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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에 방문했던 곳입니다.
내가 속한 동생들과 모임이 있어 을지로3가역으로 향합니다 ㅎ
마침 일행 동생의 생일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보는거지요.
게다가 이번 모임 장소는 일행이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유명한 곳이라네요.
그곳은 바로바로 '철든놈'입니다 ㅎ
술집 이름 어떠세요 ㅎ 철!든!놈!
다들 가슴이 뜨끔뜨끔한 이름이 아닐까요 ㅎ
내가 언제 철이드냐 싶어서 말입니다 ㅎㅎㅎㅎㅎ
아무튼 이름도 희안하고
술집 컨셉도 희안하다니
궁금한 마음을 품고 약속장소로 향합니다.
철든놈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명동성당과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가깝습니다.
주소 : 서울시 중구 저동2가 82-2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10길 26)
전화 : 02-2269-7992
가게 앞에 다다라서 여유를 가지고 하늘을 한번 올라봅니다. (뭥미? ㅋ)
이 날도 날씨가 차~~암 좋네요 ~ ㅎ
슬프도록 아름답습니다 ㅋ
약간 덥기도 하구요.
아무튼 다음주 부터는 거리에서 난장때리며 술먹기 좋은 시절이네요 ㅋ
빌딩숲 반대편으로
아래와 같이 철든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얼마나 철이든 놈인지 볼까요? ㅎ
오 ~ 플랜카드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링컨의 게티스버거 연설인가요 ㅎ
구이의, 구이에 의한, 구이를 위한 멋진 집이네요 ㅋ
메인 간판도 우측편에
철판위에 데코되어 있습니다.
제1공장이라... 음.. 아마도 체인점을 낸듯 하네요.
특별 메뉴를 알리는 입간판입니다.
달콤한 맥주인 버니니는 들어봤는데
소주와 섞어먹는 방법도 있군요 !
이름도 소니니 ㅎㅎㅎㅎㅎㅎㅎ 미쵸미쵸 ㅎㅎㅎ
방송에도 여러번 다녀갔나봅니다.
외부에 연결된 스크린에는 계속해서 방송때의 모습들이 나오네요.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와서 밖에서 서성이다 들어갑니다 ㅎ
참고로 여기는 인원이 많을 경우 예약을 해야 제시간에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잊지 마세요.
자 ~ 입구에 들어서는데 ~ 이건 ~ 오오옷
쿠쿠쿵 !!!
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것이 왜 고기집에 ㅋㅋㅋㅋ
잘은 모르지만 철을 가공하는 밀링기 아닌가요 ㅋ
아 ~ 이래서 철든놈 철든놈하는거군요 ㅋ 진짜 철일줄이야 ㅋ
아무튼 공학을 전공한 공돌이인 저로서도 ~ 충격적인 첫인상입니다 ㅎㅎㅎㅎㅎ
기계를 지나서 내부 입구가 보입니다.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녀석의 등짝입니다.
등짝 등짝을 보자 ~~ 는 아니군요 ㅋ
아무튼 날이 갈수록 살이찌는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1층 내부에는 손님들 와글와글 가득합니다.
테이블마다 저 신기한 네모 박스는 무엇일까요 ?
조명도 그렇고
뭔가 고기집이라기 보다는 공장 느낌도 나는군요.
신기합니다. 궁금합니다. ㅎ
벽쪽을 둘러봅니다.
역시 철과 관련된 공장 설비와 장비들인듯 합니다. ㅎㅎㅎㅎㅎ
이집 너무 일관성 있네요 ㅋ 맘에 듭니다 ㅋ
음 이건 또 어떤 장치인가 ㅋ
넋놓고 여기저기 기웃대며 우리의 예약장소인 2층으로 향합니다.
계단 옆으로 철든놈 구이연구라는 문구가 깨알같이 보이네요 ㅎ
ㅎㅎㅎ 2층에도 마련된 공돌이식 인테리어입니다.
가까이서 보이 아까 손님들 테이블마다 있던 그것들입니다.
아무래도 고기 구이 화덕인듯 하네요 ㅋ
명칭은 구이기입니다.
개발 노트네요 ㅎ
그 열정과 노력이 엿보입니다.
한쪽 옆에는 또 이 녀석이 자리잡고 있네요 ㅎㅎㅎㅎ
벽 쪽에는 오 ~ 공장입니다. 그냥 공장 ㅎㅎㅎㅎ
짠 ~ 우리가 예약한 8자리입니다.
깔끔한 테이블에 의자는 보통 희의실 간의 의자인듯 보이는게 특이합니다.
아이고 ~ 다리야 ㅎ 자리에 덥석 앉아서는 뒤를 돌아 2층도 한번 찍어봅니다.
분위기는 1층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조명이 더 밝게 느껴지네요 ㅎ
나랑 앞의 친구가 제일 먼저 도착했습니다. ㅎㅎㅎㅎ
역시 우리둘이 제일 배고픈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ㅋ
공복의 힘 !!!! 위장과 소장이 으리으리 합니다 ㅋ
아 ~ 이것이 구이기 군요 ㅎ
현대 과학 기술과 고기와의 조합 과연 어떨까요 ~ ㅎ
아무튼 ...
어떻건 말건 배가 고픕니다 ㅎㅎㅎㅎㅎㅎ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와 쌈무입니다.
메뉴판을 한번 볼까요?
읭?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건 또 모야 ㅋㅋㅋㅋ
메뉴판이 발주서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아우 이렇게 기발할수가 ㅋㅋㅋㅋ
발주서를 펴봅니다.
이론 아래 사진이 흔들렸네요 ㅠㅠ
몇 주 전에 제 똑딱이 카메라를 분실하는 바람에 ㅠㅠ
휴대폰 카메라의 한계인 듯 합니다 ㅋ
(이러면서 저의 수전증을 숨겨봅니다 ㅎㅎㅎㅎ 쉿 ㅎ)
아무튼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아래와 같이 사진 내용을 글로 적어봅니다.
========= 아 래 ==========
콤비네이션 메뉴
공장장 2인 추천 세트
메뉴
(단, 세트는 주말에만 됩니다. 평일에는 없어용
ㅋ)
A. 철든놈 완전정복(2인) 36,000 -> 31,500
철든삼겹살 1인분 + 철든목살 1인분 + 샐러드(M)
사이드메뉴 택1 + 부비부비밥 + 소주 or 맥주 1병 (음료로 변경가능)
B. 철든놈 체험세트(2인) 33,000 -> 29,700
철새 1인분 + 철든삼겹살 1인분 or 목살 1인분 + 샐러드(M)
사이드메뉴 택1 + 소주 or 맥주 1병 (음료로 변경가능)
헥헥.. 베껴쓰는게 힘드네요.
자 다음장은 철든놈에 대한 설명인듯합니다.
자 ~ 이번엔 메인 메뉴입니다.
철새가 무슨 새인줄 알았는데 ㅋ 새우였습니다. ㅎ
이번엔 샐러드 메뉴입니다.
한국적으로 만들어진듯한것이 특이합니다.
고기와 같이 구이기에서 구워먹는 사이드 메뉴 등 입니다.
감자와 고구마도 좋고 파인애플과 바나나는 특이하네요.
비빔밥의 이름은 부비부비라니 으하핫 ㅎㅎㅎㅎㅎㅎ
술과 기타 음료 들입니다.
입구에서 봤던 그 메뉴 ~ 소니니 입니다 ㅎㅎㅎㅎㅎ
암만 봐도 이름이 웃기네요 ㅋ
오 ~ 이것은 물병입니다.
철 스럽게 생겼네요 ㅎ
자리마다 이쁘게 세팅된 수저 및 물수건입니다.
물수건 포장에까지 매장 이름이 새겨진것이 인상적이네요.
지붕과 조명의 저 콜라보레이션을 보십시오 ㅎㅎ
후아 후아 ~ 완전 공장 스똬일 ~~ ㅎㅎㅎㅎ
이젠 적응되려고 합니다 ㅋ
왠지 노동을 하고싶네요 ㅎㅎㅎㅎ
쿄쿄쿄쿄쿄 지붕이 끌립니다.
내자리 뒷편으론 역시나 공장 비품들이 있습니다.
앞쪽으론 창고 및 기타 숯불 만드는 작업을 하는 외부 테라스 같은곳이 보이구요.
같이 간 일행도 얼굴 반만 나오닌 잘생긴듯 보입니다 ㅋ
직원들이 입은 조끼에는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적혀있습니다 ㅎ
아까 봤던 그 문구도 있네요 ㅋ
곧 시간이 되어 다들 도착했습니다.
와서 화장실 다녀오느라 잠시 ~~
컴백한 이후에 우리는 주문을 합니다.
아까 봤던 세트메뉴들과 인원수에 맞추어 고기 등을 추가했지요.
소스들을 다시 한번 찍어봅니다.
맨 윗쪽은 콩가루, 가운데는 달콤 맵삭한 스파이시 소스입니다.
짠 ~~ ㅎㅎㅎ 드디어 고기가 등장합니다 ㅎㅎㅎㅎ
앜 ㅎㅎㅎㅎㅎㅎ
펜싱도 마냥 ㅎ 무시무시한 꼬치에 한몸이 되어 나왔습니다.
이미 70% 정도 초벌구이 되어 나온다고 하네요.
내사랑 고기니까 점점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 ㅎ
가까이 ㅎ
더 가까이 ㅎ
........
하악 ~ 자폭이네요 ㅠㅠ
포스팅 하는 시간이 공복이라 미치겠습니다 ㅋ
자 ~ 술이 빠질 수 없습니다.
처음엔 아래처럼 영롱한 술병 ~
술취하면 아래처럼 흐릿한 세솽 ~ ㅎㅎㅎㅎ ~
에헤라 디야 ㅎ
아직 숯이 오지 않은 관계로 고기는 조금있다 굽기로하고
먼저 부비부비밥이 나옵니다.
쿄쿄쿄쿄 왠지 이름때문에 느낌이 더 좋네요 ㅋ
같이 샐러드도 등장합니다
우왕 ~~~ 이건 모 팥빙수도 아니고 ㅋ
푸짐하고 이쁩니다 ㅎ
살짝 떠서 샐러드 맛을 봤는데
완전 맛있습니다.
그냥 새콤 달콤한 식전의 식욕을 돋구는 맛이 아니라
진짜 메인 메뉴처럼 맛났습니다 ㅎㅎㅎㅎ
아 정말 한국적인 맛인데요 !!
제가 배가 고파서일까요? ㅋ
아무튼 여기 샐러드는 그냥 메인 요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꼭꼭 드셔보세요.
요고요곤 철새인듯합니다.
맛나게 잘 버무려진 소스들과
꼬치 끝부분에 있는 방울토마토가 아이고 이뻐라 입니다 ㅎ
철새한테 눈이 가있는 동안 일행이 부비부비밥을 비볐습니다.
어디 한번 맛을 볼까요? ㅎ
오 ~ 이건 모지?
부추의 향긋한 맛과 가득 씹히는 기타 야채들 ~
뭔가 다른 비빔밥입니다.
한마디로 향긋하고 산뜻하다고 할까요?
밥이다보니 대부분 무겁게 느껴지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ㅎ
드디어 불이 들어왔습니다.
구이기 안드로 쏘옥 들어가네요 ~
옆에서 보면 불이 한쪽 끝으로 몰려있는 듯 보이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불은 정 가운데 딱 자리잡고 있습니다 ㅎ
윗쪽으로는 기름 막이용 철판과 고기 받이용 철망을 올려놓습니다.
음 ~ 제법 연구를 많이 한 흔적이 보입니다.
자 ~ 구울 고기들을 한번 볼까요 ㅎㅎㅎ
으흐흐흐 행복하네요 ㅋ
윘족이 철든삼겹살이고 아랫쪽이 철든목살입니다.
앞뒤쪽 유리문을 열어 각각 홈에다
고기 꼬치를 꽂아주면 됩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이미 고기들이 70%정도 초벌되어 나오므로,
한쪽 면을 저렇게 3~4분이 지나도록 두고 그 후에 다시 뒤집어 3~4분씩만 구워주면 됩니다.
저와 일행들은 조금 많이 익혀서 먹는것이 취향에 맞아 4분 이상씩 해줬습니다.
마늘 꼬치도 탐스럽게 구워집니다 ㅎ
아래 사진은 제 앞쪽 자리에서 본 모습입니다 ㅎ
쿄쿄쿄쿄 ~ 크크크크크 ~ 으흐흐흐
아주 즐겁습니다 ㅎ
어쩌면 먹는 그 자체보다 이 기다림이 더 즐거운걸지도 모르겠습니다ㅋ
먼저 들어가지 못한 아래 친구들도 다소곳이 앉아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ㅎ
이건 위에서 철새를 찍어봅니다 ㅎ
슬슬 배고픔에 미쳐가는걸까요 ㅎㅎㅎㅎㅎ
다시 샐러드를 흡입합니다 ㅎㅎㅎ
아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 샐러드 ㅎ
술도 몇잔씩 오가고 ㅎ
일행들과 간만의 안부와 인사를 나누다보니
아래처럼 고기도 익어갑니다 ㅎ 좋네요 ㅎ
자 ~ 뒤집어서도 구워줍니다.
시간이 되어 종업원이 와서 고기 빼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좌우로 한번씩 흔들어 빼주라고 합니다.
앞의 동생은 아주 넋이 나갔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이놈 입 다물어 ㅎㅎㅎㅎㅎ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릅니다.
금방 고기들을 다 뽑아 냅니다. ㅎ
아 ~ 이제 맛볼 시간인가요 ㅎ 두근두근 ㅎ 세근세근 ㅎ
캬 ~ 요 때깔좀 보십시오 ㅋ 으흐흐 ㅋ
직원분이 마늘도 각잡아서 줄세워 주십니다 ㅎㅎㅎㅎ 일동 경렛 !!! 마늘 !!!
자 ~ 고기 흡입을 시작합니다.
와 ~~~ 특유의 양념 바베큐에 ~ 진한 육즙까지 ~ 쿄쿄쿄쿄 죽여줍니다 ㅎ
고기 몇점은 두꺼워서 조금 더 굽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너무 맛납니다 ^^
우리들은 고기가 나오자 말자 게눈 감추듯 ㅎㅎㅎㅎㅎㅎ 또 손가락을 빨게 되네요 ㅋ
한가지 아쉬운 점은 8명 자리에 구이기가 하나밖에 없어서 시간이 좀 ㅋㅋㅋ
고기 굽는 병목현상이 발생했습니다 ㅋ 다음에는 구이기 두개가 투입되길 기대합니다 ㅎ
자 ~ 이번에는 남은 고기들과 버섯도 넣어줍니다.
쿄쿄쿄쿄 ~ 위에 대기하는 고기들 보십시오 ~ ㅋ
바로 앞접시에 나누어 테이블로 향합니다.
야채구이도 있네요 ~ 오 ~ 필승 코리아 ~ ㅎ
처음에는 한쪽에서 내가 엉금엉금 굽다가
우리 흑팸 고기전문가양이 도맡아 굽게됩니다 ㅎ
일사불란한 손가락들과 고기들 ㅋ 캬 ~~~ 역시 전문가는 다릅니다 ㅎ
버섯들도 이제 살포시 빼줍니다.
철새도 구워지고 ~ 새우 머리만 떼어내어 또 더 바싹 굽습니다 ㅎ 그거슨 진리이죠 ㅎㅎㅎㅎㅎ
철망위는 또다시 낙원이 연출됩니다 ~
"라라라라라라~ 난 좋아 고기 좋아 ~" (포카리스웨트 음악) ㅎㅎㅎㅎㅎ
자 ~ 새우 한입 드릴까요? ㅎ
입 벌리세요 ~ 아 ~~~ ㅎㅎ
아까부터 굽는 족족 테이블에 배달되는 고기의 모습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이 집만의 특제 바베큐 소스때문에 질리지가 않습니다.
오옷 ~ 이번엔 야채들도 함께 합니다 ㅎ
비주얼 최강이네요 ㅋ
마지막 고기들 ~ ㅎ
자 맛있게 구워줄께 ㅎㅎ
우리는 초심을 잃지 않고 ~ 계속해서 흡입했습니다. ㅎ
그것이 중요합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사람이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야채들과 함께
별미인 새우머리구이가 나왔습니다.
참 고소하고 맛나죠 ~ 쏘주 한잔과는 찰떡 궁합입니다 ㅎ
ㅋ 이제 이렇게 우리의 구이기는 제 역할을 다했습니다 ㅎ
뭐랄까요 이 사랑스런 구이기 !!!
편합니다.
냄새도 많이 안나고
그리고 맛도 있고
철든놈 그 이름답게 철든 식사를 하게 해준게 아닌가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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