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 유나이티드 U-15 광성중학교 선수단이 프로 산하팀간의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에서 경남FC U-15 토월중학교를 완파하고 당당히 왕중왕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 광성중은 31일 토요일 오전 11시 40분 경북 김천시 경북보건대 운동장서 펼친 ‘2015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후반전 나란히 터진 천성훈, 하정우, 손재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가뿐히 대회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우성용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선발진을 구축했다. 최전방 천성훈이 나섰고 김채운, 손재혁, 이영화, 박형빈이 이선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최세윤, 하정우, 조성훈, 안혁신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박성빈이 지켰다. 그라운드에는 거센 바람이 휘몰아쳤다. 경남 토월중은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인천 광성중을 압박했다. 반면에 인천 광성중은 바람을 맞으면서 전반전을 치른 탓에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의 스코어로 마쳤다. 후반 들어 바람을 등진 인천 광성중은 차근차근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던 후반 7분. 인천 광성중이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우측면에서 박형빈이 연결한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천성훈이 가로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인천 광성중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여 나갔다. 그리고 후반 19분 세트피스에서 추가골을 뽑는 데 성공했다. ‘리베로’ 하정우의 머리가 빛났다. 하정우는 절묘하게 감아 올린 김채운의 코너킥을 감각적인 물수제비 헤더로 상대 골문 구석을 시원히 갈랐다. 뒤이어 후반 36분 손재혁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진이 오프사이드라고 판단하고 안일하게 대처하던 틈을 놓치지 않았다. 손재혁은 후반 35분 박형빈의 전진 패스를 받아 재빠른 쇄도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경기는 3-0으로 종료됐다. 지난 64강전에서 부산 동래중학교에 4-0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며 32강에 오른 인천 광성중은 이날 펼친 경남 토월중과의 32강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둬 가뿐히 16강에 안착했다. 인천 광성중은 내달 1일 일요일 오전 11시 35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수원삼성 평택 U-15를 상대로 16강전 한 판 승부를 펼친다. 경기수원삼성 평택 U-15는 같은 날 펼친 경남 마산중학교와의 32강전서 후반 터진 이유섭, 정찬혁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인천 구단 명예기자단인 UTD기자단에서는 인천 광성중과 경기수원삼성 평택 U-15의 왕중왕전 16강전이 펼쳐지는 김천종합운동장을 직접 찾아 현장 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사진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