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에 휴대폰 알람을 설정해 놓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몇번이나 깨어서 시간을 확인했다.
도심 출근시간의 정체를 피해서 시골에 내려오기 위해서 이른 새벽에 출발하기 위해서다.
새벽에 출발하면 아무래도 어두어서 신경은 쓰이지만 고속도로 정체가 없어서 수월하게 내려올수 있는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골에 도채하기 전에 면소재지에서 지난주 만났던 친구집에서 어제 전화로 말했던 항아리 한개를 트렁크에 실고 왔다.
오전 6시라서 건너편 농장에 올라가서 앵두를 조금 채취했는데 수확시기가 지나서 80%정도는 떨어지거나 그대로 가지에서 썩어 버렸다.
내일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감자를 수확하려고 뽑아 보았더니 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씨알이 밤톨만하게 작았다.
감자를 수확하다 고추나무에 노린재 벌레가 많이 달라 붙어서 감자수확을 중지하고 고추나무에서 노린재 벌레부터 잡았다.
농약은 물론이고, 유기농 방제약을 전혀 하지 않았더니 노린재 벌레가 갑자기 많아져서 일일히 손으로 잡아 주었다.
오전 10시부터 마을가꾸기지원센타에서 교육이 있어서 마을당 3명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고 해서 오후에 서각교육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태우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