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옷을 입었고
머리는 아무것도 안하고 풀었다
안녕히 주무셨었어요? - 드림
그래 너도 잘 잤니? - 아빠
네 - 드림
드림아 - 엄마
네 엄마 - 드림
너 괜찮니? - 엄마
무슨 말씀을 하실려는 거예요? - 드림
니가 미교한테 무릎을 왜 꿇어? 니가 뭘 잘못을 했다고..- 엄마
엄마 - 드림
유림이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었어 - 엄마
엄마 그게 무슨 뜻이예요?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이세요? - 유림
너 하나 때문에 니 언니 봐라 너 때문에 무릎도 꿇었고 이마에 난 상처는 안 보이니? - 엄마
엄마 - 유림
생각하는 척이라도 해주면 안되는 거야? 곧이 곧대로 나와야 니 마음이 편해? - 엄마
제가 언제 무릎을 꿇으라고 했어요? 제가 언제 이마 바닥에 찍으라고 했어요? 저 언니한테 그렇게 해 달라고 한 적 없어요 혼자 자기 마음대로 한 거지 부탁 한적도 없는데 저한테 너무 하시는거 아니예요? - 유림
유림언니 - 보림
저 엄마 딸 안하면 되는 거잖아요? 없는 셈 치시면 되는 거잖아요? 지금도 저를 무시하고 있는데 이렇게 지낼 이유가 없는 거잖아요? - 유림
엄마는
유림이의 뺨을 때렸다
너 그걸 나한테 엄마한테 할 소리니? - 엄마
엄마 - 유림
너 엄마한테 잘못 했다고 말씀 드려 - 드림
드림언니 - 유림
너 아무리 미교가 좋아도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지 니가 잘못한 거야 알겠니? - 드림
회사
커피 마셔 - 나나
고마워 - 드림
오늘은 비가 내리네? 오후에 인터뷰 있는데..- 나나
그러게? - 드림
너 무슨 일 있었어? 안색이 안 좋네? - 나나
내가 무슨 일 있었으면 좋겠니? - 드림
아니 - 나나
아무 일 없으니까 괜한 걱정 안해도 돼 - 드림
애들아 - 현수
왔어? - 나나
오늘은 아무것도 안 사왔어 - 현수
매일 사오라는 것도 아닌데..- 나나
너 은근 바라는 것 같아? - 현수
내가? - 나나
그래 니가 - 현수
문기자 나랑 애기 좀 하자 - 영식
탕비실
오늘은 비가와서 옥상에서 애기도 못 하겠네? - 영식
나한테 무슨 애기를 할려고? - 드림
드림아 - 영식
응 오빠 - 드림
우리 신혼여행 어디로 갔으면 좋겠어? - 영식
신혼여행? - 드림
응 우리 신혼여행 - 영식
오빠는 어디로 가고 싶은데? - 드림
니가 정해 니가 가고싶은 곳 있을 거잖아? - 영식
내가 어디든 가자고 하면 갈려고? - 드림
그래 - 영식
영식오빠 사랑해 - 드림
나도 사랑해 - 영식
우리 정말 행복하게 화목하게 잘 살자 - 드림
그래 그렇게 하자 드림아 - 영식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점심시간
징~
(여보세요?) - 드림
(드림언니) - 미교
(그래 미교야 니가 무슨일로 전화를 다 했니?) - 드림
(드림언니 내일 저녁에 만날 수 있어?) - 미교
(시간이야 있지만..왜 나한테 할 애기라도 있어?) - 드림
(응 드림언니 내가 언니한테 할 애기가 있어) - 미교
(알았어 그럼 내일 만나도록 하자) - 드림
(알았어 문자할게) - 미교
전화를 끊고
문기자 점심 먹으러 가자 - 현수
알았어 - 드림
드림아 - 현수
왜? - 드림
아직 못 정했어? - 현수
뭐를? - 드림
너희 결혼 선물 - 현수
아..생각 해볼게 오빠 - 드림
너 요즘 무슨 일 있어? 오기자도 그렇고..- 현수
우리 둘 무슨 일 없는데? 왜 우리가 무슨 일이라도 있기를 바라는 거야? - 드림
아니 - 현수
오빠 우리 둘 아무 문제도 없어 우리 둘 예비 부부야 - 드림
그래 나도 알아..나는 너희가 걱정이 되서 - 현수
별 걱정도..괜한 걱정 안해도 돼 - 드림
애들 기다리고 있겠다..- 현수
또
시간이 흐르고
집
큰언니 왔어? - 보림
응 넌 학교 잘 다녀왔니? - 드림
응 - 보림
그래 - 드림
유림언니 어떻게 해? - 보림
내버려 둬 보림아 니 할 일이나 해 쉴게 - 드림
다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