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포도 자주 먹었더니, 혈전-지방에 변화가?
혈전 생성 억제,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굳어가는 동맥경화 예방에 기여
입력 2023.09.13 16:05 / 코메디닷컴
요즘 포도가 제철이다. 맛이 좋고 각종 영양소가 많아 몸에 이로운 건강식품이다. 우리나라의 포도 품종은 ‘캠벨얼리’(Campbell Early)가 60% 이상으로 과즙이 많고 껍질과 쉽게 분리되어 먹기에 편하다. 껍질의 하얀 것은 과분으로 당분이 껍질로 나와 쌓인 것이다. 하얀 것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신선한 과실이다. 포도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포도 껍질 추출물, 천연 항암물질 가능성
학술지 ‘동아시아 식생활학회지’에 포도 껍질 추출물이 사람의 유방암세포 사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이 실렸다. 70% 에탄올 추출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농축된 포도 껍질 추출물의 농도에 따라 유방암세포의 활성도, 사멸 여부, 세포주기 등을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포도 껍질 추출물은 유방암 세포의 증식 억제 및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천연 항암물질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
오염 물질로부터 폐 보호, 발암 물질 활성 억제
포도에 많은 식물생리활성물질(파이토케미칼)은 몸속에서 항산화-해독-면역력 증진-호르몬 역할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퀘세틴은 뇌암과 기관지암의 성장 저지, 오염물질과 흡연으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카테킨은 발암 물질의 활성을 억제한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포도는 암과 싸우는 힘을 길러주는 항암 식품이기도 하다.
혈전 억제,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 혈관병 예방에 기여
포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전 생성을 억제해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굳어가는 동맥경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혈관이 막히는 위험한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출혈-뇌경색) 등 혈관병 예방에 기여한다. 레스베라트롤 성분도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줄여 심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염증 예방, 노화 늦추고… 항산화 성분, 씨와 껍질에 더 많아
포도의 핵심 성분은 역시 안토시아닌이다. 몸의 산화(손상-노화)를 줄여 해로운 활성 산소를 제거해 염증 예방과 함께 암세포가 싹트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 포도의 항산화 성분은 씨와 껍질에 더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관리하고 있어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 등에 포도를 씻은 후 흐르는 물에 다시 세척하면 껍질째 먹을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621306
포도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레스베라트롤은 인지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몇몇 연구는 포도, 베리, 땅콩 그리고 적포도주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레스베라트롤이 특정 단백질의 파괴를 자극함으로써 뇌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신경염증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레스베라트롤 보충제가 가벼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레스베라트롤은 여러 종류의 식물이 스트레스, 곰팡이, 독소, 자외선에 대한 반응과 방어를 위해 생산하는 천연 물질이다.
레스베라트롤은 보호적인 특성 때문에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로 분류되며 건강을 증진시키는 특성으로 인해 많은 과학적 조사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러한 특성 중 하나는 뇌와 신경계 건강을 지원하는 능력이다.
레스베라트롤은 혈액, 뇌 장벽을 넘을 수 있기 때문에 항산화제 중에서 독특하다. 하버드 의대 유전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은 파괴와 재활용을 위해 낡고 손상된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일종의 세포 방어인 오토파지를 유도한다.
2018년 바이오메디컬지에 발표된 한 연구는 레스베라트롤이 신경 보호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들은 이 화합물이 베타 아밀로이드 펩타이드의 클리어런스를 촉진하여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들을 감소시킨다고 보고했다.
레스베라트롤은 또한 뉴런이 스스로 파괴하는 신경 세포사멸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것은 또한 건강한 개인에게 신경 보호를 제공하고 노년기에 인지 기능을 보호하는 것을 돕는다.
더욱이 2015년 신경학지에 발표된 고용량 레스베라트롤에 대한 임상 실험은 가벼운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의 장기 레스베라트롤 치료가 질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최소한 느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시행된 임상 연구는 레스베라트롤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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