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기권표, 무효표를 통해 본 투표독려라는 소재로 3분스피치 발표를 준비한 15학번 기계공학과 조창흠이라고합니다. 우리학교 및 타학교 모두 한창 투표기간입니다. 저도 최근 개표에 참여할 일이있어서 개표행사를 진행하였는데 같이 개표를 하던중 기권표가 많이나왔습니다. 그런데 개표인원 중 한명이 왜 무효, 기권표를 던지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하면서 기권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난식으로 투표하고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투표자가 나와서 무효, 기권표를 내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기권표에 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방선거든 대선이든 항상 최저투표율을 찍는 연령대는 바로 20대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인터뷰를 간혹 들어보면 뽑을 사람이없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바쁘다 등의 핑계를 통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럴때일수록 기권표를 통해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를 하지않으면 투표집계수에 포함되지않을뿐더러, 투표의지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기권표라면? 기권 혹은 무효표를 던지는 20대가 많아진다면? 투표하는 인원은 많지만 20대의 마음에 드는 정당혹은 정책이 없구나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표를 원하는 정치인들은 당연히 늘어난 투표율에 따른 20대를 위한 정책을 준비할 것이고 그 폭이 크다면 청년당이 많이 생겨나 건강한 정치가 이루어 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으로 총학생회 투표율이 50%가 채 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투표를 하지 않았다면 무효표든 기권표든 어떤 후보자를 지지하든 수업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한 표 행사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