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불지에서 공양할 때 이지님께서 이번 일요일에 월운큰스님께서 무상사에 오신다는 정보를 주셔서 오늘 아침 일찍 서둘러 방배동으로 갔습니다.
10년도 더 전에 일산 포교당에 법문하러 오셨을 때 뵈었을 때와 거의 변하지 않으신 맑은 얼굴과 조용 조용히 말씀하시면서도 그 속에 힘이 있고 날카로운 뜻이 살아 있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수를 놓는 사람이 자신의 작품을 남들에게 줄 수 있지만 수 놓은 바늘은 주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중심을 가지고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에서 쉽고도 중요한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필기 도구를 가지고 가지 않아 내용을 옮겨 적을 수는 없지만 세간을 떠나 불법을 구한다는 것은 토끼 머리에서 뿔을 찾는 것과 같다는 화엄경 구절은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법문 마치고 나가시는 스님께 인사 올리고 같이 간 시어머님과 시누이가 앉아 있는 자리에 오니 이지님께서도 약속이나 한 듯 그 바로 옆 자리에 앉아 계셔서 반갑게 만나고 점심 공양까지 대접을 받았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름다운 6월의 어느 날, 미수의 시어머님과 부산에서 서울 구경 온 시누이를 모시고 일산 촌놈이 서초구 방배동의 불교 TV 무상사에 가서 팔순의 노스님을 뵙고 마치 2천 5백년 전의 석가모니 부처님을 만난 듯 행복하였습니다.
첫댓글 세간을 떠나 불법을 구하지 말라는 말씀............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름다운 6월 아침에 제 마음에도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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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장마를 슬기롭게 보내시는 수경심님 마음껏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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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만나야 될사람은 어디서든 만나나 봐요 ㅎㅎ...고우신 시어머님 모시고 연분홍 고운 한복입은 수경심님...세간을 떠나 불법을 구하지 말라는 월운 큰스님 법문을 그대로 보는 것처럼 아름다웠어요 ()()()
거기서도 또 행복한 만남이 있으셨네요^^*
수경심님! 자주 행복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수의 노보살님! 만수무강 하소서. _()_
노보살님의 정정하심이 분명히 수경심님의 홍복입니다. 참으로 수희찬탄합니다.
행복의 밭을 잘도 일구시는 수경심님~~덩달아 행복 합니다^^*
초롱한 눈망울로 매사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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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통해 수경심님 뵙게 될 수도 있겠네요^^*.요약해주신 월운스님 법문, 방송으로 꼭 보아야겠습니다..._()()()_
참 좋은 시간을 보내셨네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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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늘 현장감 넘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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