머리
▼ 나바론골 들머리에서 후미그룹을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 모습
▼ 드뎌~ 후미일행이 따라 붙었다~!
▼ 나바론골 들머리를 힘차게 오르고 있는 saiba 산님 뒷모습 - Photo by 휴리대장님
▼ 조심스럽게 저 암반을 통과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가파르게 연출되는 대슬랩 암반이 나타난다~!!!
▼ 허허~걱~~!!! 저런 곳을 겁없이 간크게도 직등하고 있는 태왕님 뒷모습
▼ 배카미님도 뒤따라 오르고 있는 중~~!!! saiba 산님은 겁이 많아 바로 꼬릴 내리고선 오른쪽에
위치한 안전한 우회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오른다~!!!
▼ 이어지는 대슬랩구간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 후덜~덜~~미끄덩에 조심하면서 오르고 있는 중
▼ saiba 산님이 우회해서 요아래 대슬랩암반 위에 위치한 암반에 먼저 도착하여, 윗쪽 중간에 위치한
암반턱을 따라 일단 오른쪽으로 가서 일행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담을려고 먼저 자릴 잡는다
▼ 예상한대로 일행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ㅎㅎㅎ
▼ 일행들의 암벽타기 Performance ~~!!!
▼ 실제로는 더 이상 암벽을 타고 오르기가 위험하기 때문에 다들 왼쪽 방면으로 우회해서 올라가고
있는데... 태왕 빨찌대장만이 마치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도 된 듯한 모습으로 직등하고 있는 중이다.
산객여러분들~~!!!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떨어지면 골로 갑니다~!!!
▼ 최상류부 암반 상단부에서 쉬고 있는 태왕님 모습... 아마도 암벽타고 올라온다고 식겁했을 듯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2016 온맵) - 최상류부 암반 상단부
▼ GPS 현위치 정보(2015 온맵) - 최상류부 암반 상단부
▼ 쉬면서 뒤따라 올라오는 후미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 중
▼ 잠시후 후미일행들도 합류해서 함께 쉬고 있는 모습
# 우찌된 일인지는 모르나... 이번 오름코스는 <나바론좌골>로 오른다고 한다. 으흠... 일단
미답지코스이기에 별로 아쉬움이 없다. 오늘은 그냥 답사하는 셈치고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본 적이 있는 가파른 너덜겅 골짝을 따라 올라간다. 우골과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의 골짝
이다. 마치 통신골 우골과 좌골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른 것처럼 말이다. 다들 실망하는 눈치
였지만, 지리산 깊숙한 곳에 은밀하게 숨어있는 원시적 모습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냥 좋았다. 그것으로 만족할 정도라고 할까?
골짝 형태도 우골는 아기자기한 통바위골로 형성되어 있는 반면, 좌골은 특히한 모양을 띄고
있는 듯했다. 일단 그 골짝으로 스며들면 오름 도중에 지형도 독도도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마치 가파르게 이어지는 너덜겅 골짝 수로를 따라 올라가야만 하는 골짝분위기를 띄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인해 막판에 약간 원래 계획했던 경로가 아닌 곳으로 탈출하여 능선에 올라붙은
것 같았다. 실제론 이런들... 저런들이었지만~~ (^^)
▼ 휴리대장님께서 빨리 올라가자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듯 하고... 앞에 보이는 너덜겅골짝
바로 윗쪽 상류부에서나바론좌우골로 나누어진다. 우리일행들은 좌골 방면으로~~!!!
▼ 나바론좌골 초입부 분위기 - 너덜겅 사태골 비스무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ㅠㅠㅠ
▼ 바지런히 뒤따라오고 있는 후미그룹 - 요정님 & 와레바님
▼ 이어지는 나바론좌골 분위기 (1)
▼ 이어지는 나바론좌골 분위기 (2)
▼ 이어지는 나바론좌골 분위기 (3)
▼ 이어지는 나바론좌골 분위기 (4)
▼ 이어지는 나바론좌골 분위기 (5) - 후미일행을 기다리면서... 인증샷~!!!
▼ 고도를 올려갈수록 함박꽃이 예쁘게 만개했다ㅎㅎㅎ
▼ 이어지는 나바론좌골 분위기 (6) - 원시미를 물~씬 풍기고 있는 골짝분위기
▼ 이어지는 나바론좌골 분위기 (7) - 혼자라면 엄~청 겁나겠지요ㅎㅎㅎㅋㅋㅋ
▼ 군데군데... 지리산의 전설적인 산꾼... 늘산님의 빨강 시그널을 볼 수 있어 반갑습니다~~!!!
▼ 고도를 올려갈수록... 잡목.넝쿨지대를 형성하고 있어 진행이 더디어진다ㅠㅠㅠ
▼ GPS 현위치 정보 - 지리산길(17L)
▼ GPS 현위치 정보 - 지리산길(18L) - 과연 어느쪽으로 오름길로 잡을까요?
▼ 이어지는 나바론좌골 분위기 (8) - 스틱을 찬 여전사 배카비님 뒷모습ㅎㅎㅎㅋㅋㅋ
▼ 이어지는 나바론좌골 분위기 (9)
▼ 이어지는 나바론좌골 분위기 (10)
▼ 분위기상으로 이젠 능선으로 탈출을 한 것 같은데... GPS 현위치 확인을 하고 있는 중~!!!
▼ GPS 현위치 정보 - 지리산길(18L) - 원래 계획했던 루트는 아니지만... 이런들 저런들ㅎㅎㅎ
▼ 지근거리에 있는 산길(영신대~창불대)을 찾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초원을 형성하고 있어 이채로운 느낌이 든다ㅎㅎㅎ
▼ saiba 산님이 산길을 찾았다고 하면서... 이쪽으로 올라오라고 하고 있는 중~~~!!!
▼ 이젠 산길(영신대~창불대)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중ㅎㅎㅎ
# 영신봉 헬기장 조금 아래에 위치한 산길에 올라서는데 성공을 한다. 주변은 자욱한 안개로
휩싸여 있다. 오룩스맵 GPS 현위치 정보가 없었다면 어디로 가야할지 헷깔리기 쉬운 분위기
였다. 일행들이 지쳐서 좀 쉬었다 가자고 한다. 지근거리에 영신봉 주능선 산길이 있어 혹시나
그분들의 왕래가 있을 수도 있으니... 가능한 음양수 방면으로 진행해서 맘편하게 쉬자고 한다.
그 이후로 일사천리로 능선길(남부능선,남낙정맥)을 따라 천혜의 조망터인 <창불대>을 거쳐
<음양수샘> 방면으로 발걸음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중간중간에 있는 조망터는 자욱한 안개
때문에 전부 Skip~!!! 음양수샘으로 무사히 탈출하여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다. 그런데...!!!
<음양수샘> 수질 상태가 영~ 말이 아니다. 용기를 갖지 않으면 도저히 마실 수 있을 정도가
아닌 불결한 상태로 변해있다. 아무도 식수로 마실려고 하지 않는다(ㅠㅠㅠㅠ)
▼ 일행들이 힘들다고 하면서 퍼질고 앉아 쉬고 있는 모습
▼ 휴리대장님이 부처님의 발가락(?)이라고 하는 듯 한데.... 믿어야될지?
▼ GPS 현위치 정보 - 영신봉 헬기장 바로 아래
▼ 혹시나 그분들과의 불편한 조우를 할 수도 있어 잽싸게 창불대 방면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 자살바위에서 휴리대장님... 그 아래로 직등했다는 옛날 이바구를 하고 있는 중ㅎㅎㅎ
▼ 창불대
▼ 창불대에서 바라본 자살바위
▼ 창불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창불대골> 조망이 빼어난데... 안개로 아쉽네ㅠㅠㅠㅠ
▼ 음양수샘으로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
▼ 음양수샘 바구위의 기도처를 배경으로 와레바님 기념찰칵을 남기다~!!!
▼ 음양수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GPS 현위치 정보 - 음양수샘
▼ 본격적으로 하산하기 전에 음양수샘을 배경으로 단체찰칵을 남겨보다.
# 하산길 루트는 <거림옛길>을 거쳐 <거림골>로 하산한다고 한다. <거림옛길>은 절대로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조금만 부주의할 경우엔 알바하기 쉬운 코스이다. 오름길이나
내림길도 만찬가지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선... GPS 지리산길 정보만 자주자주 확인하면
별로 문제가 없는데, 간혹 게으름을 피우다간 알바하는 경우가 많다ㅎㅎㅎ 산길 중간중간
유실된 곳이 제법있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ㅎㅋ 휴리대장님 왈~~ 음양수샘에서 남부능선길을 따라 하산하다가
산길 바로 오른쪽에 돌로된 옛절구통이 보이면... 쪼매만 가다보면 왼쪽으로 샛길이 나오고
그 들머리가 바로 <거림옛길> 하산초입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쪼매(?) 일찍 왼쪽 샛길로
빠질 경우엔 고생을 한다고 묘~한 말을 하시는게 아닌감... ???
선두에서 태왕님이 룰루~♬랄라~♬ 발걸음으로 진행하다가 오른쪽에 절구통을 발견한다.
조금 진행하다가 왼쪽으로 뚜렷한 샛길을 발견하고는 일행들을 꼬리에 달고 주~욱~ 내려
가다가 산길이 슬그머니 산죽밭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순간 대장님이 쪼매(?)
일찍 왼쪽으로 빠졌다면서... 우왕좌왕하는 알바 해프닝이 벌어지고ㅎㅎㅋㅋ 지근거리에
위치한 <돌제단>을 발견하고는 <거림옛길>을 제대로 찾아 하산하기 시작한다.
이런 해프닝이 일어난 것은 사실은 과거 경험을 통해 기억하고 있는 산길 정보를 감(感)으로
알고 있는 지식때문일 것이리라. GPS 산길정보는 감이 아닌 정확한 수치정보이기 때문에
자주자주 자신의 발품위치를 확인할 경우엔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날 수가 없다. 가끔 산행중에
GPS산길 정보를 의식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베테랑 지리산꾼들이 자신의 과거 경험에서 익힌
감으로 산길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를 요하는 바이다.
그런 정보에 대해선 산꾼 예의 차원에서 겉으로 참조 정도만 하고, 오히려 GPS 산길정보를
믿는 것을 강력하게 권하는 바이다. 왜냐하면, 과거경험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깜빡거림이 심해져서 정확성과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saiba 산님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그런 부류의 나이에 들어선 것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라곤
하는 자신을 가끔 발견하고 있음을 고백하는 바이다~~(^^)
▼ GPS 현위치 정보를 체크도 하지 않은채 단지 휴리 대장님말을 듣고 따르다가... <거림옛길>
초입부에서 알바를 하는 해프닝이 일어나다ㅎㅎㅎㅋㅋㅋ
▼ 돌제단
▼ 거림옛길 분위기 (1)
▼ 거림옛길 분위기 (2) - 첫번째로 세석골을 건넌다.
▼ GPS 현위치 정보 - 첫번째 세석골 건넘 (하산길 우에서 좌로)
▼ 거림옛길 분위기 (3) - 진행하다가 도중에 산길이 슬그머니 사라지기에 유의해야 한다.
▼ 거림옛길 분위기 (4) - 선답자들의 시그널도 참고해 가면서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 두번째로 세석골을 건넌다 (하산길 좌에서 우로)
▼ 세번째로 세석골을 건넌다 (하산길 우에서 좌로)... 건너서 조금만 직진하면 북해도교가 만나다~!!!
▼ 거림골 등산로의 북해도교... 태왕님이 후미 일행을 챙기고 있는 중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 - 북해도교
▼ GPS 현위치 정보 (2016 온맵) - 거림마을
# GPS 설정값 : 2s & 20m
▼ GPS 현위치 정보 (2015 온맵) - 거림마을
# GPS 설정값 : 5m & 8s
▶ 마무리하면서
대성골 상류부의 대표적인 지계곡인 <큰세개골>에서 오른쪽 남부능선(낙남정맥)에 걸려있는
지계곡들을 어떤 식으로 코스를 엮어서 일단은 <창불대>까지 올라가서 하산할까? 에 대해서
마치 <블랙박스>속에 쌓인채 산행을 시작한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정신적으로 혼란스런
상태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때그때 현장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코스변화가
발생하는 것을 오히려 즐기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답사를 경험삼아 올가을엔 단풍이 곱게 물들어갈 즈음에 나바론골에 발걸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본다. 이젠 지리산도 saiba 산님에겐 무작정 발걸음하는
산행지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테마산행> 차원에서 타이밍을 중시하면서 접근해 갈 생각이다.
지리속살 산행의 지난 일천한 경험을 통해서 느낀 점은 대한민국 전국명산에 산재해 있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광들이 지리산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는 점이다. 다만 모를뿐...!
원래부터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나바론골좌골> 코스를 무탈하게 이끌어 주신 휴리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함께 발걸음하신 일행들에게 상기의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앞으로
기억력이 가물 가물해져 갈 즈음에 지난 추억으로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들 수고 많았습니다~!!!
The End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2016 온맵 시인성이 좋네요
계곡치기의 진수를 보는듯 합니다
아쉬운 것은 천고지 이하에서 노란색 처리로 인해 등고선 시인성이 떨어지는 점이지요ㅠㅠㅠ
따라서 고산이 아닌 일반산에서는 시인성이 오히려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갔었는데 신발을 잘 신어야 합니다 미끄덩 거리는 길이 많아서
캠프라인에 정품아닌 창을 갈은 신발신고 가다가 미끄덩~~거려서 혼났읍니다
맨끝에서 좌골로 가셨네요 전 우골로 갔는데~~
산행기 보니 작년 생각이 나네요
아무튼 수고 하셨습니다 ^^
마자요 습기머금은 바위많은 지리산에 들어갈 때는 캠프라인이 최고지요. 다들 그걸 신고다닙니다ㅎ
후기 잘읽었습니다 ... 가보고 싶어지네요
그냥 가시면 됩니다ㅎ
수고하셨네요. 감사히 잘 활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