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으로 먹으면 안 되는 식품 vs 먹으면 더 좋은 식품
양파, 견과류 등은 생으로 먹어야
양파는 날것으로 먹어야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식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것으로 먹으면 안 되는 식품
△감자
감자의 싹이나 껍질 등 초록 부분에는 솔라닌 성분이 다량 들어있다.
또한 차코닌이라는 독성 성분도 있어 심한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감자의 초록 부분은 날것으로 먹지 말아야 한다.
△가지
가지에는 사포닌 계통의 글리코알칼로이드 독성 물질인 솔라닌이 들어있다.
솔라닌의 독성은 신경계와 위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구토와 위경련, 현기증,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가지를 날것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
△배, 사과, 복숭아, 살구의 씨
배나 사과를 쪼개면 씨를 포함한 속 부분을 먹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씨를 품고 있는 배나 사과의 속 부분은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배나 사과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아미그달린은 분해되면 유독 물질인 사이안화 수소가 생성된다.
사이안화 수소는 인체에 과다 흡수되면 경련과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아미그달린이 항암 작용을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 물질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의약품 제조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복숭아와 살구 씨 등에도 아미그달린 성분이 있다.
△생닭
생닭은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끓는 물에서 조리해야 한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닭을 먹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일부 콩류
흰제비콩이나 리마콩은 날것으로 먹기에는 위험한 식품이다.
이 콩들은 독성이 있는 청산글리코시드를 함유하고 있다.
이런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에 담근 뒤 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강낭콩도 역시 렉틴이라는 독성 성분을 갖고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곤란하다. 렉틴은 메스꺼움을 초래한다.
◇날것으로 먹어야 좋은 식품
△양파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양파에는 항암 작용을 하는
산화 방지제와 함께 유황 성분이 들어있다.
먹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양파를 날것으로 먹으면
폐암과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견과류
사람들은 기름에 볶은 견과류의 맛을 더 좋아할 수 있다.
하지만 요리 과정을 거치면서 몇몇 영양소가 감소한다.
가령 캐슈넛를 예로 들어보자.
미국농업연구청에 따르면 캐슈넛을 볶을 경우 칼로리와 지방이 증가한다.
반면 마그네슘, 철과 같은 영양소는 줄어든다.
△붉은 피망
중간 사이즈의 피망 한개는 32칼로리만을 갖고 있다.
또 비타민C의 보고로 성인이 하루 필요한 양의 150%를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섭씨 19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할 경우
비타민C가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붉은 피망을 날것으로 먹으면 동맥경화도 예방할 수 있다.
△코코넛
코코넛 워터는 스포츠 음료보다 건강에 훨씬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코코넛은 인체에 수분을 공급하는 자연식품 중 으뜸으로
많은 양의 전해질을 함유하고 있다.
말린 코코넛에선 이 같은 성분을 얻을 수 없다.
또 코코넛에는 나트륨과 칼륨,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해조류
신선한 해조류는 80~90%가 물로 구성돼 있다.
해조류는 엽록소의 보고이기도 하다.
특히 김은 수용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류로 쉽게 흡수되며,
철분과 칼슘, 요오드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