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기도 해서 한동안 자전거 라이딩을 하지 않다가 새벽4시를 넘기면서 자전거에 올라 앉았다
세상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듯 한데 그 시간에 수영강을 걷는 사람들은 뭐 그리 많은지
집 뒤에 백산은 나름 여러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산 인데 그 곳에는 옥련선원이라는 곳이 있다
원효이아기도 있고 최치원이 이 절에 은둔하여 참선을 하였다는 유서 깊은 고찰이다
4시가 되면 어김없이 범종 소리가 세상을 깨운다 그 종소리에 라운딩을 하려고 나서자면 저 건너
부산에서 제일 큰 규모의 교회인 수영로 교회의 빨간 십자가가 눈에 들어 온다
이렇듯 시작 부터 두개 종교의 기운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축복의 스타트
새벽강을 거슬러 오르면서 만나는 사람들 그들에게나 아해에게나 스치고 지나가는 인연일테지만
한 시대를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는 귀한 인연이기도 할 것인데 그냥 지나치고 만다
6시면 근처 택시회사에 충전을 하러 오는 반송 성심큻럽의 경기이사가 픽업을 하러 집에 오면
어떤때엔 고문님을 한번더 픽업을 하여 숲속코트로 간다 아직은 열대야니 어쩌면서 습도도 높고
늦더위의 기승이 만만치가 않다 클럽회장은 추석차례에 사용하려고 남원에서 막걸리를 말통으로 구입을 했는데
1/3 을 들어서 회원들 먹으라고 내 놓았다 곁들여 시락국에 수제비를 요깃거리로 준비해주고
그리고 끓는 물에 데운 순대와 먹는 막걸리 맛이란 . . .
그 더위에도 3게임씩 4게임씩을 해내는 클럽사람들은 축복인지 생고생인지 땀 범벅이 되고서야 하산
점심은 5명이서 택시를 타고 연산동 로타리 부산은행 뒤편 연제초등학교 모서리 [시골통돼지볶음]집으로
1인분에 9,500원하는 맛집인데 소문이나 보통 대기표를 받고 좀은 기다려야 하는 곳
한참을 쓰잘데기 없는 노가리를 풀어대며 대기를 하다가 드디어 가게 안으로 입성을 하고 통돼지볶음이 익기를 기다리며
밑반찬과 소맥으로 목을 축이는 재미 흐흐흐흐
그렇게 맛있는 점심을 먹고난 뒤 새로운 맛집을 알게 해 주어 고맙다고 한 사람이 쏘았다
점심을 얻어 먹은 사람도 기분이 좋고 점심값을 낸 사람도 기분 좋은 하루, 가끔은 별거 아닌데서 느껴지는 행복
200만명이 해외로 나간다고 했고 대목을 맞아 재래시장이 붐비기 시작 하고 늦더위에 백화점이 웃는다나
이제는 많은 식구들이 한꺼번에 모이지는 않아 모든 음식을 간소화 하는 추세다 각종 전들도 조금씩 사고 만다
옛날처럼 지지고 볶고 난리 법석을 떨지 않는다 추석 당일에도 고기나 회로 대신 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 보니 추석에
문을 여는 음식점들이 많다고 했다 어울려서 나가 한그릇 사먹는 분위기로 추석 문화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나 보다
아마도 오늘 오후부터 이동이 시작될거라서 도로가 몸살을 앓기 시작 할게댜 고향으로 가는 기분 좋은 나들이
차갓집으로 향하는 가슴 뿌듯한 마음들 모두 모두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내사 간절히 소망하여 본다
그러니까 아해가 테니스 산책에 가입을 하고 활동을 한지가 어언 20년이 지나 갔다 40대에 들어 왔는데
어느틈에 60대가 되고 말았다는 이야기 세월 참 . . . 심심찮게 누가 누가 먼저 소풍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들으면서
산다는게 과연 의미가 어떤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가져 보기도 하고 어떤 삶이 나은 삶인지 갸우뚱 거려 보지만
명쾌한 답은 없다 이 것도 답이 되고 저 것 역시도 답이 되어지니
일반적으로 맘 편하게 ~ 욕심내지 않고 비우니 어쩌네 말로는 쉽게들 이야기 하지만 그런다고 행복하기는 하는 건지
자꾸 웃어라고도 한다 그러면 행복할거라고 너무 자주 웃으면 바보가 되고 말지도 모르는데 후후
어제와는 다른 오늘 얼굴을 간지르는 바람의 감촉이 좀은 시원해졌다 혹자는 그런다 '이러다 갑자기 추워지는거 아닌가 '하면서
내일부터는 WTA500 으로 승격된 코리아오픈이 시작된다 메이저 대회에 비길바는 못되지만 차츰 좋은 대회로 발전해가는 모습
테산식구들 전부 지금 부터는 추석 명절에 아프지 말아야 한다
비용을 50%나 더 내야한다니 가성비 상으로 아프면 손실이 크다 ㅋ~ !
조신하게 몸관리 잘하고 연휴 끝나고 함께 웃으며 진정한 가을을 맞이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테산은 명절 아래 이렇게 너스레를 떨어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는 멋진 웹 카페이다
첫댓글 하루 인산님의 바쁜일상에 덩달아 살아있음을 느끼네요,,..덕분입니다,,,,,미리 추석,,홍홍홍
너스레 떠는게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편의 단편 영화 보는 것 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숲속 코트에서 시골 통돼지 맛집까지...
상상으로 따라 다닙니다 ㅎ ㅎ
무신 ?
걍 이리 저리 흔들리는게지요
고스트님 명절 잘 보내세요 ~
회원들 위해 아낌 없이 내꺼 내 놓는 그분은 아마도 천사 일꺼야
말로는 쉬운거 같은 데 절대 쉽지 않거든 ,,,
천사 ~
맞습니다 맞고요 저는 천사랑 같이 노는 백수 ㅋㅋ
정말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인생을 즐기는게 지상최대의 과제가 되어버렸네요~~~
아우님 시합은 잘 다녀 오셨는지 ?
나가보면 좋은 경험이 되기도 하지요